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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8 06:50
전자는 욕하면서도 그냥 했지만 후자는 1분을 못 버텼습니다. 방독면 쓰고 있어도 멘탈이 나가는데 벗는 순간 와 이건...
솔직히 저같은 사람은 방독면 쓰고 15분이어도 그냥 행군하고 말겁니다.
17/09/08 07:03
군장이 얼마나 무거운지는 모르겠지만 40km는 걸을 만 할것 같은데.. 반면에 후자는 현역 다녀온 친구들이 딱 1분이면 죽을것같다고..
17/09/08 07:44
해군 나오신 분들 다들 15분 이상 하시지 않으셨나요?
앞에서 후라이팬에 CS탄 달궈서 막 4~5개씩 터트렸는데... 5분 정도 지나면 감각도 없어져서 행군보다 쉬운거 같아요! - 해상병 515기 -
17/09/08 08:21
그러고보면 해군은 아예 들어갈때부터 방독면을 안 썼던거 같은데 (...)
전 CS 탄 체질인지, 눈물 콧물 좀 쏟다 말아서 걍 후자 합니다.
17/09/08 08:12
5분은 모르겠는데 10분정도 지나면 cs탄이 주는 고통은 사라지더군요. 그냥 공기 안좋은 장소에 서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후자!
17/09/08 08:26
cs탄 몇개 까느냐, 그날 날씨가 어떻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전 최루탄을 워낙 먹고살아서 그런지(약간 그런 쪽이기도 했고, 학교도 맨날 경찰로 둘러싸여서 가방검사 하는게 일상다반사였던 학교라.) cs탄은 아 좀 많이 맵구나 하는 정도...
17/09/08 08:43
15분!!!? 전 화생방 하면서 아 내가 이제 드디어 죽는구나 라는 느낌을 초단위로 느껴봐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완전군장 40km는 건강에도 좋을듯 해서 무조건 전자요.
17/09/08 08:44
처음 훈련소에서 pt체조 뛰고 방독면벗고 화생방하던 그 끔찍한 기억을 아직 잊지 못합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한테 웬만하면 맞고 엄살 안부리는 쪽이었는데 화생방은 의연하게 대처가 안되더군요. 근데 또 자대가서 유격때 받은 화생방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아마 터뜨린 cs탄의 개수에 따라 다른것 같긴한데 어쨌든 저는 닥전입니다. 5분도 못해요. 그냥 지옥입니다.
17/09/08 08:49
혼자 하는 거면 후자, 같이 하는 거면 전자
화생방 훈련 특성상 1분만 있어도 죽을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15분 있는다고 15번 죽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지라... 저는 오히려 행군이 어깨 허리가 내려앉는 느낌이라 꺼려지네요.
17/09/08 13:14
몇번 경험해봤습니다. 초반 죽을 것만 같은 고통엔 면역이 되지 않는데, 제 느낌상 5~10분 사이에 가슴을 조이는 면적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귀신같이 사라집니다. 허리 못 펴고 절규하던 동료들고 하나 둘 꼿꼿히 서서고요.
그 이후부터는 그냥 매연 심한 곳에 있는 정도의 느낌이에요.
17/09/08 09:11
전 후자가 편할 것 같아요.. 기침만 계속 나오지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았어서..
단지 가스실에 있을 때보다 나오고 나니까 씻기까지가 좀 고통스러웠네요. 근데 운동되고 몸에 좋은건 전자라.. 고민되네요 흐흐
17/09/08 09:12
fm 완전 군장하면 20kg 이상인데 그거 메고 40km 걸으면 어깨 아프고 피 안통하고 짜증짜증이 ㅠㅠ 그냥 화생방 할래요 하다보면 괜찮아 지던데 ..
17/09/08 09:25
화생방 사용 약품에 따라, 앞뒤 위치에 따라 케바케에요
맨앞자리에 독한 약 쓰면 진짜 죽고 싶은데 맨 뒷자리 있으니깐 그냥 방구탄 정도 느낌이아
17/09/08 09:47
리플 보니 행군하면 건강해진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행군도 몸 축나는 훈련 아닌가요? 단독군장이면 모를까 완전군장 행군은 무릎관절 작살나는 훈련인데...
아 물론 화생방이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둘 다 싫어요...
17/09/08 09:55
군대에서 유격훈련 화생방 조교로 근무했던 경험에 비춰보면, 횟수가 많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적응은 되더군요. 다만 앞에서 다른 댓글로 말씀해 주신 것처럼 CS탄 + @의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저라면 둘 다 안합니다.
17/09/08 10:30
저희 아버지께서 멸치고추볶음을 아주 좋아하십니다.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거의 매주 매운고추와 멸치를 같이 볶아서 반찬을 만드셨는데
그 볶는 냄새나 향이 CS탄과 유사합니다 크크크크 막 기침나오고 콧물나오고 숨쉬기힘들고 크크크크 그래서 화생방 가스실을 처음 접했을땐 물론 눈물콧물 짜고 힘들었지만 죽고싶다 으아아아 여기서 나갈래 이런느낌은 아니었었네요 음 근데 가스실 하면 행군하는애들이 끝날동안 쉴 수 있다면 가스실 가고 끝나도 유격체조 각개전투 이런걸 해야한다면 행군하겠습니다
17/09/08 11:07
여기서 화생방이 괜찮았다 생각하는 분들의 30%정도는 CS탄이 약할 때 들어갔거나 위치가 좋았거나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진짜구요.
군대에서 총 세 번의 화생방을 받았는데 처음은 지옥, 두 번째는 어? 할만한데?였습니다. 세 번째는 최고짬으로 유격간거라서 할 필요없다는 걸 마지막에 동기들이 호기부려서 들어간건데, 거기서 CS양과 위치를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실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느꼈죠. 이거 별거 아니라는 사람들 죽이려고 맘먹으면 죽일수도 있겠다. 마지막에 남은 CS죄다 터트리는데 앞에서 쳐다보다 우에에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에ㅔ에에엑 물론 둘 다 하기 싫어요. 크크. 정확히는 하기 싫은게 아니고 이제 할 수도 없는 몸땡이가 됐거든요.
17/09/08 11:58
저는 둘다 좋은데 빨리 끝낼 수 있는 후자.
화생방 고통이라는 게 처음 1분이 고통스럽지 그 고통이 15분동안 더 커지진 않을 겁니다. 행군의 경우 제가 군대행군 후에 지금도 조금만 멀리 걸으면 물집처럼 발바닥이 부풀어오르는 발이 되어버려서... 저는 후자가 편하겠네요.
17/09/08 12:24
저는 면역이있는건지 방독면 새서 들어가자마자 가스 훅들어왔는데도 버틸만해서 후자 택함
반면 행군은...그나이에 벌써 골병 들거같드라고요
17/09/08 12:52
아직도 강원도 산골에서 완전군장으로 행군하다가 죽을뻔한 기억이 생생해서 닥치고 화생방 합니다. 워낙 cs탄에 면역이기도 하구요.
17/09/08 13:22
07년도 공군입대했는데 훈련소에서 약10분정도 화생방실습했었죠.. 진짜 한 5분정도는죽고싶엇는데 그이후되니까 먼가 좀 답답하지만 참을만한? 수준이되더라구요.. 폐에 cs가스가 가득차서그런가는몰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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