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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4 13:52:10
Name ZeroOne
출처 오유
Subject [기타] 공포의 신생아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54336

현재 6개월 된 애기 아빠입니다.

앞으로 애기를 기르게될 수많은 여러분을 위해 신생아의 포스를 알려드리죠


--------------------------------------------------------------------------------------

임신이 되고 10개월(사실은 10개월이 아닙니다. 그것보다 약간 짧아요- 40주 입니다.)이 지나면

출산의 과정을 거쳐 태어나게 됩니다.



평균적인 건강한 신생아의 경우 2.xx~4.xx Kg 의 몸무게를 가지며 키는 대충 50cm 보다 약간 더 큽니다.

실제로 안아보면 1.5 리터 콜라병만한 크기와 무게로 느껴지구요, 너무나도 약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세게 안았다가는 부서질꺼 같은 느낌때문에 후덜덜 하게됩니다.

* 실제로 부모를 제외하고는 기회도 없을뿐더러 기회가 된다하더라도 신생아는 가급적 건들생각도 하지마세요.



머리뼈는 어머니의 좁은 산도를 빠져나오기 위해서 6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소위 "가마" 부분.. 그러니까 정수리 부분은 뼈로 보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만히 손을 대보면 팔딱팔딱 숨을 쉬고 맥박이 느껴지지요.(최대 2년 이내에 완전히 두개골로 합쳐집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때는 당연히 숨쉬지도, 먹지도 않았고, 항상 일정한 온도속에서 편안하게 살았기때문에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지요.

숨도 본인이 폐를 이용해서 직접 쉬어야하고, 밥도 먹어야 하며, 소화도 시켜야되고, 외부 온도도

지멋대로 막 변하기때문에 아기는 갑작스럽게 빡센 인생을 살게됩니다. 그래서 막 울어제낍니다




보통 책에 신생아는 20 시간정도를 자면서 보낸다고 써있습니다.

사실입니다. 단, 신생아가 잔다는거지 엄마랑 아빠도 잘 수 있다고는 안써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니네는 못잡니다.

신생아의 위장은 어른의 엄지손가락이랑 비스무리한 크기정도 됩니다.

한번에 분유나 모유를 50 ml 정도 먹게 되는데요. 자판기 종이컵 반잔 정도 되는 양이죠.

그걸 두시간 단위로 먹어야합니다. 왜냐면 위장이 작아서 그 이상 안들어감  억지로 넣으면 1초도 안걸려서 토합니다.

신생아는 토할때 기도로 안넘어가게 막고 이딴거 없기때문에 곧바로 안아올려서 등을 토닥이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질식)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닥치고 두시간 단위로 맘마



모유를 먹이면 참 좋겠지만 아쉽게도 굉장히 많은 비율의 여성들이 모유량이 충분하지 못하고,

첫 출산이면 젖꼭지 모양도 대부분 아기가 빨기 편한 모양이 아니며, 신생아들은 빠는 힘이 약해서

입에 물려도 잘 먹지 못합니다. (모유를 먹으려면 보통 분유의 몇배 이상의 빠는힘이 필요합니다.)

배고프면 먹겠지뭐. 하는 맘으로 내버려뒀다가는 체력이 급하강해서 아기한테 큰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신생아는 자고 있어도 2~3시간에 한번씩 강제로 깨워서 먹여야합니다.)



배부르게 먹었으면 트름을 시켜줘야 하는데요. 애기를 안고 등을 토닥토닥 해주면되죠.

굉장히 빠르면 30초, 운이 없으면 십분에서 최대 몇십분동안 끼고 등 두들기고 있어야합니다.

트름 안시키면 100% 확률로 토합니다. 아기는 위장 위쪽에 뚜껑역할을 하는 근육(조임근)이 약해서

바로바로 토가 나옵니다.

토하게 되면 아기가 깨서 울고, 다시 먹여야 되는건 둘째고 재수없으면 누워있다 기도막혀서

큰일납니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자요.

20 시간 잔다고 써있는데, 안자요.

아니, 20시간 자는거 같기는 한데, 연속으로 두시간자고 십분깨고 이게 아니라,

십오분 자고 일어났다가 삼분 동안 울고 십분자고 깨서 일분 울고 삽십분 자고 깨서 삼분 울고 하는 식입니다.

깼을때 잘 수 있도록 토닥토닥 안해주면 무한대로 울고, 그 경우 아기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나마 눈물은 안흘리며 우는게 덜 불쌍하달까요.(눈물샘이 발달되지 않아 울때 눈물도 안나옵니다.)

애기 자는 그 짧은 십분 이십분의 시간에 밥먹고 똥싸고 잠자고 분유타고 분유병삶고 다 해야됩니다.




위가 저렇게 작은데 방광은 더 작겠죠. 오줌 엄청 쌉니다. 똥도 쌉니다. 하루에 기저귀 10 번 정도 갈아줘야하는데요.

제일위에 신생아 크기랑 느낌 알려드렸죠? 정말 살살 만져야 합니다. 손톱 깍는건 당연한거고

손가락으로 조금만 세게 찔러도 아기가 다칠것 같아서 후덜덜합니다.



신생아는 시력이 30 cm 도 안되고 사물도 흑백으로 보이며, 청력도 매우 약합니다.

그나마 후각이 약간 발달되어 있으며 미각은 어른보다 민감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다 거기서 거기인 분유맛을 귀신같이 구별하죠 (자기 먹던거 아닌 딴거주면 거부합니다)



그리고 신생아는 꽁꽁 싸매놔야 하는데요. 이유는 엄마뱃속에서 끼어서 지내다가

갑자기 팔다리가 휙휙 움직이면 굉장히 무서워하고 깜짝 놀랍니다.(아직 자기 팔다리가 맘대로 안움직이고,

자기껀줄 잘 모릅니다.) 그래서 꽁꽁 싸매놓죠.

그 상태로 자다가 고개가 돌아가서 푹신한 배게나 이불에 묻히면 바로 질식합니다.

그래서 신생아들은 너무 푹신한데서 재우면 절대 안되죠. 엎드려 재우는것도 비추입니다.



목욕시키는 것과 예방접종, 뭐 그런것들은 다음번에 추가로 쓰겠습니다.




엄마는 출산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극도로 심하게 생겨 강제로 우울증에 걸립니다.(100% 확률)

평소 성격에 따라 그 강도가 다를뿐이지 무조건 우울감이 옵니다.

제왕절개의 경우 당연히 몸상태는 만신창이일테고, 자연분만이라 하더라도 회음부 절개로 인해서

출산직후 며칠은 제대로 앉지도 못합니다.

출산을 위해 호르몬분비로 인해 온몸의 관절이 연해져 있으며 골반쪽 근육은 늘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100 일에서 일년 정도의 기간동안 천천히 원위치로 돌아갑니다. 산후조리 잘못하면 평생 안돌아감)

자궁속에서 아기를 감싸고 있던 태반과 기타 부산물은 계속해서 생리처럼 나옵니다.(최대 2달 = 2달간 풀타임 생리)

음식은 삼시세끼 미역국만 먹어야하고 술담배는 당연히 어림도 없고 모유를 조금이라도 먹일생각이면

커피나 초콜렛같은 카페인은 기본 금지. 맵고 짠 음식(김치도 안됨)도 금지입니다.

그냥 맨밥 + 미역국 삼시세끼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당연히 찬물도 못먹습니다. 호르몬 여파로 이도 흔들흔들 합니다.




그리고 처음엔 아기가 안이쁩니다. 어색해요. 이게 뭔가 싶고, 이 조그만 놈이 어디서 나타나서 나를 이리 조지나 생각도 듭니다.

하루하루 같이 지내며 죽을고생하다보면 점점 이뻐지고 애착도 생기고 하는거죠.

(참고로 모유수유를 하면 엄마랑 아기랑 둘다 애착이 생기는 호르몬이 나와서 애착이 좀더 빨리 형성된다고 합니다.)

몇달 지나서야 아이구 내새끼 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오게 됩니다. 처음엔 안그래요.

그래서 다들 내가 나쁜 부모인가.. 고민도 많이 하죠.




어쨋거나 신생아를 돌본다는건 위의 몸, 정신상태로 아기와 24시간 잠못자고 100 일간 맞짱뜨는겁니다.

100 일 지나면 좀 괜찮아집니다. 잠도 4시간씩이나 잘수 있고말이죠..





그런데 결론은 좀 다릅니다.

저렇게 태어나 겪어보지 못한 지옥같은 개고생을 뚫고 나가 버티다보면 어느순간

아기가 날 보면 활짝 웃습니다.

그거면 됐어요. 드래곤볼 선두가 별거 아닙니다. 바로 만피됩니다.


아기 없을때도 부부사이 좋은 편이었지만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하루에 열번은 더 소리내서 웃는거 같네요.

아기 낳으세요. 돈없어서 미칠 것 같지만 대신에 인생에 의미가 생깁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하세요. 부모님들은 저 위의 고생을 여러분을 위해 웃으며 하셨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0174926&page=1

그리고 둘째 낳고 다시 쓴 글






결론은 아이 낳으면 정말 엄청나게 힘든데 그래도 낳아볼만 하다. 아이의 미소가 선두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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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4 13:55
수정 아이콘
선두는 맞는데 효과가 너무 짧아요. 아이의 수면이 진정한 선두죠.
순규성소민아쑥
17/02/24 13:59
수정 아이콘
닉네임에서 신용도가 확 올라갑니다.
린 슈바르처
17/02/24 14:0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4살 딸이 평소 11시~12시에 자는데,
금요일, 토요일 이런 때 9시에 자주면 정말 절이라도 하고 싶은 정도...
17/02/24 13:59
수정 아이콘
다음달 쌍둥이 두아들 출산 예정인데 이런 글 볼때마다 참 나는 어떤 부모가 될까, 잘 키울 수는 있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덴드로븀
17/02/24 14:09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걱정할 시간이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걱정할 시간이 생길때쯤이면 서로 치고박고 잘 클테니 그때가서 걱정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크크크
축하드립니다~
그리움 그 뒤
17/02/24 16:26
수정 아이콘
뭐 미리 성교육이나 자료를 안봐도 알아서 잘(?) 하는 것처럼, 애들도 알아서 잘 키우게 됩니다.
by 3자녀 아빠...
김오월
17/02/24 14:06
수정 아이콘
아 시러요 안 낳을래요ㅠ
세츠나
17/02/24 14:21
수정 아이콘
아기가 생기면 애정도 생기고 어떻게든 적응하겠지만 전혀 가지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어휴 안사요 안사
회사하고 비슷한 듯. 돈이 많아서 안가도 된다면 얼마든지 안가고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거 있다고 해도 싫음.
왜 굳이 자살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의 개고생 뒤에 보상을 받아야 할까요; 첨부터 고생을 안하면 되지...
설탕가루인형
17/02/24 14:37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보상이 너무 대단하거든요... 헤헤
아기의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나 놀라운 행복의 경험을 가져다 줍니다.
17/02/24 14:48
수정 아이콘
사람이 자기 자신의 안위보다 본능적으로 우선시 되는 다른 존재를 만나게 된다는게
자식이 아니고선 평생을 경험해 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자식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웃는 거일 수 있는데
그 눈을 마주보고 있는 부모입장에선 뇌에 직접 뽕주사를 놓는 느낌이랄까요 ;;;
둥굴레,율무,유자
17/02/24 15:11
수정 아이콘
뇌에 직접 뽕주사라... 이만한 비유가 어디있을까 싶습니다. 크크
주모의 약 한사발 들이키는 것과는 비교도 못할 쾌감이지요.
17/02/24 15:24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육아는 경험해 봐야 알게 됩니다. 분명 머리로 아무리 계산해 봐도 이윤이 남지 않는 장사인데, 이 손해 보는 장사가 나쁜게 아니라 좋을 때가 더 많습니다.

저는 7개월 된 아이가 있고 가까이에 사는 조카가 3살인데 그 3살짜리를 우리 아이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견적 안나옵니다. 후.. 지금의 고생은 명함도 못내밉니다. 그런데 7개월 된 아이를 키워 봤다고 그 아이 부모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얼마나 힘들까' 그리고 '얼마나 기쁠까'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통해 얻는 기쁨 외에 감정의 공유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육아를 안해도 잘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세츠나
17/02/24 15:46
수정 아이콘
안삽니다...
17/02/24 16:21
수정 아이콘
안 속으시네 이분..
비둘기야 먹자
17/02/24 14:23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스크랩함.
수면왕 김수면
17/02/24 14:35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저를 최고의 효자라고 종종 말하시는데, 그 이유가 어릴 때 정말 (글자 그대로) 머리만 대면 15초면 잠들었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아버지께서 신생아를 키우는 초기 고생을 상대적으로 적게 하셔서 애들 키우는걸 뭐랄까 어렵지 않게 여기게 되었다고나 하는 부작용이 있었죠.
은하관제
17/02/24 15:15
수정 아이콘
역시 수면왕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군요.
Mighty Friend
17/02/24 16:07
수정 아이콘
유치원 때부터 불면증에 시달려서 그런지 엄청 부럽네요.
아마안될거야
17/02/24 20:36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 묵직하십니다..
유니크한닉네임
17/02/24 14:41
수정 아이콘
분유의 몇배이상 빠는힘이라면....누가 제 젖꼭지를 그렇게 빤다고생각해보니 생각만해도 지옥이네요...모유수유하는 어머님들 정말 대단해요....
17/02/24 15:43
수정 아이콘
보통 모유수유히는 엄마들의 젖꼭지는 헐어서 피가나죠.
바스티온
17/02/24 14:57
수정 아이콘
제 조카는 지난주에 100일 지났는데

밤에 잘 잡니다.
17/02/24 15:03
수정 아이콘
전.. 아기가 절 보고 활짝 웃어도 만피는 아니고 대략 20% 회복되더군요..
뭐 이거 웃는거 보자고 내가 이 짓하나 자괴감들고..

아 요즘엔 같이 마리오 게임 하는데 차라리 지금이 더 행복..크크
Thursday
17/02/24 15:06
수정 아이콘
자신과 닮은 자신의 자식을 마주하는 개념은 자신이 아버지에게 품었던 여러 감정들 또는 막연하게 들어왔던 육아의 지식을 초월하는 그 무엇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서 비롯된 분신의 목도라는 면에서 우리 남자는 알고 있어도 그 체험을 직접 하지 않는 이상 공감하진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자존감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쳤던,사랑조차도 어딘지 이해타산적이며 어색해보였던 한 사람이 자신의 아이를 겁에 질린 것처럼, 그러나 애절하게 안아보이며 짓는 순간을 목도하게 되면 뭔가 가슴 한 켠이 간지러워지죠.

그렇게 바뀐 사람은 어딘지 이전과 다르고 "흔해빠진" 사람 처럼 보이곤 하지만 그럼에도 더 매력적이고 행복하고 멋져보입니다. 멋진 아버지들이 많은, 아버지가 되는 순간의 감동을 잊지 않는 아버지들이 많은 피지알을 기원합니다.
정예인
17/02/24 15:47
수정 아이콘
반년 남았네요. 미리 걱정한다고해서 나아지는게 없으니까 그냥 그려려니합니다. 부딪치고 겪어보면서 배워가겠죠. 지금 할수있을때 편히 자고 잘먹고 싶은데 입덧은 나아지지않네요. 어무이말씀 죽을꺼 같지? 그래도 죽진 않는단다~호호호~ 정말로 죽진 않네요....마지못해 먹고 연명하는 기분... 아무거나 맛있게 먹고싶습니다...
인간_개놈
17/02/24 15:50
수정 아이콘
5살짜리 보다 신생아 키우던게 더 쉬웠는데...

잠을 잘 끊어자는 체질이라 그런가
17/02/24 15:50
수정 아이콘
저는 어릴때 부터 부모님이 '니 키울때는 진짜 힘들었다. 잠을 도무지 안자서... 하루종일 토하고... 니도 경험해봐야된다' 라고 놀리셨는데,
아직 꽤 남았지만 어쨋든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 되니까, 마음 단단히 먹게 되네요.
그리고 초음파에도 잘찍히지않는 아기인데, 벌써 부모님 마음을 1%는 이해 할 것 같습니다. 모든걸 다 해주고 싶어요.
프리군
17/02/24 15: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얘기합니다.

"결혼은 선택이다. 하지만 결혼했으면 아이는 가져라라구요."

위에 모분이 말씀하시지만 정말 손해입니다.

이딴거 왜해? 라고 할 수 있지만, 결혼은 후회한다는 유부는 많아도 출산을 후회한다는 글을 본 적이 얼마나 있으신가요?

그리고 내 자식을 보는 부모님의 표정을 보면, 정말 잘했다는 걸 또 한번 느낌니다.
은솔율
17/02/24 16:00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여섯번째 임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좀 놀라우실까요? 성공하고 안정기에 들어가면 그 여섯번째까지의 히스토리를 잘 정리해서 자게에 올려볼까 생각입니다..
17/02/24 16:04
수정 아이콘
우와앙!!! 기대합니다.
17/02/24 16:35
수정 아이콘
히-익. 존경합니다.
티모대위
17/02/24 20:02
수정 아이콘
와... 존경스럽습니다
혜우-惠雨
17/02/24 16:18
수정 아이콘
내 뱃속에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가 생겨나고 낳고 기르는건 행복할 것 같은데 제 직업상 아이를 기르다가 아프셔서 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어머님들을 보면 또 너무 무서워요ㅠ
李昇玗
17/02/24 16:27
수정 아이콘
3개월 후면 출산을 하게 되는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은 어떨지...
말로 표현하지 못할만큼 벅찬 순간일거 같네요
눈물이 날 거 같습니다. 빨리 보고 싶네요
오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하고 있을 와이프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오유키
17/02/24 18:4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아무리 이런 글을 봐도 애 낳기 싫더라고요. 고생을 사서 할 순 없지!
Dark and Mary(닭한마리)
17/02/24 19:05
수정 아이콘
안낳고 살고싶습니다...어우 ㅠㅠ
사악군
17/02/24 20:13
수정 아이콘
아 기억폭력..크크
flawless
17/02/24 20:16
수정 아이콘
저렇게 키워봐야 초등고학년만 돼도 지 혼자 알아서 큰거 같이 행동하고, 중학생만 되면 세상의 부조리는 다 자기한테 온거 같이 행동하죠.
특히 아들은 진짜 옆집 아들만도 못한게 밖에서 보면 모른척하고 도망가고 안에서는 방안에 박혀있어서 뭘하는지 알 수가 없음.
우울한카즈
17/02/24 21:30
수정 아이콘
애기가 활짝 웃어주는 그때 정말 행복하지요
Normal one
17/02/25 00:25
수정 아이콘
역시 안낳는게 좋겠어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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