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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6 19:45
공감이 전혀 안되는데.
피지알에선 소개팅 망했단 글 올라오면 휴 다행이다, 문자 보내봐야 소용없다, 이런 댓글 달리지 않나요?
17/05/26 19:47
커뮤니티에 인생상담글을 올리는게 쓸데없는 이유 (2)
글쓴 사람은 너무 힘들어서 상담글을 올리는데, 댓글에는 조언을 빙자한 자기푸념만 하는 사람들 천지기 때문이다. 예 1.) 못생겼다고 고민하는 글 올리면 자기가 더 못생겼다고 푸념. 상담글: 저 너무 못생긴 것 같아요..... ㅠㅠ 댓글: 저는 못생겼다고 군 면제 받았어요. 예 2.) 연애상담글을 올리면 모솔이라고 푸념. 상담글: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어떡하죠 ㅠㅠ 댓글: 여자친구랑 헤어져봤으면 좋겠어요. 아직 사겨 본 적도 없거든요. 예 3.) 시험 망쳤다는 글을 올리면 자기가 더 망쳤다고 푸념. 상담글: 시험 망쳤어요 어떡하죠 ㅠㅠ 댓글: 오늘 시험이었어요? 아 젭라... 예 4) 고백하는 방법 상담글을 올리면 자기 연애 못 한다고 푸념. 상담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고백하면 좋을까요 ㅠㅠ 댓글: 하... 취업하고 여자랑 말을 해 본 적도 없습니다. 예 5.) 나이 많다고 고민하는 글을 올리면 자기가 더 늙었다고 푸념. 상담글: 하는 것도 없이 나이만 먹어가네요 어떡하죠 ㅠㅠ 댓글: 그렇게 살다가 60 찍었습니다. 예 6.) 부부싸움했다고 상담글 올리면? 상담글: 아내랑 싸웠어요 어떡하죠 ㅠㅠ 댓글: 그래도 결혼하셨네요. 능력자시네. 결과적으로 고민 상담하려고 글 올리면 왠지 내가 꽤 괜찮은 놈이라는 자신감을 얻어 고민을 하지 않는다. 세상에 불쌍한 사람 넘나 많다.
17/05/26 19:58
둘을 합치면
[내 고민에는 관심 없이 조언을 빙자해서 자기 하고싶은 얘기만 한다] 라고 정리 되겠네요. 인터넷은 참 웃긴게 극도의 관음증 덩어리 이면서 동시에 타인에게 극도로 무관심해요.
17/05/26 21:29
예 1.) 못생겼다고 고민하는 글 올리면 자기가 더 못생겼다고 푸념.
상담글: 저 너무 못생긴 것 같아요..... ㅠㅠ 댓글: 못생겨도 똥은 잘 쌀 수 있습니다. 예 2.) 연애상담글을 올리면 모솔이라고 푸념. 상담글: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어떡하죠 ㅠㅠ 댓글: 여자친구랑 헤어졌으니 똥이라도 잘 싸야합니다 예 3.) 시험 망쳤다는 글을 올리면 자기가 더 망쳤다고 푸념. 상담글: 시험 망쳤어요 어떡하죠 ㅠㅠ 댓글: 일단 하루 푹쉬고 내일 아침 쾌변을 시작으로 고민해보죠 예 4) 고백하는 방법 상담글을 올리면 자기 연애 못 한다고 푸념. 상담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고백하면 좋을까요 ㅠㅠ 댓글: 아침에 쾌변을 하면 고백해봅시다 예 5.) 나이 많다고 고민하는 글을 올리면 자기가 더 늙었다고 푸념. 상담글: 하는 것도 없이 나이만 먹어가네요 어떡하죠 ㅠㅠ 댓글: 누구나 다 똥만 싸는 기계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떄가 있습니다. 예 6.) 부부싸움했다고 상담글 올리면? 상담글: 아내랑 싸웠어요 어떡하죠 ㅠㅠ 댓글: 화장실에 들어가 똥싸는 척 문잠그고 열어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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