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내 남자친구는
아이큐 600' 입니다.
흔히 '존나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1화
주인공은 얼굴이 진짜 진짜 사실 진짜 겁나 조금 못생겼고 성격은 되게 어리버리한 여자로 애들이 다 귀엽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잘 못나간다고 한다. 뭐 그렇다고 치자.
그때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때] 주인공의 비에프(B.F) 순이가 오락실에서 남자애들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남자애들 주위에는 겁나 무서운 일진여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주인공은 무서워서 순이에게 가지 말자고 했다.
순이는 남자애들이 공고 오대천왕이라고 소개한다. 그 중에
세븐파마 한 머리한 애가 공고 일진짱으로, 이름은
존나세라고 한다. 성은 존, 이름은 나세. 얼굴만큼 이름도 멋지다고 한다. 아무튼 세계에서 제일 센 애라고 한다. 그때
[대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60대 1로 싸웠는데 상처 하나 안입고 이겼다고 한다. 순이는 그런 존나세와 사귀어보고 싶다고 하는데, 주인공은 저런 타입이 딱 질색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말이 다 들렸는지 공고 오대천왕과 그 주위의 일진여자들이 주인공을 주목했다. 그리고 존나세가 얼굴을 잔뜩 구기고 주인공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주인공은 존나세가
무서웠으나 가까이서 보니 그가 진짜 잘생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키는 190정도 되어보이고 몸은 40키로밖에 안되어보였다. 얼굴은 진짜 안이 다 비칠 정도인 투명색에 입술은 쥐잡아먹은 사람처럼 진짜 빨갰다. 교복은 쫙 줄여서 좀 멋있었다.
아무튼 아무 이유없이 주인공은 존나세의 여자친구가 된다.
2화
주인공은 존나세의 명령으로 그의 학교인 공고로 전학을 간다. 클리셰대로 담임선생님이 전학생인 주인공에게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고, 1화에서 밝혀지지 않은 주인공의 이름이 밝혀진다. 성은
소요 이름은
나기. 소나기. 왠지 여장이 어울리는 집사를 거느리는 만화광 소녀가 떠오르는 이름이다.
아무튼 소나기가 자기소개를 하자 존나세가 갑자기 자기 책상을 발로 찬다. 그러자
담임선생님이 쫄아서 교실을 나가버렸다. 그러자 존나세는 소나기에게
키스를 1시간동안 한다. 1시간후 소나기는 숨이 막혀서 존나세에게 하지말라고 했더니 존나세가 그만두고 소나기가 자신의 여자라는 사실을 공표한다. 건드리면 죽는다고 협박도 한다. 그러자 소나기는 처음엔 장난이었는데 점점 존나세가 좋아진다고 느낀다.
그런데 갑자기 존나세가 운다. 왜 우느냐면 사실 존나세의 아버지는 세계에서 1위인 한
회그룹의 사장이다. 한회그룹인데 왜 사장인지는 모르겠다. 존나세의 어머니는 작년에 암으로 죽었는데, 아버지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게 싫어서 존나세는 싸움을 해서
세계 0위가 되었고 공부도 겁나 열심히 해서
아이큐 600이 된다. 존나세는 이를 밝히며 소나기에게 자신을 좋아해줄수 있냐고 묻고, 소나기는 싫다고 말한 후 사랑하겠다는 전형적인 순정만화여주인공대사를 친다.
아무튼(왠지 아무튼을 너무 많이 쓰는것 같지만 딱히 다른걸 쓸수가 없다) 존나세는 울면서 소나기에게
2시간 동안 키스를 했고 소나기는 입술이
조금 아팠지만 존나세가 좋아하니까 내버려뒀다.
그런데 키스하는 모습을 공고 여자일진들이 보는 바람에, 소나기는 화장실로 끌려가게되고 존나세에 대한 독점욕을 발하는 여자일진에게 머리칼을 뽑히고 발로 차이고 뺨을 맞고 (소나기의 체감상)
200대정도를 맞았다. 소나기는 피를 토하면서 거의 죽을 지경이 되어 눈이 점점 감겼다.
그러자 여자일진은 소나기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소나기는 그 침이 냄새도 나고 정말 아프다고 느꼈다. 아마 여자일진은 에일리언인가 보다.
그때(지금까지 뭘했는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존나세가 나타나 여자일진들을 소나기가 맞은 것보다 더 많이 폭행했다. 소나기는 그때의 존나세가
처음으로 무섭다고 느낀다. 1화에서 무섭다고 느낀 것은 소나기가 아니라 어떤 평행세계의 소나기였나보다. 아무튼 존나세는 각목을 가지고 와서 여자일진들을 팼다. 여자일진들이 도망가자 존나세는
200대 정도를 맞고 바닥에 쓰러져있는 소나기를 (그제서야) 안아들고 아프지말라고 위로하고 (
죽기직전까지 폭행당한 사람에게)
5시간 동안 키스를 해준다. 아마 소나기는 트롤의 피가 섞여있는 것 같다. 인간의 생존력이 아니다.
3화
(아마도 시간이 좀 흐른 후) 그런데 존나세의 친구
진짜세(성은 진이요 이름은 짜세)가 소나기한테 사랑을 고백하고 존나세에게 말하지 말라면서 억지로 한시간 반동안 키스를 한다. 그것도 사실은 5시간 넘게 하려고 했는데 소나기의 반항으로 실패하고 그냥 봐준다고 하며 갔다. 키스를 한시간 반동안 당한 소나기가 울고있는 것을 존나세가 발견하고 진짜세가 소나기에게 억지로 키스한 사실을 알게된다. 나세는 화가 나서 짜세를
300대 넘게 후려쳤다. 각목을 사용해서 때렸다. 그런데 진짜세도
강해서 존나세도 맞았다.
강해서 2대 맞았다. 300대 맞을동안 2대 때렸다.
아무튼 소나기는 진짜세가 불쌍해서 울지말라고 위로해준다.
[300대 넘게 맞으면서 울었나 보다.] 아무튼 진짜세는 뭘 이해해준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다 이해해준다고 하며 소나기에게 자기한테 오라고 하지만 소나기는 거절한다. 그러자 진짜세는 막 울고 콧물도 되게 조금 나왔지만 하여튼 나오고 한다. 그때 소나기는 진짜세가 진짜 잘생겼다는 것을 깨닫는다. 피부도 되게 하얗고 키는 180인데 몸무게가 50키로 나갔다.
몸무게는 뚱뚱한데 보기에는 하나도 안뚱뚱하다. 되게 날씬해보였다. 그러나 몸무게가 50키로라서 소나기는 그게 싫었다.
[참고로 180cm에 50kg이면 BMI지수 15.43으로 저체중이다.]
어쨌든 울고있는 진짜세에게 소나기는 이유를 말해보라고 한다. 그때 진짜세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진짜세의 눈동자는 파란데 원래 눈이 그렇다고 한다. 소나기의 머리는 원래 조금 빨갛다고 한다.
[아무튼 지금 상황과는 전혀 상관없다.] 진짜세는 결국 존나세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소나기는 진짜세의 말이 믿겨지지 않아서 존나세에게 가서 물어본다. 그러자 존나세가 막 울기 시작한다. 존나세는
울때 콧물을 하나도 안흘려서 소나기의 맘에 든다고 한다. 존나세는 엄마한테 물려받은 거라고 물음에 답하며 운다. 그러고보니 존나세의 몸이 더 마른 듯 했다. 5키로나 더 빠졌다고 한다. 소나기는
진짜세는 50키로나 되는데 존나세는 35키로밖에 안돼서 존나세가 더 잘생겼다는 기적의 외모평가를 마치고 나세에게 안겨서 운다.
그런데 존나세는
내일 모레면 미국에 간다고 한다. 왜냐면
내일 세계 맞짱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타임 패러독스를 이용하는 것 같다.] 미국 짱 중국 짱 일본짱 아프리카 짱 방글라데시 짱 프랑스 짱 파리 짱 다온다고 한다. 방글라데시가 왜 있는지, 프랑스가 있는데 파리는 왜 따로 있는지 의문이지만 그건 이제 가슴에 묻도록 한다. 아무튼 그때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과거에 있던 세계 맞짱을 말하는것 같다] 5번 싸웠었는데 다 이겨서 존나세가 세계 서열 0위라고 한다. 근데 아프리카 짱은 엄청 비열한 인간이라
사람을 죽여서라도 이기려고 하기때문에 이번엔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프리카 짱은 좀 허접이라 자기가 다시 이겨서 돌아오겠다고 존나세는 소나기에게 약속한다.
아무튼
내일 존나세는 미국으로 갔다.
4화
4화는 존나세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아프리카 짱은 옷을 잎새 하나만 입어서 탄탄한 근육이 그대로 드러나 존나세를 조금 쫄게 만들기 때문에 만만의 준비를 다해야한다고 존나세는 생각한다. 존나세는 지면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존나세는
아이큐가 600밖에 안되지만 존나세의 아버지는 이상하게도 존나세를 그의 도구로 삼으려고 한다. 존나세는 그의 아버지와 많이 닮았는데 존나세의 아버지는
예전에 아이큐가 1200이었고 그래서
아이큐가 600밖에 안되는 존나세를 싫어한다고 한다. 무슨 문장이 이렇냐고 짜증이 난다면 당신은 정상이다.
아무튼 존나세는 전용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는 존나세의 아버지가
지워주신 세계 맞짱 뜨는 빌딩이 있는데
100층에서 99층에서 맞짱을 뜬다. 존나세는 이번엔 좀 어렵겠다고 생각을 한다. 존나세가 빌딩 99층에 가자 세계 여러 짱들이 와있었다. 그들은 서로 눈치를 주며 싸울 기세이지만 존나세는 세계 서열 0위이기 때문에 세계 짱들과
친하다. 존나세는 인사를 하는 세계의 짱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욕을 해준다. 프랑스어는 배우지 못해서 프랑스 짱은 좀 싫다고 한다. 아마 욕을 해주지 못해서인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문이 열리면서 아프리카 짱이 들어왔다. 오늘은 호박잎으로 가렸다고 한다. 옆에 같이 들어온 방글라데시 짱은 옥수수 나뭇잎으로 가렸다. 방글라데시 짱은 좀 귀엽게 생겼다고 한다. 눈이 작고 코가 넙적하고 입이 튀어나오고 키는 184에 몸무게는 47키로그램. 진짜세보단 가볍지만 역시 좀 많이 방글라데시 짱이
싫어졌다고 존나세는 생각한다.
아프리카짱은 존나세에게 비열한 웃음을 흘렸다. 너무 많이 흘려서 옷이 젖었다. 존나세에게도 좀 튀었다. 작가는 이 재미없는 개그를 친구 김유리가 했다고 한다. 아무튼 아프리카 짱과 존나세는 서로 도발하며 전의를 불태운다. 존나세가 예전에 아프리카어를 통역사에게 배웠기 때문에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존나세는 암이 걸려서 아프리카 짱이 이길 수도 있어서 되게 위험
했다고 한다.
어디선가 등장한 사회자가 세계 맞짱 대회 시작을 알리고 예선전이 시작했다. 존나세와 미국 짱이 싸우게 되었는데 미국짱은 오노(아마 안톤 오노인것 같다) 와 좀 친해서 존나세가 싫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약한 상대와 싸울 땐 많이 안때리는데 미국 짱에겐 좀 많이 때렸다고 한다.
아무튼 미국 짱이 덤벼들었고 존나세는 왼손주먹을 쓴다는게 모르고 힘이 엄청 세서 잘 쓰지 않는 오른손을 써버려서 미국 짱이 피를 토하게 된다. 존나세는 미국 짱에게 사과하고 미국 짱은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존나세는 이제부터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양갱이 들어있는 과자선물세트를 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싸움은 싸움이기 때문에 존나세는 미국 짱을
2000대가 넘게 후려쳤고 미국 짱은 존나세를 한대 때렸는데 그 것도 사실 존나세가 미국 짱을 불쌍하게 여겨서 한 대 맞아준 것이었다.
그리고 여러 짱들을 상대한 존나세는 아주 쉽게 결승전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그와 대결할 상대는 아프리카 짱이었다. 존나세는 주먹을 날렸지만 아프리카 짱은 피하고 반격했다. 존나세는 넘어져버리고 아프리카 짱이 예전보다 더 세진것 같다고 느낀다. 그런데 아프리카 짱이 발차기할 때마다 호박잎이 떨어지려고 한다. 아프리카 짱의 여자친구는 구경할려고 싸움장에 왔는데 그녀는 이효리의 춤을 잘추기로 소문난, 세계 미인 대회에서 2등을 했던 여자였다. 존나세는 저걸 계속 보고 있다간 싸워보지도 못하고 한대 맞겠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짱의 호박잎을 생각하는건지 아프리카 짱의 여자친구를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싸움중에 그런걸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
아무튼 존나세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대를 차고 주먹을 강타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안대를 쓰자마자 보디블로를 얻어맞고 예선전에서 미국 짱이 피를 토한 것보다 더 많이 피를 토하게된다. 존나세는 여기서 죽을 수 없다고 버텨보려고 하지만 서서히 눈이 감겨온다. 그런데 그의 머리속에 소나기가 떠올랐다. 알밤같이 큰 눈, 조금 뭉툭하지만 삼각자처럼 오똑한 코, 사과처럼 빨간 입술, 자기보단 아니지만 하얀 피부, 아담사이즈의 키...
존나세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가르쳐준 소나기를 떠올린다.
그 때 소나기는 존나세가 세계 맞짱 대회에서 질 것 같다는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불안에 떨고 있었다. 그런데 진짜세가 소나기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소나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존나세에게 일렀다는 이유로
10000만원을 요구하고 소나기는 진짜세에게 어디서 만날지를 묻는다.
다시 세계 맞짱 대회로 돌아와서,
존나세는 자기가 죽는다면 진짜세가 아프리카 짱 다음으로 세계 서열 3위이고 세계에서 부자 2위가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진짜세는 울 때 콧물이 조금밖에 안나오는데, 존나세는 아주 가끔씩 많이 나올 때가 있다고 한다. 그 것도
덩어리 섞여서.
왜 힘이 솟는지는 모르겠지만 존나세의 몸에 힘이 솟고, 존나세는 비겁하지만 아프리카 짱을 이기기 위해 안대를 벗었다. 나중에 이를 놀리는 세계 짱이 있으면
전지현과 김희선을 소개시켜 주면 된다고 존나세는 생각한다. 존나세가 안대를 벗자 아프리카 짱은 두려움에 떨고 존나세는
아무 이유 없이 솟아난 힘으로 아프리카 짱을
3000000대 때렸다.
그렇게 승리한 존나세는 3000000대를 맞고도 살아있는 아프리카 짱을 일으켜주고 그에게 바지를 사줬다. 그러나 아프리카 짱은 호박잎이 더 편하다고 했다. 존나세는 다음엔 좀 더 큰 잎파리를 구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은 있는 지도 모르겠고 구하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제 정신이 오염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