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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9 04:23
보통 맵리딩은 정글 서폿의 고유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라인전도 세고 한타도 잘 하면서 맵리딩도 잘 하는 라이너가 미드 원딜이니 팀이 사기적일 수 밖에 없죠. 라이너가 맵리딩에 신경쓰면 도인비나 갱맘처럼 라인전이 무너지는 경우도 많은데 얘네는 참; 사기는 사기에요.
그래서 정글러랑 서포터가 저평가를 받는 거죠. 판짜기를 할 때 라이너들이 가지는 지분이 크니 정글러는 시야랑 역갱만 보고 서포터는 라인전과 한타시 라이너 보호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작년의 SKT에선 그걸로도 충분했던 건데.
16/10/19 04:27
마린은 15 세체탑답게 전형적인 탑신병자의 면모를 갖추고 있군요. 실력이 좋았으니 망정이지 안 좋았으면 뒷얘기 많이 나왔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뱅기, 울프, 뱅, 페이커에 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 밖에 없네요 크크
16/10/19 04:30
울프가 예전에 맵리가 워낙 약해서 이지훈이 맵리해주고 그랬다고... 근데 올해 들어서는 울프도 확실히 게임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게 맞는 것 같아요. 평가에 겉치레 따위 없고 솔직하게 팩트 승부하는 페이커가 지난 MSI에서 한 평가를 보면 울프가 마타에 비해서 마타가 가진 장점들에서도 딱히 밀리지 않는다는 식으로 인터뷰 한 것도 있고.
16/10/19 04:43
아니 그럼 피지컬도 세체야 시야도 세체야 맵리까지 쩌는데 솔랭 점수가 언제나 낮은 이유는 뭘까요 -_-;; 꼴픽은 마타가 훨씬 심한데...
16/10/19 06:57
팀게임과 솔랭은 또 다르죠 크크... 원체 딴라인 가는것도 좋아하고, 예전 푸만두만 봐도 솔랭점수가 높던 타입은 아니었으니..크크
16/10/19 07:02
마타는 원딜로 1위 찍었었고, 푸만두야 시즌3 시절이고 이후로는 꽤 높았었고, 카카오도 첼마 생긴 이후로는 첼린저에 오래 체류했었...
16/10/19 07:13
울프가 솔랭에서 그리 탁월하지 않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솔랭성적이 반드시 마타보다 나아야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 뭐 그리 생각합니다. 프로씬에서의 기량으로 평가받고 같은 프로들이 프로씬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가지고 평가하는 게 더 우선시 되는거죠. 그리고 울프도 마스터 수문장 취급받긴 해도 14, 15시즌에는 챌린저에서 오래 있었어요 크크
16/10/19 07:27
울프하는 거 보면 800~1000점 상수에 1위 경쟁 참여 정도가 기본이라 생각해서요. 400점~600점도 격이 안 맞죠. 점수는 클라스의 충분 조건으로 보고 있기도 하고요. 판수 정도가 변수로 가고...
16/10/19 07:33
전 솔랭 재능이라는 것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솔랭을 잘하는' 재능이요. 프로씬에서 솔랭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게 반드시 직결되는건 또 아니죠. 팀게임에서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있고 그저 솔랭전사로 그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니까요. 울프나 푸만두나 다들 최전성기때 솔랭 점수보다 전성기가 아닐때 솔랭점수가 더 높기도 했어요. 솔랭점수는 그 선수의 현재 폼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이긴 하지만(이것도 전적으로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선수의 수준이라든가 클라스로 바로 직결시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프로씬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개인기량이 동반되면 그 위로는 팀게임에서 요구되는 덕목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로 귀결되니까요. 대회에서 잘하는 선수가 솔랭점수가 별볼일 없으면 사람들이 그닥 관심이 없는데, 못하는 선수가 솔랭점수가 안좋으면 바로 주목받는 것과 비슷하겠죠.
그리고 울프 솔랭하는거 보면 다른 슼선수들에 비해서도 좀 느긋한 느낌도 들긴 합니다. 본인부터가 즐겜러 느낌이고 솔랭 점수에 매달리는 편은 아닌것 같아요. 14시즌이나 15시즌 초반과 그 이후가 꽤나 다른 선수라는 인상이 있죠. 그리고 여러라인 하면서 이거저거 하는 덕에 게임보는 시야나 이해도가 더 좋아졌다는 식의 인터뷰를 한적도 있었고... 근데 다른 라인에서 하는거 보면 확실히 타라인으로도 잘하는건 아닙니다 크크크 그래서 솔랭점수를 아주 높게 올리진 못하는 거겠죠. 예전에 폼 안좋아졌을 때는 솔랭에서 빡겜하면서 폼 올리려고 했던적이 잠깐 있었던거 같은데 그거 말곤 뭐... 피글렛 같은 선수도 솔랭 점수가 가지고 하도 말이 많아서 작정하고 최상위권까지 찍었던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별 반응이 없는걸 보고는 다시 신경껐다고 하던 크크...
16/10/19 05:18
15 메인오더 페이커란 말이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프릭이니 크레포니 해외 캐스터들 페이커 저평가 할 때 항상 꺼내드는 레파토리가 마린이 MVP다 마린이 메인오더 다한다였는데...크크
16/10/19 05:33
이런거 보면 대한민국 롤이 워낙 강한것도 있지만
이정도까지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원동력인 페이커라는 선수가 한국에서 출현한 것도 참 엄청난 행운이고 축복이네요 최고의 실력과 명성을 가진 선수가 인성과 노력에서 다른 선수의 귀감이 되어 모두들 닮고싶어하고 존경하게끔 영향력을 미치는.... 처음 등장부터 항상 이겨주는 미드, 걱정없는 미드라는 상수 역할을 몇년째 하는건지
16/10/19 06:12
갱맘은 미드 보면서 맵리딩 하고 오더 하다 망했다던데 페뱅은 진짜 후덜덜 하네요
톰톰벵벵벵때 그 마린의 마오카이 신의 한수는 진짜.... 솔직히 그때 CJ가 결승갔어도 우승했을거란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좀 더 팀이 나아졌을거 같긴 한데 ㅠㅠㅠ 상대전적에서 그나마(?) SKT에 비벼볼만한 데가 당시 CJ 였는데 지금은 그냥 2부리거 .....
16/10/19 06:35
계속해서 뭔가 될듯 될듯 안되면서 팀에 알게 모르게 내분이 생겼던거 같아서.....
앰비션이 삼성 꼬꼬마들 데리고 롤드컵 우승까지도 노릴 수 있는 현 상황을 보니 더 기분이 착잡합니다. 샤이도 부상으로 별로, 코코도 CJ 나간 뒤로 성적은 신통치 않고 스페이스는 결국 은퇴하고 개인방송, 매라는 16 스프링까지는 온갖 매드무비를 찍다가 갑자기 엄청나게 기량 저하, 엠비션 나간 뒤로 정글은 레알 흉가(트릭만 붙잡았어도 ㅠㅠㅠ)...... 눈물만 납니다. 그때 그 멤버로 롤챔 우승도 해보고 롤드컵도 갔어야 하는데 ㅠㅠㅠ
16/10/19 08:15
지금에야 감동스토리에 희석된거지, 앰비션도 cj시절은 물론이고 불과 이번 롤드컵선발전전까지 실력으로 오지게 까였죠. 그 당시 앰비션 이적한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 별로 못본듯.
16/10/19 07:42
예전에 어떤 중국 분석가가 정글러 별로 갱 횟수와 퍼센테이지 계산한게 있었는데 15슼은 뱅기의 갱 중 50%는 탑갱이라고...15슼은 미드 봇이 갱없이 버티는데도 데미지가 리그 선두권인게 정말 괴물이죠. 특히 페이커는 골드 가져가는 비율이 리그 하위권인데 분당 데미지는 상위권;
16/10/19 09:54
봇은 일단 2:3 느낌이었죠
벵기가 탑갱가면 봇듀는 일단 2차까지 후퇴 이때 못먹은 CS는 나중에 몰아줬는데 거의 페이커가 몰아줬죠 덕분에 먹은 골드 대비 분당 데미지 엄청났고요
16/10/19 09:49
페이커 이지훈 양쪽다 피봤죠. 불쌍...경기할때마다 서로 나오라 그러니;; 페이커,이지훈 인터뷰보면
맘고생이나 생각을 많이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래서 식스맨이 싫습니다
16/10/19 10:27
이거 봤는데 톰이 페이커에 대해서는 거의 신앙 수준이던데요 크크
울프는 친하기도 친하지만 그에 비하면 불가촉천민급 그리고 1번에서 마린한테 뒷통수 맞았다고 해서 역시 마린인성 어쩌구로 도배됐는데 정확히 어떤 수준으로 깐족거렸냐고 물어봐서 대충 재현해주니까 채팅창이 마린 부처설로 가득 찼었던 크크크
16/10/19 11:25
글쎄요 보겸 아프리카 방송국에 다시보기 올라올 거 같은데 아직은 안 올라온 거 같아요. 그 하루 전 방송까지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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