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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9 21:16
뭘안먹어 엄마가 잔소리했다고 고새 삐져가지고 옆집 영수는 봐라 엄마가 말하면 알겠습니다 하고 제깍제깍 나오니 잔소리를안하지 너는 도대체 뭐니 엄마가 몇번을 불러야나와 그런데 그거 대답도안한거 잔소리가지고 엄마한테 화내고 어? 너는 도대체 그게어디서배운 버르장머리니
17/08/09 21:22
밥먹어라..라고 부르지 말고 와서 식사준비 도와라...라고 부르는게 핵심인듯 합니다. 밥먹어라..라는 소리 듣고 나가면 당연히 앉자마자 숟가락을 들수 있어야 한다고 기대하죠. 애초에 밥때가 되면 식사준비 돕는걸 버릇들이면 되는데... 엄마들이 오히려 시키는 걸 더 귀찮아하죠. 본인들 맘에 안들게 일하니까..
17/08/09 21:25
엄마 오늘 반찬 뭐야? 된장?
아 안먹어 뭐야 맨날 풀밭이야. 진짜 골프공만 있으면 골프치면 딱이네. 우리집만 맨날 고기 안먹어 나도 고기반찬 해줘 좀. 맨날 김치 된장 특히 콩자반 이거 뭐야!! 나 안먹어 부르지마!
17/08/10 10:05
늦게 나오는게 버릇이 돼서 어머니는 그거 감안해서 일찍 부르고 아들은 그거 감안해서 더 늦게 나오고 이런 두뇌싸움을 십수년간 반복하다;; 아들이 이제 철좀 들어서 수저라도 놓으려고 나가 봤으나 아직 요리는 반도 완성 안된 상태였던 적이 있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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