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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2 01:20:07
Name 비타에듀
출처 pgr게임리포트
Subject [스타1] 12년전 오늘
★11월 12일 - EVER 2004 스타리그 4강 B조
☞임요환 VS 홍진호
1경기 Pelennor
임요환(T) VS 홍진호(Z)......임요환 승
▶특이사항
임요환 - 온게임넷 본선 3연승 / VS저그전 4연승
홍진호 - 온게임넷 본선 1패 / VS테란전 2연패

2경기 Requiem
임요환(T) VS 홍진호(Z)......임요환 승
▶특이사항
임요환 - 온게임넷 본선 4연승 / VS저그전 5연승
홍진호 - 온게임넷 본선 2연패 / VS테란전 3연패

3경기 Mercury
임요환(T) VS 홍진호(Z)......임요환 승
▶특이사항
임요환 - 온게임넷 본선 5연승 / VS저그전 6연승 / 첫번째 온게임넷 본선 125전 기록 / 첫번째 온게임넷 본선 80승 기록 (80승 45패)
/ 5번째 스타리그 결승 진출
홍진호 - 온게임넷 본선 3연패 / VS테란전 4연패

팀원들과 감독님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습한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경기만 펼치고 가뿐하게 3:0으로 떡하고 지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프로로써 상대의 모든 빌드와 전략을 연구해 나만의 빌드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상대의 빌드와 전략을 예측하면서도 이기기위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다른 방법을 찾지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이기기위해선, 어쩃든 할만하기위해선 앞멀티를 확보해야해.
본진플레이나 선 스포닝으론 이기기 힘들어.
제발 대각 나와라....
..라고 아무리 연습해도 결국은 초반 운에만 의존할수밖에 없었던
부족한 제 자신의 지금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경기들과 플레이를 하겠지만은
오늘의 충격은 확실히 잊혀지질 않을것 같네요.
지금까지 많은테란들과 맞붙어 오면서, 오만가지 상황들을 겪어오고 느껴왔지만,
전부 그떄의 상황을 만든 나의 잘못, 테란이 그렇게 할수있게 만든 나의 잘못,
그전에 내가 뭔가를 하지못한 나의 잘못... 들을 탓해 왔지만..

...정말 오늘만큼은
테란은 확실히 유닛의 유리함과 사기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ㅠ_ㅠ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이렇게 운도 없는걸 보면ㅠ.ㅠ;; 하늘이 외면하니..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프로라는 놈이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의 전 홍진호도 아니고 폭풍저그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저그 였습니다.
저그..
ㅠ_ㅠ
하~

-------------

근데 사실 12년이 지나니까 유머지
저 당시엔 각종 스타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축구나 야구 같은 남초사이트들은 꽤나 난리났죠
지금이야 3연벙같은거 해도 전략시뮬이니 괜찮다고 하지만 저시기까지만 해도 치사하다는 의견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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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멍멍
16/11/12 01:22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노벨문학상 감인듯
하늘하늘
16/11/12 09:11
수정 아이콘
콩댄스는 노벨댄스학상감이었죠. 참 다방면으로 재능이 출중하신 분.
16/11/12 01:2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꽤나" 난리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
16/11/12 01:26
수정 아이콘
저 다음날 학교에서 '임요환 야비하다'vs'홍진호가 바보다'로 싸웠던게 생생히 기억납니다...
호리 미오나
16/11/12 01:29
수정 아이콘
못막은 사람이 잘못이죠 뭐... 박성준 같은 경우는 잘 막고 역공해서 이기고 그랬으니...
16/11/12 01:30
수정 아이콘
삼연벙때 연습상대가 박성준이었다죠 크크
16/11/12 01:31
수정 아이콘
사실 잘못이라기도 뭐한게 저시점에서 3연벙은 막기가 정말 힘들었죠
박성준은 임요환한테 신나게 먼저 당하고 대처법을 확립한거니...
16/11/12 07:57
수정 아이콘
원래 전략 전술이 다 그렇죠.
처음 나올땐 센세이셔널했다가 점점 익숙해지고 파훼법도 나오고 하는거라...
ThisisZero
16/11/12 01:50
수정 아이콘
저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벙커링이 엄청나게 까였지만 피씨방에서 테란 사기라고 글 올리면서부터 오히려 역풍맞고 제대로 까이기 시작한 걸로 기억합니다. 콩은 까야 제맛이라는 유행어가 탄생한 것도 아마...
16/11/12 11:34
수정 아이콘
삼연벙 경기전에 박성준 선수와도 연습했는데 5:0으로 임요환 선수가 이겼습니다
그냥 시대를 앞선 전략을 들고 나왔으니 3:0으로 진겁니다
다리기
16/11/12 11:38
수정 아이콘
나중에는 알고 막아도 5할승률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 박성준도 그랬는데 어떤 저그인들 4강 무대에서 이겨냈을 것 같지가 않아요 크크
호리 미오나
16/11/12 15:21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5대0으로 막았느니 알고도 5대5였느니 하도 널리 알려져서 이런 말이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연습한건 맞는데 박성준은 잘 막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것도 임요환 선수 쪽에서 요청한 거고요(박성준이 워낙 잘 막으니까). 당시 코치가 케스파에 있으니 물어보시길 권합니다.
16/11/12 15:29
수정 아이콘
당시 파이터포럼 인터뷰에서 연습경기에서 5:0 나왔다고 기억합니다
물론 저의 기억도 12년이 지나서 100% 맞다고는 볼 수 없겠지요
구글링을 좀 해봤는데 파이터포럼 사이트가 없어져서 인터뷰 찾기가 쉽진 않네요
호리 미오나
16/11/12 15:40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기론 당시 인터뷰는
"팀내 연습에선 아무도 못막았다(코카콜라 우승 후 라그나로크 박효민 언급과 비슷한 느낌), 경기장 오기 전에도 5대0 으로 다 이겼다, 우리 팀은 아니지만 박성준과도 많은 연습을 했다"라는 구조였습니다. 박성준과는 별 친분이 없지만, 연결고리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박성준도 (알고도)못막았다, 5대5였다는 식으로 소문이 퍼지더니 아예 정설화되더군요. 워낙 임콩팬이 많다보니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
저도 제 기억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아쉽네요.
짱짱걸제시카
16/11/13 01:27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건 박성준도 3~4판정도 대처를 못했다 정도.. 나중에 박성준이 임요환인지 다른테란인지 벙커링막고 인터뷰하면서 임요환이랑 비슷한 내용을 이야기했던거로 기억합니다.
rectum aqua
16/11/12 01:32
수정 아이콘
저때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 전주 4강 1차전 (박정석 대 최연성)이 완전 역대급 경기였는데, 그걸 직관하고 온 다음주에 같이 갔던후배와, 치맥을 시킨후 광고를 봤죠, 정확히 경기 끝나고 치맥이 도착한 기억이 납니다.
키스도사
16/11/12 03:27
수정 아이콘
1경기 머큐리에서의 물량전은 진짜...물량하면 최고였던 최연성 본인이 물량으로 져본게 처음인거 같다는 인터뷰했죠. 그때 팩토리를 잘못지어서 몇개가 안돌아 간것도 있지만 크크
16/11/12 01:58
수정 아이콘
벌써 12년이나 되었군요..
16/11/12 02:04
수정 아이콘
내년이면 13년으로 올라올거에요, 도장꽝꽝
스타를 기억하는 사람으로 어찌 이걸 잊을 수 있겠습니까
좋아요
16/11/12 02:09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일생 일대의 키배가 일어난
닭, Chicken, 鷄
16/11/12 02:17
수정 아이콘
뭐 그 이후로 벙커링 매우 잘막긴 했습니다. EVER 2005 때는 벙커링 막고 듀얼에서 임요환 전 선수 탈락 시켰고 그 다음에도 레퀴엠에서 맞이한 벙커링 아주 잘 막았지만 근성의 수비로 패배...

무엇보다 같은 팀의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의 주인공인 전상욱 전 선수를 815에서 완벽한 벙커링 수비는 물론 정신줄 놓게 만드는 러커 비비기까지 해서 완패시켰기도...
짱짱걸제시카
16/11/13 02:18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마지막 불꽃이었죠. 전 김택용 잡았을때보다 그때가 더 기억에 남아요. 그렇게 전상욱 때려잡고 4강에서 물오른 한동욱 상대로 3:2로 분패.. 조용호가 결승에서 떡실신 당한걸 생각하면 정말 잘했던거 같아요.
16/11/12 02:49
수정 아이콘
그냥 저런글 쓰지 말고 가만히 있었음 이렇게 까이진 않았을것 같은데 뭐 덕분에 잘 풀렸으니 새옹지마
Winterspring
16/11/12 02:55
수정 아이콘
스타판 '충공깽'의 최고봉 3연벙 ㅠ
3.3혁명, 광3패, 3:2(5:0) 등도 충격이었지만, 이만한 사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키스도사
16/11/12 03:37
수정 아이콘
야구의 역사에서 야구 공의 변화, 그리고 베이브 루스의 출현으로 데드볼 시대가 종결되었듯이, e스포츠 역사에서 삼연벙은 e스포츠 낭만의 시대를 종결시킨 대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이머들은 팬들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맞대결로 남자답게 싸워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도리"라는 인식이 강했던 낭만의 시대가, 저 날 이후 "프로선수라면, 목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e스포츠판에 퍼지게 된 계기라고 봐요.
signature
16/11/12 06:51
수정 아이콘
벙커링이 정정당당하지 않나요?
키스도사
16/11/12 07:28
수정 아이콘
지금 그렇게 생각한다는게 아니라 당시에는 4드론이나 벙커링 같은 전략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강했었습니다. 더군다나 모두가 기다리던 임진록에서 3연벙이 나오니 후폭풍이 어마어마 했던거죠. 지금 되돌아보면 임요환이 까일 거리는 없었는데도.
Nameless
16/11/12 09:13
수정 아이콘
그때 당시 분위기로는 합이 맞는 고수들간의 피튀기는 대 혈전, 끝장을 보는 초 난타전 이런걸 기대했는데 인디아나 존스 마냥 총으로 빵야 빵야 빵야 하고 끝나버린 격이라.....

그뒤로야 뭘 하든 전략이 됐지만 (프로리그 결승에결에서 정명훈이 이제동에게 레이트 벙커링으로 이겨도 아무도 까지 않았죠) 그 당시 4드론, 벙커링 같은 날빌로 이기면 실력으로 이긴게 아니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는데 '그' 임요환이 '그' 홍진호를 상대로 결승전 진출자를 가리는 스타리그 4강에서 그것도 세 번 연속으로 날빌인 벙커링을 썼었으니 분위기가.......
아마 반대로 홍진호가 3연속 4드론으로 이겼어도 분위기는 비슷했을거 같아요.


요즘같았으면 치사하다 비겁하다는 비난은 커녕 못막은 쪽이 나노 단위로 까일 일이죠.
반니스텔루이
16/11/12 03:53
수정 아이콘
당시 저번 주에 박정석과 최연성의 4강전 매치가 엄청 꿀잼이었던 영향도 크크
16/11/12 04:17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당시 한편에 100원씩 하던 온게임넷 VOD 를 보던 때였는데, 회사 다녀와 보니 3편이 벌써 올라와 있네?
내 300원 토해내라 [임]...
StillAlive
16/11/12 04:57
수정 아이콘
이게 벌써 12년이나 지났나요;; 세월 미친듯이 빠르네요;;;
써니지
16/11/12 06:00
수정 아이콘
근데 저 글은 저 당시에도 유머였습니다. 그나저나 세월 참 빠르네요.
어묵사랑
16/11/12 07:02
수정 아이콘
그 때 그 치킨값 물어내라 이놈아ㅜㅠ
Madjulia
16/11/12 07:33
수정 아이콘
운영진님 여기 팩트폭력배가 있습니다!!!
Maiev Shadowsong
16/11/12 07:45
수정 아이콘
이중등록이 완전 피터졌었죠

진짜 미친 피튀기는 프테전의 향연후에 밀려오는 임진록의 허탈함이란.....

거기다가 결승의 벼....별로안좋아요...를 끝으로 머릿속에서 지웠습니다
파이몬
16/11/12 11:11
수정 아이콘
머큐리에서의 엄청난 혈투에 다음주는 임진록이니 어떤 엄청난 경기가 나올까? 했는데..

결승은 4경기는 꽤 재밌었습니다만..
아유아유
16/11/12 08:36
수정 아이콘
친구 둘하고 직관하러 갔었는데....ㅠㅠ
킹보검
16/11/12 08:47
수정 아이콘
치킨을 시켰는데 도착하기도 전에 끝났다는 전설의 경기
빠독이
16/11/12 08:50
수정 아이콘
2026년 22주기에는 뭐라도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2026년 22주기에는 뭐라도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흑마법사
16/11/12 10:09
수정 아이콘
3.3 혁명도 그렇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3연벙이 가장 충격이었네요. 어린 나이였기에 키배에는 관심이 없었고, 임요환 선수가 정말 차갑고 냉정한 선수라고 느꼈던 경기였습니다. 지금에서야 뭐 당연히 프로들끼리 저런 경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느껴지긴 하죠 크크크
16/11/12 11:03
수정 아이콘
저 경기 후 배틀넷에서 테란은 벙커링만했죠 크크
파이몬
16/11/12 11:09
수정 아이콘
세상에 이게 12년이나..
아마안될거야
16/11/12 11:11
수정 아이콘
기억납니다.
치킨 시키고 기다리는중에 모든게 끝났던...
사악군
16/11/12 11:13
수정 아이콘
야 시작한다 하는데 잠깐 하던겜만 하고 했는데 야 끝났다 벌써 끝났어? 3겜다 끝났어. ?????
16/11/12 11:55
수정 아이콘
당시에도 맵이 진짜 답이 없다는 평가였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냥 대회 열지 말고 테란 우승시켜야 하는 수준..
파이몬
16/11/12 12:17
수정 아이콘
펠레노르 머큐리 레퀴엠 비프로스트 크..

정말 비범한 맵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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