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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09/03 12:47:10 |
Name |
tannenbaum |
출처 |
오유 질투는 나의힘님 |
Subject |
[유머] 의식흐름동화. |
어느날 어린 소녀 빨간 두건은 아프신 할머니에게 음식을 드리기 위해 길을 나섰어요
그런데 갑자기 숲 속에서 늑대가 나타났답니다.
늑대는 꽃을 따다 드리면 할머니가 좋아할 거라고 말해 주었어요
소녀가 꽃을 따는 사이 늑대는 할머니 집으로 가 할머니를 통째로 삼킨 다음
할머니로 변장해서 빨간두건을 기다리려고 했는데
집에 들어가자 마자 할머니에게 두들겨 맞고 할머니의 마법으로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왜냐하면 할머니는 과거 마녀로 명성을 날렸던 빨간망토 차차였기 때문이었죠
할머니는 얌전해지는 마법망토를 고양이에게 씌워 주었고
고양이는 반성하며 얌전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꽃을 꺾다가 뒤늦게 도착한 소녀 빨간두건은 할머니가 싫어하는 콩밥을 싸왔다고 신나게 두들겨 맞고
울면서 밥에서 콩을 골라내어 앞마당에 버렸답니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커다란 콩나무로 자라서 구름을 뚫고 하늘 끝까지 뻗어 있었어요
빨간 두건은 옆집 소년 재크와 함께 콩나무를 타고 올라갔는데
거긴 이미 폐허가 되어 있었고
이상한 철제 구조물 3개만 덩그라니 있었어요
울면서 댄스를 추고 있는 아저씨가 보여서 가까이 가서 물어보았어요
아저씨 어떻게 된건가요?
아저씨는 울면서 말했어요
임요환이 왔다갔어......3연벙에 당했단다.
실망해서 내려와보니 집에 도둑이 들어 물건들을 모두 가져가 버린 후였습니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이 다녀갔던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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