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2/12 07:53
저렇게 두 군데가 입학 컷이 비슷했다면 되게 신기하네요. 저 당시엔 치과의사를 기술자로 보고 문과는 선비로 본걸까요? 미국은 저 당시에도 치전 가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16/02/12 08:22
대학마다 시험 따로 보던 본고사 시절이죠.
6,70년대에는 다른 대학교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울대는 공과가 강세였습니다. 기공, 화공, 전자 전기 물리.... 문과야 예나 지금이나 경영 경제 법학 뭐 이런 과들이고.... 서울 화공 6x학번이신 아버지가 서울대 의예과 공대 못가던 애들이 가던 곳인데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숨 쉬시는걸 30여년동안 줄창 듣고 자라서 마치 제 일 처럼 알고 있습니다 ㅡㅡ; 치의예과는 한참 아래에 있다가 70년대 중후반이나 되어서야 좀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광복직후에는 '이빨 그냥 집에서 뽑으면 되는데 치과같은데 누가 가는거야?' 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가 '이빨도 치료하면서 살아야 된다'라는 인식이 박히고, 사람들이 치과에 가서 돈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긴게 70년대 넘어서라고 합니다.
16/02/12 10:18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5640
이빨’은 ‘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므로, 이러한 쓰임에 따라 쓰고자 할 때, 아래 보기와 같이, 사람에게도 ‘이빨’을 쓸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사람한테도 이빨을 쓸 수 있대요!
16/02/12 09:38
본래는 알고계신 구분이 맞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 용어도 아니고,
전후세대 중에는 사실상 이/이빨을 높고 낮음으로 구별해서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이빨스'라는 치과의사 밴드도 있습니다...
16/02/12 09:42
저도 이빨은 동물에게만 쓴다고 알고 있어서 거슬렸던 부분입니다.
제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밴드이름은 객관적인 자료는 아닌 것 같네요.
16/02/12 09:46
밴드 이름이 이러하니 국문학으로써 객관적인 자료로 참고삼으시라고 말씀드린게 아니라
치아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집단인 치과의사들도 이와 이빨을 딱히 높임말 낮춤말로 구별해서 쓰지 않는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말씀드린겁니다.
16/02/12 10:22
현직 치과의사입니다.
치과대학 학부 수업때, 그것도 들어온지 며칠 안에 사람 치아를 이빨이라고 부르지 않도록 배웁니다. 치과의사 출신 정치인이 치과측 행사 찾아와서 이빨이라고 언급했다가 좋은 소리 못들었었죠. 적어도 치과의사들 기준에서는 사람에게는 이 혹은 치아라고 부르는게 통용되는 표현입니다. 일반인에게 절대 이빨이라 부르지 말라고 이야기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치과의사도 이와 이빨을 구별짓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어서 댓글 남깁니다. 사실 밴드 이름에는 뭔들 못붙이겠습니까. 언급해주신 밴드명은 예시로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16/02/12 09:48
이를 속되게 부르는 단어는 맞지만, 동물에게만 쓰는 표현은 아니죠.
일반적인 대화에서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댓글 내용 상으로는 이빨이라고 부르는 게 문맥적으로 더 적절하기도 하고요.
16/02/12 10:16
이빨
[명사] ‘이3’를 낮잡아 이르는 말 놈1 1. ‘남자2’를 낮잡아 이르는 말 네이버 사전의 두 설명인데, 이것을 보면 낮잡아 이르는 말이 곧 동물에게만 쓰는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16/02/12 10:17
아, 아예 관련해서 국립국어원이 밝힌 바가 있네요.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5640 "이빨’은 ‘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므로, 이러한 쓰임에 따라 쓰고자 할 때, 아래 보기와 같이, 사람에게도 ‘이빨’을 쓸 수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16/02/12 15:13
공무원 쏠림 현상은 불경기랑 관련이 큰데 의/치대 상승은 불경기가 아니라도 이뤄졌을 일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나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고요.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 따라간다는 생각이 드는데 미국만 해도 의전/치전 컷이 높거든요 몇십 년 전부터. 앗 근데 생각해보니 헬조선에서는 불경기가 아녔다면 의대 컷이 막 높진 않을 수도 있겠네요.
16/02/12 10:06
저희 삼촌도 서울대 치대 나오셨는데 삼촌 얘기랑 똑같네요
등록금이 싼 국립대인 서울대에서 갈 수 있는 학과가 치대였다고..... 치과는 아무래도 경제력이 뒷받침 되고 난 이후에나 갈 수 있는 곳이여서 못살던 시절에는 인기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16/02/12 13:58
이거 그거때문아닌가요. 예전에는 1지망학교들 중에 한학교 지원할 수있고 2지망학교들 중에서 한학교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아니었나요. 그렇게 1부리그 2부리그?로 나눠져 있어서 2부리그 학교 중에서 제일 높았던게 성균관대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서울대 떨어지고 성대 왔다라는 사람도 있었다는데요. 그 경우 아닐런지. 예전에 성대 입학했을때 아버지가 성대 괜찮은 학교다, 예전에 2지망? 학교들중에서 제일 높았다, 뭐 이렇게 들었던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