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10/30 11:33:02
Name Madmon
출처 https://gtnovel.net/book/39-%ED%95%B4%EB%A6%AC%ED%8F%AC%ED%84%B0%EC%99%80-%ED%95%A9%EB%A6%AC%EC%A0%81-%EC%82%AC%EA%B3%A0%EC%9D%98-%EA%B5%AC%EC%82%AC%EB%B2%95
Subject [텍스트] 이과생 해리포터
*해리 포터와 과학적 방법론

눈을 온화하게 빛내며, 덤블도어는 책상 너머로 해리를 주의깊게 바라보았다. 이 아이는 그 앳된 얼굴에 경악스러울정도로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교장실에 들어왔던 것이다─무엇이던 간에, 덤블도어는 그가 듣게될 말이 크게 심각한 매사가 아니었으면 하고 빌었다. 그가 삶에 대해서 진지해지기에 해리는 아직 너무나도 어렸다. “내게 말하고 싶다는게 무엇이니, 해리?”

해리 제임스 ​포​터​-​에​반​스​-​베​레​스​는​ 의자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는, 음침한 미소를 지었다. “교장 선생님, 사실 오늘 ‘배정식’ 중간에 전 제 흉터에서부터 강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이 흉터의 역사와 제 이마에 새겨진 경위를 돌이켜볼 때, 결코 이 통증을 경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스네이프 교수님 때문인줄 알았는데, 베이컨 학파의 ‘과학적 방법론’을 따라서 이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과, 일어나지 않는 상황 둘을 비교해보니 저는 이 흉터의 통증이 제가 퀴렐 교수님의 뒤통수를 바라볼때마다 일어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 터번 안에 뭐가 있든지 간에요. 뭐, 알고보니 무해한것으로 드러날수도 있지만, 일단 가능한 비관적으로 생각해서 그 터번안에 있는건 ‘그 사람’이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잠깐, 그렇게 충격과 공포라는 듯한 얼굴 하지 말아주세요, 이건 진짜 절호의 기회이니까─”







출처 : 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페투니아 에반스가 버논 더즐리가 아니라 마이클 베레스 교수와 결혼하고, 볼드모트가 쓰러진 후 베레스 가에 맡겨진 해리가 호그와트에 진학하는 재구성물이다. 원작의 설정오류를 보정하고 현대 인문학 및 과학적 요소를 추가하였으며, 등장인물들의 설정도 일부 변경했는데, 이것들이 전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독자들의 어이를 4차원의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블링마벨
15/10/30 11:37
수정 아이콘
이제 믿을 건 예체능밖에 없어..
세츠나
15/10/30 11:59
수정 아이콘
이과 망했으면의 결정판...같은데 어떤 의미로는 문과 망했으면 이네요.
종이인간
15/10/30 12:17
수정 아이콘
이과적인걸 문과적으로 쓴거 같은데...아 그냥 둘다 망해라!!
세츠나
15/10/30 13:06
수정 아이콘
음 읽을수록 해리 포터 원작보다 제 취향에 맞네요.
나도 멸망해 마땅한 이과생일 뿐인가...
쑥호랑이
15/10/30 13:22
수정 아이콘
아뇨 이건 문이과가 동시에 멸망해야할 물건입니다.
15/10/30 13:21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진국이죠..해리가 말포이에게 과학을 전파해서 멘붕시키고 과학과 마법의 힘이 가진 가능성으로 회유해버리는게 정말..
옴므무
15/10/30 14:06
수정 아이콘
이거 이과 교수님이 쓰신걸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15/10/30 17:39
수정 아이콘
네 인공지능 관련 전공하신 교수님이 쓰셨습니다
15/10/30 14:55
수정 아이콘
이거 정주행중인데 진짜 꿀잼이네요 크크크크크 감사합니다
은때까치
15/10/30 15:0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었는데, 또읽고 싶어지네요
VinnyDaddy
15/10/30 15:31
수정 아이콘
원작 완결 났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얘가 어딜봐서 열두살이냐고 하고 싶어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5565 [유머] 디시 흙수저 갤러리 꿀팁 [39] 인생의 마스터11528 15/10/31 11528
255564 [스포츠] [프로야구] 현재 삼성 상황 [39] 비익조5777 15/10/31 5777
255563 [연예인] 러블리한 전세계의 러블리즈 팬들 [11] KARA5038 15/10/31 5038
255562 [유머] [영국남자]허니버터칩을 먹어 본 미국인들의 반응 [11] 소신있는팔랑귀6306 15/10/31 6306
255561 [동물&귀욤] 냥이 취향 대저격 [4] 길갈4013 15/10/31 4013
255560 [게임] 내가 널.. 호박으로 만들었구나 크흑...! 그것은알기싫다3922 15/10/31 3922
255559 [스포츠] 런닝맨 154회 출연자의 최근 근황(슛포러브) [21] 평범한병문씨7098 15/10/31 7098
255558 [유머] 한 개를 얻고 두 개를 잃었다. [5] 마스터충달3434 15/10/31 3434
255557 [유머] 맛있어 보이는 딤섬 [4] 이진아5010 15/10/31 5010
255555 [연예인] 평범한 실친 둘의 인터넷 음악 방송 [2] 맷데이먼5050 15/10/31 5050
255553 [유머] 아 집에 가스불을 안 끄고 나왔네.gif [5] 유노윤하6168 15/10/31 6168
255552 [유머] 어떤 은행원의 할로윈 복장. jpg [5] Fin.8303 15/10/31 8303
255551 [스포츠] [한국시리즈] 우리 돼지 [1] JH3453 15/10/31 3453
255550 [LOL] 고전 문학 - 벵기전 [2] 철혈대공8649 15/10/31 8649
255549 [동물&귀욤] 완전한 사육.gif [2] 유노윤하4568 15/10/31 4568
255548 [스타1] 한국 스타크래프트 흑역사 [24] 유노윤하10032 15/10/31 10032
255547 [텍스트] 저기.... 혹시... B/L이 뭔지 궁금하세요? [21] tannenbaum5177 15/10/31 5177
255546 [연예인] 유연한 베스티 다혜.gif [5] 삭제됨5532 15/10/31 5532
255545 [연예인] 뜨는 걸그룹을 만들기 위한 회사들의 노력 [8] 좋아요5954 15/10/31 5954
255544 [LOL] 롤드컵 결승기념, 벵기전설 복습해봅시다 [9] 감모여재7455 15/10/31 7455
255543 [연예인] 혼전동거에 대한 일침 [22] 판사님8967 15/10/31 8967
255541 [기타] 대한민국 대표 센남매 [4] 좋아요5230 15/10/31 5230
255540 [유머] 단련된 격투가가 칼을 상대하는 법.gif [12] 길갈5537 15/10/31 55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