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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8 17:53
그럴수도... 주로 iso로 복돌쓰던 세대가 쓰고 공감하는듯합니다... 요즘엔 애들 무설치버전이니 뭐니 한번에 다운받고 쓰던데. 그래서 설날에 마크결제를 뜯겼지만...
17/02/08 18:46
저도 고백하자면, ps1, ps2 시절 복돌을 했었지요. 흑역사입니다만, 이제 얼추 경제력이 되니 술 한잔 안하고 게임하나 지르자. 이런 마인드가 되더군요.
17/02/08 17:50
열심히 정품 쓰는데 이번에 밤의요새 열린 이후로 티어 토큰 비싸게 주고 까보는 족족 순정만 나와서 정풀 그만쓰고 복돌이로 갈아타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평생 복돌이로 살고 있는 친구는 티탄벼림 마구마구 뜨던데....ㅡㅠ
17/02/08 17:51
저같은 경우는..콘솔 유저인데 예전과 다르게 웹하드 등에서 게임 구하기가 어렵더군요.(PS3, 4, VITA 등)
무엇보다도..예전과 다르게 호주머니에 돈도 있고 일본도 자주 가는 편이니 그냥 한번 일본갔을때 30만원 이상 한번에 산다든가 하는 식으로 구매를 하게 되더라는...하하;;
17/02/08 17:56
물가상승률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20년 전에 게임값이 3만원이라고하면 '대체 이게 뭐라고'소리가 나왔는데, 요즘에 게임값이 3만원이라고 하면 '밥 몇 끼 굶으면 되겠군' 싶으니까...
17/02/08 17:56
결제가 편해진건 맞지만 단순히 복돌이 불편해졌다는건 거짓말이죠. 복돌도 실행 자체는 훨씬 더 편해졌는데요.
오히려 예전에는 ISO 임포트해서 설치하고 크랙깔고 그랬어야 되는데 요새는 무설치판 받으면 그냥 바로 실행입니다. 요새 누가 다운로드 받고 크랙 씌우고 패치 받고 이런걸 스스로 해요 그냥 알아서 업자들이 저거 다 해서 오토 레지스트리 스크립트 하나 짜서 툭 하고 풀버전으로 던져주는데... 이 건은 본문보다 PGR 댓글이 더 공감가요 일단 경제력이 생긴게 첫째고 둘째는 그냥 구입이 편해진거죠. 복돌이 불편해진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콘솔처럼 구하기조차 어려운 케이스를 제외하면 PC의 경우는 여전히 복돌도 편합니다. 여전히 돈 없는 학생들은 복돌 많이 하구요.
17/02/08 18:22
복돌에 대한 리스크가 큰것도 한몫 합니다.
오토로 알아서 무설치가 돌아간다는데 그것 자체가 어찌보면 내 컴퓨터에 뭘 심어놓는지조차 알수 없고 그로 인해 피해도 충분히 발생 가능하죠. 아예 대놓고 랜섬웨어가 신박하게 치고 들어오는 시대인데요.
17/02/08 18:40
업데이트 패치 하나만 생겨도 일단 크랙 풀고 패치 받아서 깔고 해당 패치에 맞는 새 크랙 깔고 해야 되잖아요.
업데이트를 더이상 안해줄 정도로 오래된 게임은 가능하겠지만요.
17/02/08 18:49
한꺼번에 피드백 하면
크랙 덮고 이런게 많다 = 무설치 버전에 크랙이 포함되기 어려운 게임이 오히려 극소수 복돌에 대한 바이러스 리스크 = 검증되지 않은 출처의 컴퓨터 게임에 바이러스를 심는것은 90년대 후반 PC통신부터 유행하던 수법 업데이트 하나만 해도 새로 크랙 깔아야 됨 = 옛날에도 마찬가지. 워크래프트 3 복돌만 해도 복돌은 PC방 씨디키 훔친거 아니면 수동패치 해야 됨. 게다가 복돌로 패치하기 귀찮은 게임은 정돌로도 보통 엄청나게 귀찮은 메커니즘을 요구하는 게임이 많음. 애초에 온라인 환경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면 업데이트가 막 귀찮을만큼 잦은 게임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당시에도 크랙을 필요로 하거나 잦은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는 복돌겜들은 존재했죠. 오히려 ISO 마운트니 데몬툴이니 시디스페이스 분할 압축이니 하던 시절보다 저는 복돌은 아무리 생각해도 더 편해졌다고 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그 시간동안 정돌은 훠어어어얼씬 더 편해졌으니 결국 메리트가 줄어든거죠.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정도면 최신게임인데 그냥 아무 노력 없이 구글에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무설치' 라고만 쳐도 바로 제일 위에 토렌트 사이트에 무설치판 링크가 뜨네요.. 저도 부끄럽지만 어릴땐 불법 다운로드 정말 많이 했는데 저렇게까지 편했던 기억은 한번도 없거든요. 막 와레즈에서 빽빽하게 써 있는 숫자 하나 하나 눌러서 분할 압축 파일 다운받아서 풀고 그랬던거 같은데...
17/02/08 18:55
근데 저 같은 입장에서는
무설치판 받으면 <- 이 7글자도 찾기 힘들고 귀찮고 정보력이 없어요;; 물론 경제력 생긴게 더 크다는거에 공감하지만요
17/02/08 18:57
제가 하고싶은 말은 기존에는 그것보다도 더 불편한 프로세스를 필요로 했는데도 다들 잘만 복돌짓 했다는거죠. 지금 본문은 [옛날엔 복돌짓하면 그냥 받아서 마운트만 하면 됐는데 지금은 불편하다] 라는 얘기인데 지금은 마운트도 필요 없이 그냥 받아서 실행만 하면 그만이거든요. 패치 크랙 이런거야 옛날에도 다 똑같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만 해도 크랙 로더 써야 실행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보안 위협이야 어베스트 같은 제대로 된 무료 백신도 없던 과거에도 마찬가지의 리스크였구요.
17/02/08 19:02
근데 저는 잘몰라서 다는 댓글인데
가령 게임을 불법복제 하는게 더 힘들어진건 사실아닌가요? 옛날게임보다 요즘게임이 좀더 복잡하달까나...뭐 그런 느낌이요 옛날에는 걍 겜씨디 나오면 동네 컴퓨터가게에서도 다 구워줬는데 요즘엔 막 팀이 있어서 걔네가 못풀면 못하고 그런거 아닌가요?(최근에 뭔겜 무슨팀이 포기했다 뭐 그런 뉴스본거 같기도)
17/02/08 19:07
말씀하신대로 복제방지 보안 자체는 예전보다 훨씬 더 치밀해졌습니다 몇년전부터 화제가 된 DRM 데누보는 정말 한때 난공불락처럼 보였구요. 다만 크래커들도 그 보안이 발전하는것만큼 기량이 발전하고, 또 예전과 달리 워낙 온라인상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게 편한 시대다보니까 실제로 그게 복돌 자체를 완전히 억제하는 효과는 안 나는거 같더라구요. 아쉽게도...
그 진짜 안 뚫릴줄 알았던, 릴 그룹들도 다 포기했다던 데누보 DRM을 적용한 게임도 요새는 게임에 따라서는 크랙이 하루만에 나오고 이틀만에 나오고 예전처럼 게임 발매도 전에 크랙부터 풀리고 막 그래요. ;^;
17/02/09 01:13
복돌은 여전히 불편하죠.
실행자체가 편한 그 무설치판은 어디서 구해야하는지 부터 찾아야 되고, 그렇게 받은 무설치판이 제대로 된다는 보장은 있나요? 그런거 낚시도 많아진 세상인데... 여기서 요지는 과거복돌 vs 현재복돌이 아니라... 정돌 vs 복돌의 차이인거죠. 복돌자체는 편해졌다고 해도. 정보를 찾아내서 구하고 -> (크랙을 구하고) -> 잘되는건지 확인해야하고 -> 패치라도 생기면 다시 받거나 안되거나... 이런건 변함이 없죠.
17/02/08 17:57
기회비용의 문제죠...
학생 게임 하나 크랙하려고 몇시간씩 투자하기 <<<< 몇만원 쓰기 mp3하나 구하려고 온갖 사이트 다 뒤지기 <<<< 몇백원 결재 직장인 게임 크랙하려고 시간 투자 ≥ 몇만원 쓰기 mp3 구하려고 인터넷 검색 ≥ 몇백원 결재
17/02/08 18:02
비용의 크고 작음을 부등호로 표시하려고 한건데;;;
가독성이 떨어졌나봅니다. ㅠㅠ (프로그래밍식 부등호 기호를 써서 그랬나봅니다. 수정했어요 ^^;;)
17/02/08 18:00
복돌도 요즘이 예전보다 훨씬 편하더라고요.. 토렌트 덕에 구하기도 쉽고 설치도 쉽고요.. 그치만 스팀같은 디지털 다운로드로 구매하는것보다 훨씬 불편한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한정으로 부분유료화 온라인 게임이 넘쳐나니 복돌의 주소비층인 돈이 없는 학생은 그것만 해도 충분할거니 복돌 게임에 대한 수요도 많이 적어졌을거고요
17/02/08 18:06
비단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만화, 소설 등등 다양한 문화컨텐츠가 이렇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합법컨텐츠를 이용하는게 맞는데, 그 합법컨텐츠보다 불법컨텐츠가 편하다보니 그쪽으로 수요가 몰리는 부분이 분명 있었거든요. 이제 영화는 IPTV 수익이 무시할 수 없는 분야가 되었고, 음악은 음원사이트를 이용하는게 당연하고, 만화는 웹툰에서 유료결제, 소설도 e북이나 소설사이트에서 유료로 구입하기 편리해졌죠. 물론 그중에 최고는 스팀으로 대표되는 게임쪽이 아닐까 싶고요. 비디오게임도 PSN이 다 씹어먹고 있고.
17/02/08 18:07
게임이라는 것 자체의 인식 변화도 살짝?
뭐 우리들이 다 나이 먹었으니까요. 저 어렸을 땐 오락실 갔다가 걸리면 디지게 맞고 그랬었네요. 제 생각에 이제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면서 같이할 수 있는 게임 시장이 커질 것 같아요. 가족끼리 사냥 다니면 경험치나 템이 더 잘 떨어진다든지 뭔가 아무튼 게임 산업에 가족화 열풍이 한 번 불긴 할 것 같은데.. 이게 성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17/02/08 18:34
그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긴하네요..
전 그런데 이런 식의 가족화가 되면 아이들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게임 자체도 보다 비폭력적이고 우리나라 게임 특유의 그 의미없이 야한것들 도 좀 없어지고 막 폐드립 쌍욕하고 그런 애들 캡쳐 떠서 그 캐릭 어머니 아버지께 편지 보내고.. 비둘기야님 어머님이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그아탱 애비인데요. 글쌔 비둘기야가.. @#$%^ 아무튼 요즘들어 분명 언젠가 누가 이거 사업 대박 터트릴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자셋 모녀셋 형제셋 4인가족셋 뭐 이런 세트 아이템도 있고 피로도 개념도 있게 해서 아버지랑 사냥 다니면 피로도 4배 쓰면서 경치 4배고 이래서 학교 끝나고 일 끝나고 저녁 같이 먹고 4시간 게임할 거 아버지랑 1시간 동안 피로도 다 써버리고 아버지랑 같이 게임하니 같이 얘기할 건덕지 더 많아 지고 사이 가까워지고 뭐 이런 거 생각하고 있네요. 좀 너무 허무맹랑한가? 크크크
17/02/08 18:47
사실 그거는 뭐 형제들도 가능하긴 한데
이 작은 핸드폰에 지문인식과 홍체인식을 하는 시대가 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지나면 분명 본인 인증을 보다 확실히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고 분명 이부분을 해결해 낼 수 있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물론 저같은 범인의 머리로는 뭐 도저히 방법은 모르겠네요. 제가 디자인은 다 했으니까 이제 개발자들이.... 그런데 또 뭐 잡스같은 사람이 나오긴 하겠죠.
17/02/08 23:28
와이프는 이미 저를 포기한것도 있고 별로 안쪽팔린데...자식한텐 좀 쪽팔릴거같은...카와이~한 로리캐릭 아빠가 플레이하면...하하;;
(아직 아이는 없지만요)
17/02/08 18:11
인식전환이 이정도라도 된게 양반이죠. 옛날에는 복돌이들이 정돌쓰는사람한테 '에휴 쯧쯧 쓸데없이 게임에 돈쓰네'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특히 닌텐도나 psp같은곳에서는 아예 대놓고 커펌이 넘실거렸죠.
17/02/08 18:17
그냥 스팀이 편해요.
토렌트가 알아서 원하는 게임 찾아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열심히 찾아서, 받고, 구버전이면 패치 해주고, 옛날 게임이면 시드 없어서 다운도 안되거나 오래걸리고... 이것마저 귀찮죠. 그리고 다운 잘못받다가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라도 먹는 날에는, 특히 랜섬웨어라도 들어오는 날에는 대재앙이고. 구매력과 편해짐, 그리고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 등의 복합효과죠.
17/02/08 18:18
콘솔의 경우 시장 자체도 커졌는데다 패미컴 시대를 즐기기 시작했던 아이들의 지갑상태가 좋아진게 크죠 크크
그러다보니 콘솔이 팔리고 타이틀이 팔리고 타이틀이 팔리니 한글화가 활발해지고 한글화가 활발해지니 콘솔이 더 팔리고 타이틀이 더 팔리고 한글화가 더 되고... 선순환이 지속 그리고 PC의 경우 역시 게이머들의 지갑상태가 중요하지만 연쇄할인마의 역할도 진짜 크긴 하다고 봅니다. 좀 지났지만 재밌는/유명한 게임들이 엄청 싸게 막 풀리니까 원래 안 사던 사람들 중 일부도 "어 이 가격이면 사 볼까?" 하고 시작했다가 연쇄할인마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17/02/08 18:30
90년대 돈 없는 학생들이 복돌로 게임을 접하고 직장인으로 전직한 게 크지 않을까요
복돌의 0.000001%의 순기능이라고 해야 할 지...
17/02/08 18:40
전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내서 그런가. 항상 베스트바이 이런데 가서 번지르르하게 패키징된 게임들 보면서 햐 이거 사고 싶다 하면서 군침흘린 기억이 나는데 많은 분들이 그 과정을 귀찮게 생각하셨군요~
17/02/08 18:52
복돌이 무설치받으면 딱히 불편할건 없긴한데, 리스크가 좀 있죠. 바이러스부터 시작해서 게임이 불안정해서 튕기는 경우도 있고, 추후 패치등도 못 받고.
옛날에 복돌들이 성행한데에 금전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편의성의 문제도 컸다는건 공감합니다. 클릭 딱딱 해서 결제되니까 정돌이들이 엄청 늘죠. 도서든 게임이든..
17/02/08 18:59
저는 귀찮은게 젤 큽니다
무설치판 받으면된다고 하시는데 일하는게 빡쎄서 겜할시간도 한정적이라 최대한 한정적인 시간에 효율적으로 해야하는데 무슨 패치니 뭐니 기껏 깔았는데 뭐 안되고 그래서 또 뒤져서 패치깔았는데 이번엔 한글패치를 다시받아야하고...안나오고...찾았더니 네이버카페 등업하라하고...하... 하루 다감...
17/02/08 19:02
당시에도 정품을 사는 사람은 어떻게든 샀지요.
사놓고 보니 자꾸 시디 넣고 하는게 귀찮아져서 iso로 돌리는 일도 생기지만, 패키지 게임은 소장용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했으니까요. 저도 지방 살던 시절, 서울 갈 일이 생기면 꼭 용산전자상가에 들러서 희귀한 게임 싸게 나온거 찾으려고 발품을 팔곤 했었네요.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적도 많았지만, 보물찾기 하듯 상가를 누비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었습니다.^^ 아, 물론 그 당시에 스팀이 나왔다면...... 으흠! ^^;;;
17/02/08 19:10
예전에 비해 사면 산값 이상을 할떄가많아요
예전에도 돈값하는건 다 샀죠... 조선의반격이라거나 환상서유기라거나 이런건 어케든 꾸역꾸역 돈 모아서 샀죠...
17/02/08 19:24
정량비교가 어려워서 확-하고 오질 않을 뿐, 그냥 의식이랄까 수준이 나아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다들 짜증스러워하던 정품/불법복제에 관한 잔소리들이 오랜 시간 속에서 성과를 발휘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자신에게도 칭찬할만한 일은 칭찬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17/02/08 19:27
그냥 요즘 게임은 얼리억세스가 많아서 패치가 잦아서 정품이 아니면 짜증이 많이 납니다
크킹, 림월드, 팩토리오같은 게임들을 예로 들면 굵직한 패치가 나올때마다 버전 찾아서 토렌트 뒤적여야 되는게 꽤 번거로운데 반해서 정품은 그런 수고가 훨씬 적어서 그냥 정품사는게 편하지요
17/02/08 19:36
경제력을 갖춘게 큽니다. 다른 일로, 제 친구들은 20대에는 휴대폰은 항상 싸게 사려고 뽐뿌를 통해서 사고 컴퓨터도 조립식을 고집했어요. 근데 30대에 돈이 풍요로워지자 그냥 전부 호구가로 매장에서 바로 삽니다. 귀찮고 번거롭고. . 돈 더 쓰고 편하게 소비하고싶다고. 경제적 여유로움에 따른 소비 인식의 변화입니다. 정품 구매는 한글화 발매로 이어지고, 게임사도 신나서 더 재미있게 각잡고 게임 개발을 하고 소비자들은 더욱 더 양질의 게임을 접하고 . 모두가 좋은 세상이죠. 복돌이들은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부류입니다.
17/02/08 19:44
제 생각엔 그냥 스팀빨입니다.
지금이야 조금이라도 오래된 게임은 스팀에서 5000~10000원선에 구입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구입하면서 나 정품이용자다! 할 수 있지만 만약 지금까지도 스팀이 없었고 게임들 할인 해봤자 정가에서 10% 정도만 했다면 아직도 정품 이용자들 극소수였을 겁니다.
17/02/08 20:23
편함+싸짐+게임세대의경제력 증가
예전에 저 슈퍼마리오RPG 백화점에서 10만원 좀 안되게 샀는데...스카이림, 문명5같은 걸작들이 만원 좀 넘는 가격에 팔고있죠. 물론 나온지 몇년된건 함정이지만...
17/02/08 20:32
스팀 역할이 정말 큰 것 같아요.
할인도 팍팍 해주고 무엇보다 라이브러리 채우는 맛이 아주..! 도전과제(업적) 시스템이랑 커뮤니티 기능도 있어서 다른 사람한테 나름 자랑(?)도 가능하구요. 그리고 고사양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 쌩쌩하게 돌리려면 일단 pc부터가 좋은 스펙으로 맞춰야하는데 비싼 고사양 pc 쓰면서 돈 몇푼 아끼자고 복돌 쓰는 경우는 잘 없죠.
17/02/08 20:53
애초에 정돌 복돌이 구분되는 게임들을 학생들이 잘 안하죠.AAA 게임들의 퀄리티가 더 좋아져서 예전처럼 허공에 돈 날리는경험이 자주 있지않고..
17/02/08 21:12
옛날엔 어린나이에 시디 구하기도 쉽지않고 용돈 소비하는 출처를 부모님이 알면 등짝이 너덜너덜해지는 데다가 지금처럼 인터넷도 활발하지 않아서 갓겜인지 망겜인지 확인도 못한 상태로 용돈을 털 만큼 용감하지 못했죠..
17/02/08 22:20
가격 때문에 제일 크죠. 다른 편의 사항도 작은 영향 아닙니다만 가격 영향이 정말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패미컴, 슈퍼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이런 게임기들이 주력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게 비쌌어도 다 돈 내고 정품 사서 했습니다. 물론 해적판도 많았는데 슈퍼 패미컴 팩 값이 기본으로 10만원은 넘었는데도 잘 팔렸죠. 지금으로 따지면 팩 하나에 20만원도 넘는 가격인데 이런 걸 사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물론 있는 집이나 팩 여러 개를 보유할 수 있었죠.
그리고 정품 게임 소프트 가격은 예전과 크게 안 달라졌습니다. 가끔 비싼 게임들이 있고 DLC 포함하면 비싼 경우도 있지만 어쨌거나 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하고 지금하고 게임 가격은 별 차이 안 납니다. 게다가 세일까지 하니 살 만 하죠.
17/02/08 22:59
물론 더 싸진것 또는 더 싸게 느껴지는 경제력도 이유기는 하겠습니다만
정품이 편한것도 분명한 이유기는 합니다. 사실 구글에 게임 이름 치고 이거 맞나 한번 고민하고 클릭하고 토렌트 돌려서 압축풀고.. 그런게 다 귀찮아요..;;; 패치나오면 새로 받아야 하고.. 요즘 패치도 자주 되는데.. 돈 있는데 굳이 그렇게 귀찮은 짓 하기 싫더라고요. 정품사면 한 두어번 클릭하면 설치에 바탕화면 아이콘까지 다 뽑아주고 패치나오면 자동으로 패치도 다해주고.. 편안하게 살고 싶더라고요..
17/02/08 23:10
17년전에 스타1+브루드워 배틀체스트를 7만원 주고 샀는데 지금 스타2 자날군심공허 합본이 6만원도 안하죠.
물가상승률에 비해 게임값은 오르지 않아 사실 실질적으로 보자면 게임값은 진짜 많이 내린 겁니다. 물론 핸드폰 유사도박 빠칭코 이용권은 예외입니다만..
17/02/09 08:55
편리성보다는 접근성이라고 보는 게 적당할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플랫폼과 가격 모두 포함한 것이 되겠구요. 가격 자체는 오히려 올랐지만 할인이 잦고 플랫폼도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복돌짓이 편해졌다지만 스팀이나 기타 통합 플랫폼과 비교하긴 어렵죠. 일단 라이브러리 관리에서 넘사벽입니다.
이를테면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해괴한 인증방식 + 설치제한 같은 뭣같은 비지니스 때문에 정품 사놓고는 복돌 받아서 하는 양반들도 꽤 됐죠. 이젠 그런 일은 없으니까요.
17/02/09 14:40
옛날에 콘솔게임기갖고 있거나, 컴텨 정품겜갖고 있으면 부자축에 속하는거였죠 크크. 겁나 비쌌습니다.
지금은 치킨한마리 참으면 되니 얼마나 싸졌습니까. 그때 치킨 한마리 만원할때 게임 5~6만원했으니 20%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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