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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1 19:47:39
Name 좋아요
출처 https://namu.wiki/w/%EC%98%A4%EB%88%84%EC%9D%B4
Subject [텍스트] 내 소라가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오빠를 떠난다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일 거에요. -그건 안 돼요 - 다른 모든 희망이 아무리 매력적일지라도"

"그런 다음 앉아서 오빠에게 줄 양말을 뜨개질해요. 그러면 정신없이 바빠요. 길이가 잘 맞는지, 장딴지가 제대로 맞는지, 발이 너무 짧지나 않은지, 양말 치수를 열 번이나 재요. 그래서 오빠는 가끔 짜증을 내지요.
치수를 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오직 제가 오빠를 위해 뭔가 할 일이 있다는것."

"만약 오빠가 없었다면, 전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몰랐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저 자신을 위해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는 있지만, 마치 모두 오빠를 위해서 하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자신을 위해서 무엇인가 하고 있을 때조차도, 머리 속에는 오빠 생각 뿐이에요."

"저는 가만히 앉아서 반 시간 동안 오빠만 바라보아도 절대 질리지 않습니다.
별로 미남은 아니야, 하고 생각하는 일도 종종 있지만, 오빠를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로 즐겁거든요"

"우리 다시 예전처럼 살아요, 항상 이렇게 계속. 난 오빠와 함께만 살 수 있고, 오빠와 단둘이만 살고 싶어요."

"결혼하지 않겠다고 오빠에게 약속할게요. 항상 오빠를 돌볼 거에요. 항상, 영원히."

"언제까지나 오빠의 곁에서 오빠를 돌볼 거에요. 언제까지나, 쭉――― 요 앞 집에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버린 남매가 함께 살고 있지만. 가끔 농담 반 진담 반조로 생각해요.
<아, 나도 그렇게 나이를 먹고 주름투성이가 될 때까지 두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다면>, 하고."

"오빤 언젠가 아내를 갖겠죠. 그 여자까지도 사랑하려고 한다면 난 항상 고통스러울 거에요
- 나만큼 오빠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오빠를 이렇게 사랑할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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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희곡 -오누이- Die Geschwister (1776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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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oxone
16/06/01 19:49
수정 아이콘
피가 섞이지 않았다니 이건 사도야
-안군-
16/06/01 19:49
수정 아이콘
라노베의 역사는 유구하군요...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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