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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19 01:16:38
Name 유리한
출처 http://m.dcinside.com/view.php?id=game_classic&no=11045521&page=1&recommend=1
Subject [유머] [고갤펌] 아버지가 엉덩이로 병아리터뜨린 썰.ssul
꼬추로 칼싸움한 다음 해니까

아마 초딩 2학년때였을듯.

초등학교 정문앞에 자주 그랬던것처럼

병아리아저씨가 병아리 한마리에 500원에 팔고있었음

모이까지 합해서 1000원이었음

그때 준비물사야대서 엄마한테 천원받았었는데

찰나의 충동을 이기지못하고 병아리, 모이 사버림

병아리데리고 교실 들어갔는데 완전 인기폭발이었음

9년 고붕이인생에 처음으로 스포트라이트 받아보니까

바지에 오줌지릴정도로 카타르시스느낌

여튼 신나서 저녁늦게까지 병아리 자랑하며

동네친구들이랑 놀러다님. 이름도 노랑이라고 지어줬음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가 혼냄. 지금몇시냐고 그거 어디서샀냐고

막 혼나다가 시간이 늦어서 일단 자고일어나서 얘기하기로함

난 거실쇼파에서 노랑이랑 대화하며 내 억울함을 토로했음

그러다가 결국 쇼파바로밑에서 잠들었음.

한밤중에 오줌마려워서깸

보니까 아버지가 돌아와서 쇼파에서 누워 주무시고 계셨음

술냄새가 나는게 회식마치고 방금 잠드신 모양이었음

그런데 불현듯 노랑이 생각이 나는거임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않았음

술취한 아버지 엉덩이 밑에서 형체를 알아볼수없도록

피흘리며 납짝하게 되있었음.

그때 엄청 충격받고 화나서 소리 엄청 질렀음

아아아어악! 노랑아!! 아빠아아아아 내노랑이!!

이런식으로 질렀던것같음

엄마는 깜짝놀래서 안방에서 튀어나오고

아버지도 놀래서 깨심

아빠한테 내 노랑이 살려내라고 한바탕 난리피우니까

노랑이가 뭐냐고 물으시길래 내가 오늘 산 병아리라고 했음

그러더니 엉덩이쪽에 있는 피떡덩어리를 보더니

아 얘가 노랑이야? 지금은 빨강인데?

라고 함 아마 술이 덜깼던듯

엄마랑 아빠랑 그걸로 엄청 싸우고

나는 미친듯이울었음

결국 이웃이 시끄럽다고 신고해서 끗남

그 이후로 2주동안 아빠랑 말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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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4세
16/09/19 01:19
수정 아이콘
너무 슬퍼요...
Sgt. Hammer
16/09/19 01:19
수정 아이콘
으...
마스터충달
16/09/19 01:19
수정 아이콘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더니....
16/09/19 01:34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과 비슷하게 저희 어머니께서 아주 어릴때 새끼 고양이를 모르고 깔고 앉았다가 죽인 경험이 있으신데,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환갑을 바라보시는 아직까지도 고양이는 가까이 하지않으시고 되게 무서워하세요.
Fanatic[Jin]
16/09/19 01:45
수정 아이콘
덜덜 아빠의 "지금은 빨강인데?"

덜덜하네요 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9/19 01:51
수정 아이콘
음......
미카엘
16/09/19 02:14
수정 아이콘
ㅜㅜ 삐약아
후천적파오후
16/09/19 04:44
수정 아이콘
하루에 닭죽는거 30마리 이상씩보는 입장에선 허허허
쿠로다 칸베에
16/09/19 04:52
수정 아이콘
고추로 칼싸움이라니..
제 도란검으로는 상상도 못할 일이군요..
솔로11년차
16/09/19 05:58
수정 아이콘
공격력은 낮아도 체력이 좋으시군요.
곡사포
16/09/19 14:57
수정 아이콘
공격력이 낮아서 체력이 좋은거면...
HeavenlySeal
16/09/19 08:01
수정 아이콘
아버지 크크크크크
amazingkiss
16/09/19 08:52
수정 아이콘
빨강이 크크
Rapunzel
16/09/19 09:13
수정 아이콘
아버지 크크크크 저도 예전에 초등학교 교문앞에서 우유 두팩으로 바꿔왔던 삐약이가 불현듯 생각나는군요 ㅠㅠ
16/09/19 11:21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때는 고양이를 아주 싫어하고 무서워했었는데 키우던 병아리를 거의 닭직전까지 키웠었는데 길고양이가 사냥해갔죠..
품아키
16/09/19 14:03
수정 아이콘
지금은 빨강인데 라니...
저 와중에 저런 개드립을 치고 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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