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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8 14:29:01
Name Zer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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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위키
Subject [서브컬쳐] 점프 편집자의 중요성




사실 인조인간 편 당시 드래곤볼은 상당히 위기였다. 프리저 편으로 이미 최정상에 올라섰고 프리저 편 못지않은 시나리오를 새로 내야 한다는 프레셔 때문에 작가로서나 편집부로서나 지쳐버렸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전개할 아이디어도 마땅치 않았다.

장기연재물들이 보통 그렇듯, 과거에 사용했던 소재를 재활용하는 방안이 나왔고 '드래곤볼' 시절에 상대했던 레드리본의 잔당이 손오공에게 복수하러 온다는 내용으로 가닥이 잡혔다. 여기에 "미래의 Z전사가 온다"라는 소재를 도입해서 초반부가 만들어졌다. 미래의 인물이 와서 과거를 바꾸려 한다는 점에서 액션 영화 터미네이터의 영향이 강하게 보인다.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됐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팬들은 팬들대로 "이제와서 레드리본군이라니", "타임머신? 너무 안일하지 않은가?" 이런 반응이 주류였다. 토리야마측도 나름대로 "가닥은 잡았지만 어떤 악역을 보여줘야 할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런 상태로 인조인간 편은 시작된 것이다.

인조인간 편은 19호, 20호 → 17호, 18호 → 셀 → 셀 완전체로 드래곤볼 스토리 상 이례적으로 단기간 내에 최종적인 적이 변경되었다. 이건 독자들이나 작가 토리야마의 뜻이 아니었고 순전히 역대 드래곤볼 편집자와 당시 편집자의 한마디로 결정된 사항이었다. 애초에 드래곤볼은 미디어믹스를 염두에 두고 제작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편집부의 입김이 강했다.

[본래 인조인간 편의 최종보스는 20호였으나 노인으로는 안된다는 토리시마의 개인적인 기호가 반영된 전화 한 통 때문에 바로 교체되었다. 더구나 그렇게 등장한 17호, 18호도 어린 것들도 안된다는 말 한 마디에 셀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그 셀도 2대 편집자인 콘도 유우가 변신을 강요하는 바람에 3단 변신을 하게 되었다.]

인조인간 편은 드래곤볼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편집부의 입김이 강했고 그 때문에 예전부터 드래곤볼을 끝낼 때만 기다리던 토리야마의 의욕을 더욱 꺾어버렸다. 그 결과 드래곤볼은 다음 편인 마인 부우 편으로 끝내게 된다.

출처 : 나무위키





원래 인조인간 편 보스는 20호 였으나

편집자의 압력으로 지금의 카리스마 넘치는 셀 완전체가 최종보스가 됨...

생각해보면 20호도 지금 나오는 드래곤볼 슈퍼 캐릭터들에 비하면 디자인 잘 된거 같기도...


그뒤 편집자 간섭에서 벗어난 토리야마는 마음대로 캐릭터 디자인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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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4:31
수정 아이콘
셀 완전체 디자인 최고에요!
최종병기캐리어
17/02/18 14:32
수정 아이콘
최종보스 프리더에서 끝냈어야 했어....
17/02/18 14:37
수정 아이콘
지금 원피스 캐릭터 디자인도 보면 뭐
남광주보라
17/02/18 16:51
수정 아이콘
1부때만 해도 해군 3대장을 통해, 미형이 아니라도 충분히 간지폭풍일 수 있다는 탁월한 센스를 보여줬는데 말이죠. 2부 들어서는 . . 참 거시기하네요.
켈로그김
17/02/18 14:40
수정 아이콘
20호가 보스라고 해도 나름 괜찮았을거 같아요
장르가 조금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었을 듯..
누가 있을까
17/02/18 14:40
수정 아이콘
저도 당시 읽으면서 도대체 최종보스가 누군지 너무 헷갈렸다는
지나가다...
17/02/18 14:58
수정 아이콘
셀편은 16, 17, 18호가 기대에서 어긋나게 너무 약해서 좀 아쉬웠지만, 완전체 셀 자체는 정말 잘 뽑아냈습니다. 뭐 여전히 전 프리더편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만, 부우편에 비하면 셀편은 갓갓이죠.
그나저나 점프 편집부는 확실히 양날의 검 같습니다. 히트작의 맥을 잘 짚어내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작품에 간섭해서 망쳐 버리기도 하니까요.
어떤날
17/02/18 15:25
수정 아이콘
사실 프리더 편에서 마무리했으면 진짜로 전설의 레전드였겠죠. 지금도 이미 전설이긴 하지만요.
셀 편은 초사이어인 2와 크리링의 러브라인 (이라기엔 묘사된 내용은 별 거 없지만;;), 마인 부우 편은 초사이어인 3와 퓨전 정도가 의미있는 거 같긴 한데 그거 이상으로 너무 파워밸런스가 난잡해서... 보면서 계속 헷갈립니다. 그만큼 논란도 많구요.
정지연
17/02/18 15:34
수정 아이콘
다른면에서 보면 편집자가 달라져서 토리야마 선생의 생각대로 프리더에서 끝났으면 더 레전드로 남았을건데 말이죠.. 물론 당시 분위기가 편집자 수준에서 드래곤볼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긴 하지만요..
그리고 19호 20호도 뇌가 드러나는 디자인과 기를 빨아먹는 컨셉이 나름 충격적이었고 보스급의 공포감을 주기는 했습니다.. 캐릭터 자체의 인기는 셀만 못하겠지만 그래도 망하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17/02/18 16:0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서유기 베이스의 단순 개그모험물에서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통해 격투물로 넘어간것도 편집자의 공이라는...

조산명 선생이 천재인건 맞긴한데 주위에서 방향을 잡아줄 필요는 있어보여요. 편집자의 입김에서 벗어난 단편집들을 보면 이게 뭐야 소리가 절로 나오니까요.
17/02/18 15:40
수정 아이콘
원래 잘 나갈때는 맘대로 해야 작품이 잘 뽑히지만 그게 한풀 꺾이면 옆에서 잔소리를 좀 해줘야 하는 경우가 있죠.
요새 나오는 드래곤볼 보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17/02/18 16:00
수정 아이콘
창작자가 원하는대로 한다고 해서 최상의 결과물이 나오는건 아니죠 크크

드래곤볼 최고 캐릭터인 18호 때문이라도 인조인간 편은 나왔어야죠 --
낭만없는 마법사
17/02/18 16:02
수정 아이콘
이야 진짜 저 당시 셀이랑 20호 디자인 진짜 엄청나네요... 덜덜덜 꼬꼬마일땐 몰랐지만 나이 먹어서 보니 간지가 주르륵 흐르는군요.
에베레스트
17/02/18 16:24
수정 아이콘
저는 강철의 연금술사가 점프에서 연재됐으면 어땠을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아직도 연재되고 있지는 않을까하구요...
순규성소민아쑥
17/02/18 16:53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 상상하게 하지 마세요 ㅠㅠ
남광주보라
17/02/18 16:39
수정 아이콘
완전체 셀 폭풍간지. . 벌레 주제에 미형이라니. .

그 북한의 독재자 닮은 인조인간 19호도 그 당시엔 아주 코믹하게 생겼다고 키득키득했는데, 지금의 드래곤볼 캐릭터들에 비교하면 최종보스로도 손색없는 간지캐같네요. . .

하. . 요즘 드래곤볼 개노답
17/02/18 16:44
수정 아이콘
흠..인조인간 마인부우도 나름 다 재밌었는데 좀 벨붕요소들때문에 반감되서 그렇지..
몽키.D.루피
17/02/19 01:20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악당 디자인 중에서도 셀 완전체가 단연 돋보이는 거 같네요.
짱짱걸제시카
17/02/1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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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이후의 단편들보면 여전히 디자인이 좋습니다. 뭐 아이디어 고갈이라고 봐야겠죠. 더이상 써먹을게 없어요.
필라델피아진
17/02/19 13: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보니 셀도 머머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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