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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6 12:45
돈 제대로 주고 정해진 시간에 일하는거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제가 중요시하는건 업무시간이 지켜지며 정당한 대가를 주느냐 하는 부분이라.
근데 사람마다 뭐를 참기 힘들어하냐가 다르기 때문에 못해먹겠다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만 합니다. 지나친 지시나 압박이 더 싫은 분도 있겠죠.
18/03/26 12:51
알바대우 또한 정상적이라는 가정하에 꽤나 이상적인 고용인-피고용인 관계라고 보여집니다.
저렇게 고용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지시해주는게 나중에 정산이 들어가는 상황에서는 피고용인 입장에서 훨씬 편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잘좀해봐! 라고 다그치는 사람보다 저게 훨씬 편합니다. 시키는 것만 정확하게 이행하면 양자간에 문제될게 없거든요. 물론 월급도 제때 안주고 그러면서 저렇게 나오면 그만둬야죠.
18/03/26 12:53
(수정됨) 감정적으로 건드리는 부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부당한 지시가 있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본문의 카톡을 받는 알바는 지속적으로 재고 남는거 진열,선입선출, 페이스업 지적을 당하고 있어요. 알바는 미숙해도 되고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거 아니면 본문 카톡에 스트레스받는다고 욕하는건 정말 어이가 없는 소리입니다.
18/03/26 12:59
앞으로 알바생이 ai랑 승부하려면 저정도는 해야겠죠.그런데 더 지나서 ai가 기계보다 싸서 고용한사람에게 저런 지시를 하면 기분묘할듯
18/03/26 13:03
엄청나게 정상적이고
저 점주가 시키는 대로 일하는데 한시간 기준으로 3분도 안걸립니다. 즉 1시간 동안 약 3~5분 만 제대로 신경써서 일해주면 나머지 55분은 오는 손님만 응대하면 되는 개 꿀 알바 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알바생 분들은 4시간 손님 응대하다가 20분~30분 몰아서 일을 하죠 그러니 1시간마다 5분~10분 투자하면 될 일이 몇시간 뒤에는 1시간을 넘게 공들여도 티게 안나게 될 경우가 많죠
18/03/26 15:07
저 점주가 시키는대로 하는건 3분도 안 걸릴거 같은데 손님 응대하면서 사진찍고 카톡 쓰고 저렇게 업무 지시 받는건 수십분에서 상황에 따라 한 시간 이상도 걸릴거 같네요. 업무 지시 내용은 나무랄데가 없는데, 저게 한두번이 아니고 매일같이 저런 방식으로 업무 지시하는거면 업무 지시 방식은 굉장히 별로라고 봅니다. 한번씩 매장와서 직접 지도하면 5분도 안 걸릴 내용을 저렇게 카톡으로 하면 1시간도 더 걸릴거 같네요.
18/03/26 13:08
응? 딴데서 봤는데 밑에 사진이랑 내용 더 있었는데
저런식으로 하루에 100장씩 사진 보내고 한달 사이에 4명이 그만뒀다고 봣어요. 근데 저게 정상이라니 ㅠㅠ 편의점이 힘들긴 하네요.
18/03/26 14:09
저는 이글 댓글 반응이 신기해요
아마 회사에서 업무 지시를 엄청 사사로운것까지 쉬지않고 계속 터치하는거랑 비슷한거 같은데...
18/03/26 13:15
저런 점주님이 일하기 더 편할거 같은데요.
알바햇던때나 직장다니던때나 일을 시킬때 정확히 오더를 주는게 일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편하던지.. 케바케지만 저런 경우엔 시키는것만 꼼꼼히 잘해주면 다른부분에선 잘챙겨주거나 터치안하는 사장님이 더 많던데요.
18/03/26 13:18
제가 저런상황이라고 생각하면...덜덜덜
아마 실제로 지인들만나서 카톡보여주면 다들 기겁할것같은데 댓글반응이 제 생각과 조금 달라서 놀랍네요...
18/03/26 13:28
자기 앞에 알바가 일안하고 가는거만 아니라면,
점주가 모든 시간대 알바를 저렇게 쪼아준다면 의외로 알바입장에서도 이게 편합니다. 편의점 알바할 때 엿같은게 앞시간대 18시간이 다 일 안해서 저런 진열 하나도 안되있고 쓰레기 다 짱박혀있어서 진열 청소하는데만 2-3시간 걸릴 때였는데 저런건 1시간에 1번 5분 일하고 사진 보내고, 수정 사항있으면 3분 더 일하면 되는거라서요.
18/03/26 13:32
욕이라도 나오나 했더니..
돈만 제대로 주는거라면 주인 대단한 사람이네요. 일얘기말곤 일체 시비 안거는거 보면 공사가 확실해보이니 돈도 잘 줄듯
18/03/26 13:44
당연히 짜증날 수는 있는데, 아무 말도 없다가 이거 왜 이러냐 저거 왜 안 했냐 그 정도는 알아서 할 줄 알아야지 이러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지시 사항도 명확해서 좋네요.
18/03/26 13:47
알바 입장에서 지적하는 것들 지적 없이도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입니다. 별 거 아니에요. 지적사항이 너무 많아서 차라리 편의점 점주가 극한직업인 느낌.
다만, 매 시간마다 사진찍어서 보내고, 체크받고 하는 건 힘든 건 아닌데 귀찮고 짜증 날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서 손님 몰리고 하면 손님 없을 때 천천히 채울 일이지, 저렇게 채근 하면 스트레스는 받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렇게 사진으로 확인 받을 게 아니라 주인이 가서 봐야한다고 봅니다.
18/03/26 13:48
지적사항이 명확해서 같이 일하기 좋은 상사네요.
예쁘고 깔끔하게 알아서 정리해봐~ 라고 하는것 보다 본문내용처럼 확실하게 체크해주는게 더 일하기 좋죠.
18/03/26 13:54
어떤게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전달하는것 같은데요.. 특별히 부당한 일을 시키는 것도 아닌것 같고요. 회사에서도 저런 상사는 오히려 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아닐 것 같은디요
18/03/26 14:04
근데 저렇게 사진을 찍었고, 업무 지시를 한다는거는
사진을 찍은 사람도 매장에 있는거고, 업무 지시를 받는 사람도 매장에 있다는건데 왜 굳이 카톡으로 대화를 할까요?
18/03/26 14:10
저라면 카톡보다는 매장에서 얘기하면서 알려줬겠지만 선입선출, 가격고지, 진열위치는 [진열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선입선출이랑 가격고지는 준법사항이라 무조건 필수적으로 해야됩니다...
하다못해 선입선출 안해서 유통기한 적발이라도 되면 영업정지 7일이나 7일치 매상만큼의 과태료(맥시멈 5천)를 내야되는데요.(편의점도 똑같이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슨 폭언을 한 것도 아니고 이 정도로 극한직업이라니.
18/03/26 14:32
편의점 알바는 안 해봤지만, 차라리 저렇게 하나씩 지적해주는 게 나아 보이는데요.
굳이 알바가 아니어도 일을 할 때는 알려주고 시켜야죠. 알려주지도 않고 일 시킨다음 뒤늦게 일 못한다고 혼내는 것보단 낫죠. 알아서 잘 하는데도 트집잡아서 매시간 보고하라고 닥달한다면 모를까;
18/03/26 14:49
가급적이면 알바편 드는 편인데..... 이건 알바가 뭔가 힘든건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했던 알바 중에 편의점이 가장 쉽기도 하고... 저정도 점주는 돈만 잘 주면 착한 점주입니다.
18/03/26 14:56
알바 시작 초기 교육이거나, 날마다가 아닌 가끔씩 점검 차원에서 저러거나, 하루 중 정해놓은 시간에 한번씩 보고하고 점검 받는거면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그런게 아니라 매일같이 업무 시간 중간에 불쑥불쑥 사진 찍어 보내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저러는거면 저는 별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에서 카톡 업무 지시야 그러려니 하지만 만성적인 카톡 업무 지시는 별로라고 보네요. 업무 지도 내용이 별로인게 아니라 지도 방식이 별로에요. 저럴 정성이면 날잡고 한번씩 주기적으로 직접 방문해서 지시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18/03/26 15:15
돈만 확실하게 주고 적응하다보면 알아서 잘 할 수 있을꺼 같은데요.
우리동네 알바는 핸드폰 보느라 계산대 앞에 물건놔도 정신없던데 크크..
18/03/26 15:24
뭐 손님 입장에서야 좋은건데.. 저보고 알바 하라면 안하겠습니다. pgr 나이대가 좀 높으니 당연하다는 반응이지만, 직장에서 저런식으로 일을 시킨다면 아마 부당하다곤 안느껴도 힘들다는 투정은 자주 하시게 될겁니다. 그래도 하는거 보면 주휴수당 빼먹고 이러진 않겠네요.
18/03/26 15:53
하루왠종일 여자친구가 사사건건 보고하라면 학을 떼실분들이 많을텐데 크크
지시한 업무내용보다 사장카톡에 응대하고 사진찍어보내는거 자체가 업무가 됐습니다. 이건 편의점 알바의 기본적 업무가 아니라 저 매장의 특수성이죠. 저같음 때려칩니다.
18/03/26 16:37
(수정됨) 신기하네요. 알바 초기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매일 그러는 거면 저는 절대 안 할 것 같습니다. 저정도면 정직원을 하나 뽑으시는게 나을 거 같은데..
18/03/26 19:21
열성적인 사업주네요.
사업 번창하실 듯. 근데.. 최저임금 받는 알바한테 요구하기에는 도가 넘는 업무네요. 본인이 스티브잡스 빙의를 하고 싶으면, 밑에 직원도 애플 정직원 대우를 해줘야죠.
18/03/27 02:01
근데 저거 다 알바가 해야하는 일 맞다는게 함정
뭔가 카톡으로 장문으로 디테일하게 체크하니까 많아보이는거지 별거 없는데요? 그냥 흔한 편의점 알바 업무네요
18/03/27 03:29
애초에 제가 일을 꼼꼼하게(?) 하는 편이라 그런가..
최저시급 받으면서 저게 제대로 안되어 있다는게 더 놀랍네요... 제가 지금 gs25다시 가서 알바해도 서비스 에이스 카드 받아낼 것 같아요..(그때당시 6장밖에 못모으고 월간 서비스 에이스 1번으로 끝났지만.. 계속 했으면.. 어땠을지..) 요즘도 gs25 자주 가는데 알바가 헤매고 있으면.. 그거 알려주는게 그렇게 재미..... (있을리는 없..고 답답.. 책에 다 나와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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