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6/04/03 16:07:30
Name 순례자
출처 유투브 영상
Subject [방송] 생각할수록 소름 돋는 오디션 참가자 셰인
1992년생으로, 캐나다인 (아버지 캐나다, 어머니 필리핀) 즉 한국말은 물론 한글도 모르던 순수 외국인이었습니다.  
2010년 말경 한국에 와서,  2011년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참가했는데 당시 한국나이 19~20살
어렸을때 암에 걸려 한쪽눈이 의안이었습니다.  

보통 오디션 프로에 외국인들은, 교포, 부모님중 한분이 한국인이라거나, 어렸을때부터 한국에 살았거나, 한국유학생이라거나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죠. 순수 외국인이 편집빨이나 어그로끄는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실력만으로 본선에 올라갑니다.
유투브 이노래로 심사받은것 같네요


예선에서 부른 노래는 포맨의 baby baby  



멘토의 선택을 받기 위한 무대에선 2PM노래


신승훈 멘토 조에 들어가, 4명의 조원중 2명을 꺾고 생방송에 진출합니다. 최종평가에서 부른 노래는 신승훈의 나비효과.
당시 심사에 참여했던 거미와 휘성의 표정이 모른것을 말해줍니다.  
참고로 셰인에게 밀려 탈락한 조형우가 패자부활전을 통해 생방에 진출합니다.



생방송 첫무대는 팝송 치트키를 쓰지 않고 김현철 왜그래를 불러 합격



셰인은 생방무대에서 모든 노래를 한국어로 불렀습니다.
비, 조용필, 이선희, 심수봉, 조덕배, 정엽
딱 한번 노라존스의 Don't know why를 불렀는데 이는 팝송을 부르는 미션이라 제외.
외국인이라 한글, 한국어를 모르고, 한국인의 감정도 당연히 모르는데, 일주일만에 가사를 외우고 감성을 넣어 불렀습니다.

탑4 무대
이선희의 나항상 그대를을 불러 합격


탑3 무대
탈락하는 마지막 무대에서도 끝까지 한국노래를 불렀습니다. 조덕배의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정엽과의 듀엣



이후 몇개의 앨범을 냈으나 별 반응은 못얻었고 소니뮤직 소속으로 한국, 캐나다를 오가고 있는것 같네요.
최근 커버영상을 보면, 감성도 풍부해졌고, 발음이 더 정확해 졌습니다.




----------------------------------
추가
윤하 - People 영어버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연태연
16/04/03 16:13
수정 아이콘
어느쪽 눈이 의안인거죠? 저때 방송 다 챙겨봤던 것 같은데도 몰랐네요.
가리워진 길 커버 좋네요
순례자
16/04/03 16:15
수정 아이콘
아기때 왼쪽눈을 적출했다고 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6/04/03 16:21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전 지금도 원본인 신승훈씨 버전보다 셰인 버전이 더 좋아요.
순례자
16/04/03 16:28
수정 아이콘
저도 나비효과가, 완벽하진 않은데 계속 듣게되더라구요.
사이버포뮬러
16/04/03 16:58
수정 아이콘
저도 원곡보다 더 좋아요
영원한우방
16/04/03 16:22
수정 아이콘
무슨 노래였는 진 기억이 안 나는데(멘토 미션 중간평가였나...), 휘성이 셰인 노래 듣고, 음정이 이렇게 불안한데 듣기 거슬리지 않은 건 처음이다...대충 이렇게 말했던 거 같네요. 종종 찾아 들었어요.
순례자
16/04/03 16:27
수정 아이콘
저도 멘토 평가때 그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중간평가였는지 최종평가였는지 여튼, 저 음색 하나로 모든걸 다 잠재워버렸죠.
16/04/03 16:41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는 정말 좋았어요.
순례자
16/04/03 16:55
수정 아이콘
저땐 셰인의 본선 직행을 누구도 지적할 수 없었죠.
Tyler Durden
16/04/03 16:43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 원곡 들어보는데 확실히 셰인버전이 몇 배는 좋게 들립니다;
목소리 분위기랑 곡느낌, 가사느낌이 정말 잘 와닿네요..
순례자
16/04/03 16:54
수정 아이콘
셰인은 한국말을 아예 몰라서, 저때 한국노래를 듣고, 들리는대로 영어로 적은 후 전체를 외웠었는데, 님 말처럼 감정까지 외운건지 아니면 곡을 이해하고 해석했는지 늘 궁금했어요. 아무리 봐도 곡을 이해한거였는데
작은기린
16/04/03 16:45
수정 아이콘
이 친구가 부른 윤하의 - people도 진짜 좋아요.
우울한 가사지만 통통튀는 멜로디를 쉐인만에 느낌으로 재해석했는데 오히려 더 좋은거 같더라구요~
순례자
16/04/03 16:51
수정 아이콘
커버곡들이 워낙에 많아서.. 들어본 기억이 나서 다시 찾아봤는데 역시 좋네요. 추가했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4/03 16:51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에서 셰인이 첫 소절을 부르는데 강타가 고개를 들어요. 그 순간 울컥하는 느낌이 와....
순례자
16/04/03 16:52
수정 아이콘
어 잠깐 이거 뭐 뭐지? 하는 표정이었죠.
다크슈나이더
16/04/03 17:07
수정 아이콘
이친구 아깝죠...그래도 위탄 시즌1은 나름 시청률도 좋았고..괜찮은 애들 많이 배출했는데.....MBC의 관리능력이 너무 부실해서..
엠넷의 발끝만도 못했죠...엠넷정도로 애들 관리만 해줬으면 슈스케를 밀어낼만한 파워를 가졌을텐데.... 오디션 만들어놓고 케어를 안해주니 아무도 위탄에 나가려 하질 않음..그러니 엠넷 슈스케 현장가서 섭외나 해오고..ㅡㅡ;;
무무무무무무
16/04/03 17:11
수정 아이콘
당시만해도 공중파 파급력이 훨씬 컸고 아무리 CJ이 케이블이니 해도 못따라올 정도였는데 그렇게 관리를 안할줄이야....
순례자
16/04/03 17:18
수정 아이콘
당시 워낙 이미지가 좋았던 김태원 멘토 버스가 좀 있었고,
권리세양이 생방송 광탈한게 흥행에 악영향을..
그럼에도 시청률 좋았고 뭣보다 생방 문자콜수가 역대급이었죠.
그나마 시즌1은 화제성이라도 있었지, 시즌2는 역대급 맴버였는데, 지금봐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에릭남 한명 건졌네요.
옥스퍼드회장
16/04/03 17:10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 처음 들어보는데 정말 좋네요.
마지막엔 결국 혼자 남는 것..이라는 가사에서 목소리가 떨리는 게 참
몇 번을 돌려보게 되네요.
한국말을 모르는데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부를까요..
순례자
16/04/03 17:2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시간이 흘러 생각할수록 더 대단한 인재였던거 같아요.
순례자
16/04/03 19:33
수정 아이콘
다시 유투브 보다가 발견했는데, 한곡 완벽히 소화하는데 3~4일정도 걸린다네요. 노래를 듣고, 가사를 들리는대로 영어로 쓴 후 외우고, 외운 후 영어로 번역된 의미를 이해하는식이었답니다. 재밌는건 방송에서 김조한씨가 물어본건데, 제생각엔 셰인이 김조한씨보다 발음 좋은것 같은......
야근왕워킹
16/04/03 18:26
수정 아이콘
어게인어게인 시작부듣자마자 이 친구가 우승할줄 할줄알았습니다
연출만 조금 좋았어도 데뷔할 분들 많았을텐데 아쉬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순례자
16/04/03 19:33
수정 아이콘
시즌2 불사조였던 전은진은 뭘하고 있으려나요.
16/04/03 18:58
수정 아이콘
유재하씨 노래 부르는 것 들어보니 이제 완전체가 되었네요.
순례자
16/04/03 19:36
수정 아이콘
저도 발음부터 놀랐고,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담아내는것 같아서 더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해하겠지만, 저런 가사 감정의 변화같은것까지 외국인이 어찌 느끼는지
탐나는도다
16/04/03 19:49
수정 아이콘
의안인지 이제야 알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70259 [방송] 그림 영재 - 달에서 온 민찬이_01 [11] Typhoon5743 16/04/03 5743
270257 [방송] IOI 기습 생방송 결과 [18] Leeka7238 16/04/03 7238
270228 [방송] 관심가는 여자애 소개받으려는데 대답이 너무 참신했다 [7] 좋아요9017 16/04/03 9017
270227 [방송] 자꾸 주작이라고 의심해서 무편집본을 보여드립니다.swf [5] 개리5996 16/04/03 5996
270207 [방송] 생각할수록 소름 돋는 오디션 참가자 셰인 [26] 순례자11467 16/04/03 11467
270200 [방송] 제주소년 오연준 '고향의 봄'.mp4 [4] 무등산막걸리3776 16/04/03 3776
270197 [방송] [프로듀스101] 악편당한 강미나와 흙시현의 사이 [9] Leeka16966 16/04/03 16966
270195 [방송] [프로듀스101] 오마이걸 비켜! [9] Leeka4797 16/04/03 4797
270169 [방송] [프로듀스101] 흙매러 조 나들이 및 급짹퀵 영상 [5] my immortal4849 16/04/03 4849
270162 [방송] 이거 대본인가요? 애드립인가요? (사진복구재업) [39] 박하선9655 16/04/03 9655
270152 [방송] [프로듀스101] 센터 포지션 최고의 표정 연기 [22] Leeka9172 16/04/03 9172
270148 [방송] [프로듀스101] 22명의 순위 변화 및 득표수 [13] Leeka8029 16/04/03 8029
270129 [방송] [힙합의민족] 뭔 소리여 이게? [3] 츠네모리 아카네5262 16/04/02 5262
270122 [방송] [마리텔] 데프콘 서유리 극딜 [19] 소신있는팔랑귀10859 16/04/02 10859
270106 [방송] [프로듀스101] 진정한 예능치트키 [22] 루카와10646 16/04/02 10646
270092 [방송] [프로듀스101] 경연곡 별 생존자 수 [9] Leeka5399 16/04/02 5399
270088 [방송] [프로듀스101] 플디, 젤피, 판타지오의 미래 [28] Leeka7495 16/04/02 7495
270086 [방송] [프로듀스101] 도댕커플의 포옹 [1] Leeka9564 16/04/02 9564
270085 [방송] [프로듀스101] 예언가 임나영 [4] 뱃사공10528 16/04/02 10528
270070 [방송] [프로듀스101] 최종순위.JPG [15] 살인자들의섬6559 16/04/02 6559
270068 [방송] 세종대, 경희대 학식 모음.. 맛있겠당 [16] 뀨뀨7571 16/04/02 7571
270066 [방송] 홍진영의 몸에서 가장 부은 부분은? [10] my immortal7763 16/04/02 7763
270063 [방송] 일본의 흔한 무대 연출 [2] 에버그린4176 16/04/02 417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