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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2 02:49
뭐 이런 거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펄프픽션이라 대답할 거고 그러면 또 너무 뻔한 대답이기도 한데 그래도 펄프픽션을 꼽고 싶습니다.
그 다음은 킬빌이요. 킬빌의 완성도는 솔직히 타란티노 작품 중에서 높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그 만취한 상태와도 같이 절제력을 다 놓아버리고 자기가 넣고 싶은 걸 무작정 다 넣어버린 그 자유로움과 똘끼가 인상깊었습니다. 타란티노 필모그래피에서 킬빌같은 작품은 이제 두 번 다시 안 나올거라 생각하기도 하고요.
16/01/12 02:50
영화라곤 홍콩액션 밖에 안보던 시절을 막 벗어나던 무렵 호평 덕분에 펄프픽션을 봤다가 대체 이게 뭐지.. 왜 이딴 영화를 만들었지 싶었어요.
그런데 한참 시간이 지나고 최근 몇 년 사이 그의 영화를 몇 편 봤는데 모두 대만족이었어요. 조만간 첫 작품 부터 정주행해야 겠네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요.
16/01/12 02:59
저는 펄프픽션. 펄프픽션으로 접했고, 그 후에 저수지의 개들도 봤네요. 전 이 두 영화와 킬빌만 봤는데, 킬빌이 저한테 좀 안맞아서 그 후로는 안봤습니다.
16/01/12 03:15
단편이고 단독 감독은 아니지만 <포 룸>도 있죠. 4개의 단편 중에서 타란티노의 마지막 작품이 가장 돋보입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거야'란 대사가 영화의 임팩트 그 자체죠.
16/01/12 03:19
흥행 1위는 절대액수로는 <장고:분노의 추적자>, 물가보정하면 <펄프 픽션>.
비평적으로는 깐에서 황금 종려상 받은 <펄프 픽션>이 단연 우세. 그와는 별개로 저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을 가장 재미있게 봤고('아니 히틀러 암살이면 실패할 게 뻔한데 저걸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엔딩을 보고 배꼽이 안드로메다로 갔습니다), <킬 빌>이 가장 충격적이었네요. 음악 활용을 그처럼 잘 한 영화도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16/01/12 04:02
저수지의 개들, 킬 빌, 장고 봤고, 중에 저수지의 개들이 최고였네요.
바스터즈와 펄프픽션은 조만간 시간 날 때 봐야겠습니다.
16/01/12 04:04
발롱 시상식 보고 왔는데 야심한 시각인데도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저도 한스 란다 때문에 바스터즈를 꼽았습니다. 거기에다 그 죽여주는 수다, 러닝타임 내내 전혀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크크
16/01/12 04:43
타란티노 장르라면 펄프픽션/저수지 타란티노 장르에서 살짝 벗어났다면 장고를 뽑고 싶네요...거기에 이번 헤이트풀 에이트는 킹왕짱입니다
16/01/12 04:49
저수지의 개들이 국내에서는 펄프픽션 후에 개봉되지 않았나요? 분명 펄프픽션을 본 후에 나중에 본듯 한데...
--> 확인해보니 그러네요. 저수지의 개들은 국내에서는 96년에 개봉된듯 하네요. 펄프픽션은 94년에 개봉했고.... 둘 다 극장에서 본 1인으로 펄프픽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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