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경기 전율이었습니다. 스티브 내쉬에게는 정말 억울한 경기였겠지만 코비 브라이언트에게는 정말 최고의 하루였을 것 같네요.. 4쿼터에서 연장으로 가는 동점 레이 업, 연장전에서의 위닝 샷.. 정말 후덜덜 합니다.

저런 상황에서 침착하게 클러치 샷을 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요번 시즌만 해도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점.. 이번에 피닉스 선스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부상으로 골밑이 빈약하다는 것을 감안해도 레이커스가 3-1로 이번 플옵을 앞서나간 것은 대단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코비가 득점을 자제하고 콰미 브라운과 라마 오돔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는 모습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네요..

필 잭슨 감독은 명장이면서 운도 좋습니다. 시카고 시절에는 마이클 조던과 함께 엘에이 시절에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하고 있네요.

이후 언론과 인터뷰 중... 자신이 던진 마지막 위닝샷을 경기가 끝난후 보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코비가 보았다면서 던지는 한마디.
"Profit said, I can't remember how many times I have seen you taking that shot during the summer"....... "I have taken that shot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it felt routin to me."
"프로핏이 나에게 말해줬다. 난 네가 얼마나 그 슛을 요번 여름에 던졌는지 기억할 수 조차 없다고"......"나는 그 슛을 계속 계속 던졌다. 그것은 나에게 일상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