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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3 10:14
맞아요. 인터넷에 놀림거리로 자주 올라오는 탈모도 그렇죠... 누군가는 당사자라도 즐길지 몰라도 제가 아는 주변 사례만 해도 학생이 이대로는 못 산다고 부모님께 정말 절박하게 울면서 빌어서 머리 심었다고...
17/11/03 12:21
(수정됨) 그런 말들이 뭔 소용이에요. "제국주의 받아랏!" 라는 문구를 일본제국군이 조선인들을 습격하는 사진에 박아놓고 유머로 소비하고 있으면(그게 제국주의를 비꼬는 의도라 할지라도) 우리가 걍 누군가에겐 희극일테니 괜찮아 합니까..
유머로 소비하는 거야 자유죠. 누구에게 희극일 수 있죠. 당연한건데 그거에 기분나쁘고 유머로 못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당연한겁니다. 차라리 일제강점은 시간이라도 많이 흘렀지 미국의 중동전쟁은 이라크전쟁만 해도 그 여파로 수 만명의 민간인이 직간접적으로 희생되었는데 그런 중동전쟁의 면모가 저렇게 희화화될 때 다른 소리를 하지 말아야합니까? 누군가에겐 그것도 희극이니까?
17/11/03 22:03
그래서 위의 사진들이 보면 웃음 빵 터지는 그런 식의 유머인가요? 민주주의를 군사력으로 강제한다는 것을 비판하는 풍자 아닌가요? 잔혹한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된 것도 아니고 저정도 풍자도 못하면 그냥 전쟁이라는 말 자체를 하면 안됩니까? 불쾌한 사람이 있을테니까?
좀 심하게 예민하시네요.
17/11/04 10:21
일단 제국주의는 사악한 짓이지만 민주주의는 전파하는게 옳은 이념이라는 이야기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일대일로 대응되지는 않네요.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려는 미국의 의도는 옳은 방향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과정에 과격한 대응과 어이없는 실수들이 있으니 유머가 되는거죠. 저는 미국이 패권국가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미국은 최소한 명분과 정의를 이야기하는 나라니까요 쏘련이나 중국 일본이 패권국가 였다면 말씀하시는 중동전쟁이 저정도로 끝날것 같은가요? 후세인이 독재를 안했다면 전쟁이 안났을 겁니다. 카다피가 독재를 안했으면 저꼴 안납니다. 자기들이 자초한 일에대해 미국을 덮어놓고 비난하는게 저는 좀 많이 우습네요.
17/11/03 11:22
우리야 수혜잔데
또 우리말고는 미군이 들어가서 더 좋아졌다는 곳이 없다는게 참 오히려 더 개판되고 아사리판되고... Is라는 역대급 빌런 탄생지인 후세인 사후 이라크나 최근에 카다피 이후의 내전상태 리비아같은 곳들 보면...
17/11/03 11:41
불편하신 분들이 좀 계시군요. 저 본인이 미국 거주중이고 미국의 간섭주의를 대체로 지지하는 쪽인지라 '내가 안 불편하면 남들도 안 불편하겠지' 하고 올렸는데,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올린 건 어쩔 수 없고, 이후에는 소재 선정에 좀 더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17/11/03 13:35
웃긴건 웃긴거고 부조리는 부조리다, 이런 태도가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고 제가 그런 입장이거든요. 근데 이게 참 힘들죠. 도덕감정이란 문제가 쉬운게 아니니.
17/11/03 14:18
저도 미국 거주중인 사람으로서 재밌게 봤습니다. 저랑 성향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미국의 간섭주의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사실 그것도 "미국이니까 간섭해도 돼" 라기보다는 "중국이나 러시아보다는 미국이 그나마..." 라는 쪽이죠 크크크
17/11/03 12:39
다른 건 대부분 의도에 맞는 짤인데, 2번짤만큼은 'Did someone order freedom?'에 "Yes we did" 나올 짤이네요. 노르망디 상륙작전 사진이거든요.
17/11/03 16:37
전혀 아닙니다.
이글루스 밸리에서 자기 마음에 안드는 글 끌어내리기 위해 링크 찍고 비추 폭격 날리던걸 민주화라고 표현한게 그 시초입니다.
17/11/03 17:10
(수정됨) 전혀 아닌데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이상한 운동이 민주화 운동 인정받으면서 정사갤에서 그거 비꼬는걸로 시작했습니다. 이글루스는 그 다음부터 썼구요. 일베에서 쓰기 시작하면서 (지네들이 주장하는)전땅크의 폭동진압과 합쳐져서 의미가 더 변질된거라고 봐야죠. 애초에 정사갤 인터넷 극우들이 쓰기 시작해서 퍼진건데 전후를 잘못 알고 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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