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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0 15:58
1. 무인도가 도저히 못 견딜 정도가 아니라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곳임
2. 탈출할 확률이 희박해도 너무 희박함 두 가지 이유로 구매하지 않는 쪽인데 구매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조건이 모두에게 동일하지는 않으니까요~
17/09/20 16:00
저도 그냥 한주의 기분좋은 상상 값으로 5천원씩 내다가 1등 뿐 아니라 아무것도 안될 확률을 계산해보니 너무 높아서 접었습니다ㅠㅠ
복권은 수학 못하는 자들에게 걷는 세금이라는 말이 실감나더라구요
17/09/20 16:28
전 예전에 4개 연속으로 맞을떄 진짜 심장 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결국 5번쨰 틀리고 2등도 괜찮아!! 라며 설레발을 떨었더니만 그대로 4개로 종료. 5만원정도 받았던거 같네요.ㅜ
17/09/20 16:03
저희 아부지가 딱 저 마인드... 하나 사면 그게 일주일을 버티는 소소한 행복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조그만 행복 사는데 5천원이면 싸게먹힌다는 생각이
17/09/20 16:04
확률 계산해보면, 저 대답이 수학적으로는 현명하지 않죠.
로또 1등 될 확률이 814만분의 1입니다. 기대값으로 보았을때 세후 81억 4천만원이 되어야 합니다. (2~6등은 제외하였을때) 2~6등의 기대값에 대한 당첨금액을 빼도 50억은 넘어야 할것 같군요. 30%가 넘는 금액을 세금으로 떼어가는걸 감안할때 세전 당첨금액이 110억은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10억~30억 받는경우가 흔하죠 손해에요 저건.....
17/09/20 17:06
천토가 나올 확률이 1/4이지만 살짝 손해보면서 정리하기 보다 토템 뽑고 혼소차 돌리는 쓰랄의 마음인게죠 크크크
1억분의 1이든 1/10이든 나에게 걸리기만 하면 100%니까요 크크크
17/09/20 19:01
저게 수학적으로 현명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큰 수의법칙이 적용될 정도는 되야합니다.
애초에 기대값으로 접근하는게 무리수죠 로또 확률이 800만 분의 1정도되니 최소한 100만회는 되어야 기대값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17/09/21 08:08
큰수의 법칙은 표본으로부터 추출한 표본평균들의 분포와 관련된 것이고, 기대값 자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큰수의 법칙과 상관없이 로또 기대수익<가격 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손해보는 장사는 맞습니다.
17/09/21 08:17
결국은 같은 이야기인데.
그러니까 손해를 안본다는게 아니라 구매자가 충분한 표본이 될수 없다면 딱히 기대수익이란걸 합리적으로 따질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그걸 따지는건 충분한 표본이 생기는 로또 제조사에서나 하면 되는거고요 어짜피 구매자는 충분한 시행회수가 되지 않기에 터지면 끝이에요. 당첨되는 순간 무조건 이득이 되죠 당첨되면 복권을 더살일도 없고요.
17/09/20 16:10
전 핸드폰 인증번호 올때마다 어떤 숫자가 올지 예상해 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한번도 맞은적이 없었죠..
어느날 로또 사야되나 고민하다가 인증번호 생각해 보고 안산답니다..
17/09/20 16:13
실수령 10억이라고 치고 내가 매주 오천원씩 아껴서 10억을 모을 확률과 로또에 당첨되서 10억을 얻을 확률이 별반 다르지 않을거 같아요 젠장...
17/09/20 16:17
아니에요. 전자가 더 높아요. 로또는 기대값이 마이너스기 때문에 확률적으로는 사면 살수록 손해입니다. 5천원씩 모으는건 티끌이긴 하지만 손해는 안 보죠.
17/09/20 16:19
단순하게 모으기만 하면 4천년쯤 걸립니다 -_-;
실제로 저 돈을 아껴서 10억을 만든다거나 저 돈으로 뭘 해서 10억을 만드는건 불가능에 가깝죠. 10년 모아봐야 2-3백만원인데 평범한 사람이 삼백으로 10억 만들 방법이 뭐가있겠어요 .. 그런 의미에서 본문의 '기회' 라는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률이 얼마나 낮은가 / 기대값이 얼마나 창렬한가 를 떠나 쥐고 있어봐야 아무 의미도 없는 돈으로 '인생역전' 을 할 아주 작은 확률이라도 바라보는거죠.
17/09/20 16:21
제가 복권을 사지 않는 이유는 이건데요, 만약 복권 당첨금액이 10억원이라고 쳤을때...
1.제겐 10억원이라는 돈이 1만원의 10만배 가치가 없습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해지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데 1만원으로 복권을 샀을 때 10억원이 당첨될 확률은 10만분의 1보다 작죠.. 그래서 안삽니다. 2.저는 당첨을 기대하는 행복보다는 그 돈으로 하리보 젤리를 사먹는게 더 행복해요
17/09/20 16:28
전 로또 기가 막히게 확률대로 당첨되는 거 경험하고 포기했습니다. 딱 90게임에 5등 두번 당첨되더군요...
그래서 연금복권을 시작했습니다.
17/09/20 16:31
지난주 당첨 번호가 5,6,11,14,21,41 이었는데 제가 자동으로 구입한 번호가 5,6,12,13,19,41 이었습니다.... 많이 아쉽더라구요ㅠ
17/09/20 16:42
매주 만원 쓰면 일년에 56만원정도 인데 6등 되는거 생각하면 일년에 50만원정도 쓴거 같네요. 이 정도 돈으로 십억대를 노릴만한 게 없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만원씩 씁니다.
17/09/20 16:43
누구는 로또 살돈 모으는게 더 현명하다고도 합니다.
기대심리가 사람 눈을 멀게하여 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허상을 키운다고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낭비가 복권이라고. 근데 돈 5천원으로 한주의 기대감을...그래서 아드레날린+1만큼의 효과라도 볼수 있다면 얼마나 살지 모르는 인생에서 그렇게 하루하루 사는것도 멋진거 아닌가요? 모두가 똑같이 한번밖에 살아보지 못하는 인생. 정답도 없고 오답도 없는 그런 삶속에서 내 기준속에서 내 만족을 위해 산다는것.!!!! 그래서 오늘 연금복권 1등 한자리는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17/09/20 16:43
그 돈을 진짜 얻고자 한다면 로또를 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지만,
그냥 기분을 위해서 로또를 구입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현명할 수도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17/09/20 16:48
원래 사람은 아무 확률이 없어도 그냥 기분때문에 돈을 쓰잖아요. 게임도 그렇고 유료웹툰같은것도 .. 그냥 5천원으로 '이거 당첨되면 머하지? 크크크'
이런 기분을 사는거죠....제 생각엔 5천원 소비해서 얻을수있는 쾌락(?) 같은걸로는 가성비가 꽤나 좋다고 생각합니다. 흐흐흐
17/09/20 16:53
돈의 기대값으로 치면 20%나 회수할까 싶은 불량상품이지만
리스크없이 큰돈을 얻을 확률이 없음 상태에서 조금이지만 있음으로 바꾸는 비용인거죠 뭐. 사실 이런거면 일주일에 1000원만 사도 되겠지만.. 여튼 본문이나 이거나 그말이 그말
17/09/20 17:04
저는 로또 대신 매주 1100원으로 베팅합니다.
천 원짜리 토토 하나, 백 원짜리 프로토 하나... 항상 리버풀에 걸고 잃습니다.
17/09/20 17:23
로또 1회부터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빠진 주는 출장등 어쩔수 없을 때 최대로 봐도 10번 안짝일거에요.
지금까지 최고는 4등 1번.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아요. 살길은 로또뿐이니깐요. 요즘들어 슬슬 나한테 1등 독식이 올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17/09/20 17:44
망상 구매 비용으로 매주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만원씩. .
헬조선을 탈출할 비용으로 (이민이 아니라 헬조선이 헤븐조선으로 변화되는 나만의 관점 변화) 매주 치킨값 대신 로또를 사보고, 망상하는 즐거움으로 토요일 저녁까지 보내자는 것인데. . 휴, . . . 어째 울동네 근처로 1등이 참 자주 나오는 거 같은데. . 전국 3위 명당이 울 동네고. . 슬프게도 저는 1등에 포함되질 않는군요.
17/09/20 17:49
일주일에 오천원으로 달콤한 꿈을 꾸면서 살게 해주는데요? 평생 당첨 안되도 손해라고 말 못하겠습니다. 물론 결과를 미리 알면 꿈도 못꾸니 안 사겠지만...
17/09/20 18:17
30 다 되가는데, 아직 로또 한번도 사본 적 없습니다.
기댓값 측면으로 보자면, 한번 살 때 마다 500원씩 땅에 버리는 정도였던가요?
17/09/20 19:05
우리나라 로또의 기댓값은 불법도박의 대표적 게임인 블랙잭이나 바카라의 원금 투입대비 기댓값보다도 낮은 수준 아닌가요? 강원랜드에서만 한시적으로 합법인 블랙잭, 바카라는 인생 나락으로 떨어지는 막장게임으로 인식하면서 로또는 매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유머네요.
17/09/20 19:22
로또도 작은 도박이긴 하죠.
환급률이 너무 낮아서 손해보는 게임 경마, 토토 , 복권등등 많이 하시는분은 간접적으로 세금 많이 내시고 계신 일등국민입니다. 크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역시 또 사게 되네요. ㅜㅜ
17/09/20 19:34
기대값 측면에서 보면 말할 것도 없지만,
본문 얘기대로 단순 확률 측면에서만 봐도 사실 로또 사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는 없죠.. 매주 500억 팔리는 걸 5000원 씩 사면 당첨 확률이 1천만분의 1이란 얘기인데.. 20억 당첨되는데 20만년, 중간값으로 10만년 쯤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이걸 과연 "확률이 희박하게나마 있다"로 봐야 할까요?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게 달랑(?) 4만년 전이잖아요.
17/09/20 19:35
기대값으로만 따지면 커피는 마셔서 뭐하겠습니까... 크크
다른 데 꼭 써야 할 돈을 로또에 꼬라박는 게 아닌 이상 다 자기 만족이고 취미 활동이죠.
17/09/20 19:53
로또 사는 행위는 개인의 위험에 대한 태도를 그린 그래프가 위로 볼록하냐 아래로 볼록하냐에 따른거라 기대값이 마이너스인 로또를 사는 행위 그 자체가 비합리적인 것은 아닙니다.
17/09/20 21:01
초기금 천원으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두배 지면 꽝!
이 게임을 해서 10억을 따려면 20번을 이겨야 합니다. 희박한 가능성이죠. 근데 로또는 이거보다 7배 더 힘듭니다.
17/09/20 21:27
힘든거야 다 알지만, 사실 로또 살 돈을 평생 모아도 얼마 안됩니다. 최고급 랩탑 하나 가격 정도 될까요. 그 랩탑은 또 보통 5년 쓰면 골동품이구요. 기댜값으로야 손해가 당연하지만 뭐 그 돈 모은다고 삶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뭐 어떠랴 싶습니다. 사다보면 언젠가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 자체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네요.
17/09/20 21:57
1,2등은 바라지도 않고 딱 저 기분으로 삽니다.
월요일에 사면 토요일까지 가끔씩 엉뚱한 상상으로 엔돌핀도 솟고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17/09/21 02:59
저는 로또를 구매하진 않지만, 로또를 기댓값으로 부정하려는 사람들의 말은 크게 의미가 없죠. 애초에 기댓값으로 사는게 아니라 표준편차를 보고 사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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