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06/19 08:50:49
Name Neandertal
Subject [유머] 미시마 유키오가 잘못했네...
중견작가 이순원씨가 한국일보 기고문에서 이번 신경숙 작가 사태에 대해 일침을 날렸습니다.

관련 기고문: http://hankookilbo.com/v/0e3fe7dcceb54b48914129763dca776f

그런데 그 기고문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네요...

[해명이라고 읽어보니 신경숙이 잘못한 게 아니라 먼저 ‘우국’을 쓴 미시마 유키오가 잘못을 해도 많이 잘못한 거 같다. 신경숙 작가의 묘사가 더 비교 우위에 있는데 이 무엄한 일본 작가가 미래에 신경숙이 쓸 묘사를 수십년 앞서 남의 보리밭 짓밟아놓듯 미리 망쳐놓은 거라는 얘기가 아닌가?]

이 미시마 유키오라는 작가 참 나쁜 작가네요. 적당히 해야지 미래의 후배 작가들이 쓸 표현들을 미리 당겨서 막 써버리면 후배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란 건가요?...--;;; 동업자 정신이 아쉽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말퓨천지
15/06/19 08:52
수정 아이콘
근데 정작 그 미시마 유키오는 자살을 해버렸으니 아이러니 한거죠 네.
세종머앟괴꺼솟
15/06/19 09:15
수정 아이콘
속죄할복 ㅠ
15/06/19 08:54
수정 아이콘
피지알 유게에서 먼저 올린 분이 지우는 거랑 같은 논리군요.
jjohny=쿠마
15/06/19 08:56
수정 아이콘
으엌크크 비꼼 쩌네요.
하얀마녀
15/06/19 09:08
수정 아이콘
미시마가 나쁜놈인건 철권안해본 저도 압니다
쑥호랑이
15/06/19 09:19
수정 아이콘
삭제
Neandertal
15/06/19 09:24
수정 아이콘
본문에 링크된 글을 읽어보면 이게 신 작가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문학계에 만연한 고질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이 어쩌다 이렇게 까지 된 것인지 많이 안타깝습니다...아니 저쪽은 Why so serious? 인데 저만 안타까운 건지도 모르겠네요...
눈시BBand
15/06/19 11:51
수정 아이콘
그 아부왕이 누군가요?;;
쑥호랑이
15/06/19 13:25
수정 아이콘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15/06/23 20:41
수정 아이콘
말당입니까?......
즐겁게삽시다
15/06/19 09:25
수정 아이콘
Neandertal
15/06/19 09:31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뭔지?...사실 관계가 정확하다면 이것도 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쑥호랑이
15/06/19 09:43
수정 아이콘
http://m.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587
2001년 기사인데, 한 번 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때도 이미 신경숙은 까이고 있었죠
Neandertal
15/06/19 09:49
수정 아이콘
포스트 모더니즘이 뭔지 정확하게 알진 못하지만 차라리 이럴거면 포스트 모너니즘이라는 미명하에 완전히 다 100% 풀어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지 싶네요...--;;;
쑥호랑이
15/06/19 09:54
수정 아이콘
제가 수업을 들었던,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웠던 어떤 선생님은 그래서 힙합 동아리를 하던 학생에게 샘플링과 클리어의 개념같은걸 들으며 감탄을 하시더군요
다만 당시 세대의 힙합mc들은 클리어 거지같이 안 해서 그 이야기까지 들으시고선 오늘날 지옥불반도론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국개론식 장탄설과 함께 한숨을 푹 쉬시던....
리비레스
15/06/19 10:00
수정 아이콘
"나는 이번 신경숙씨의 표절에 대한 이응준씨의 문제제기를 백번 공감하고 지지한다. 그 글에 표현된 그대로 그동안 한국문단에 신경숙만큼 많이 또 자주 표절 시비가 있었던 작가도 드물 것이다. 이토록 표절 시비가 잦은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말이 나올 때마다 그게 변방에 우짖는 새 소리로 정도로 그치고..."

이제서야 그나마 제자리를 찾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표절을 신씨만 한 건 아니지만 신씨만큼 많이 한 사람도 없거든요. 한 두번 한 전적이 아니라...독자파워와 수상경력으로 무시되곤 했던 표절경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Neandertal
15/06/19 10:03
수정 아이콘
신경숙 작가는 어떤 식으로든 공식적으로 기자들 앞에 나서서 해명이든 사과든 해야 할 것 같네요...이번에는 구렁이 담 넘어가 듯 넘어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리비레스
15/06/19 10:42
수정 아이콘
"표절 시비일면 작가는 버티기 출판사는 감싸기… 폭로자가 되레 피해"

http://hankookilbo.com/v/a164e6b93d0f4851851cfb4685528cc6

"1999년 신경숙씨의 표절 의혹을 처음 제기한 문학평론가 박철화씨도 한동안 괴롭힘에 시달렸다. 박씨는 신씨의 장편 ‘기차는 7시에 떠나네’와 단편 ‘작별인사’가 각각 프랑스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와 일본 작가 마루야마 겐지를 표절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씨의 측근인 한 문인은 “평론가들은 아무도 편들어주지 않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입 다물고 있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박씨가 시달림을 많이 당했다”며 “그 때 받은 상처가 커서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다."

이런 일도 있었네요...이번에도 당사자는 아무일 없이 넘어가고 폭로한 사람만 피해를 보게 될지...
Neandertal
15/06/19 10: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제는 SNS등이 워낙 발달되어 있는 시기라 이미 조용히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만약 침묵을 강요한다고 해도 이미 일반인들은 "신경숙 = 표절작가"의 등식을 성립시키겠죠...
15/06/19 11:13
수정 아이콘
어제 봤는데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도 유명한 표절작이더군요.

아예 통으로 베낀거나 다름없던데... 충격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15/06/23 20:42
수정 아이콘
대학 동기들 사이에서 신경숙씨 별명이 신도리코였다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44213 [유머] 낯선나라의 처음보는 가수에게서 느껴지는 익숙함 [13] 좋아요7500 15/06/20 7500
244211 [스포츠] [해축] 한국 다큐에 등장한 브라질 유망주 [16] KARA6444 15/06/20 6444
244210 [유머] 쳇 결계인가 [2] 좋아요4484 15/06/20 4484
244209 [유머] 별걸다 의욕적으로 하는 회사들 [5] 좋아요5966 15/06/20 5966
244208 [스포츠] [해축] 맨빅아? [6] swordfish-72만세4930 15/06/20 4930
244207 [연예인] [나인뮤지스]참기획사 스타제국니뮤 [6] 좋아요5847 15/06/20 5847
244206 [연예인] [프로듀사] 어제자 신디유 [33] HOOK간다.8608 15/06/20 8608
244205 [텍스트] 유머게시판 댓글보다가 빵터짐 . link [4] 길바닥6365 15/06/20 6365
244204 [연예인]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아이돌 [5] 저글링앞다리7479 15/06/20 7479
244203 [연예인] 딸 낳은 중전 VS 아들 낳은 후궁 [3] 저글링앞다리8682 15/06/20 8682
244202 [게임] 요즘 그렇게 인기가 많다는 게임 .jpg [7] 아리마스11212 15/06/20 11212
244200 [스포츠] [WWE] it doesn't matter 최고의 순간 [1] Rated2736 15/06/20 2736
244199 [유머] 이상한 짬뽕 먹으려 시도한 일본인들 [14] swordfish-72만세10150 15/06/20 10150
244198 [연예인] 디아크 엑소 중독&으르렁 댄스커버 [11] 좋아요4126 15/06/20 4126
244197 [유머] 휴가 나온 이등병 동생한테 점호 시키기.avi [6] Chasingthegoals7143 15/06/20 7143
244196 [동물&귀욤] 얘 뭐라고 하는거니 [1] 좋아요4066 15/06/20 4066
244195 [스타1] 올림푸스 스타리그 BGM의 라이브 클립 [3] style2860 15/06/20 2860
244194 [스포츠] ( ) 칭찬에 인색한 사람의 ( ) 칭찬 [6] 지금뭐하고있니6248 15/06/20 6248
244193 [게임] [계층] 999999999999 [9] 파우스트4305 15/06/19 4305
244192 [유머] [LOL] 동생 롤할때 몰래 녹화함 [2] 잔나5825 15/06/19 5825
244191 [연예인] [마리텔] 피디가 말하는 마리텔의 아쉬운점 [15] 좋아요9945 15/06/19 9945
244190 [스포츠] [WWE] 내가 돌아왔다! [17] 태연­3430 15/06/19 3430
244189 [스포츠] [야구] 삼성의 레전드와 삼성의 미래 [20] 시무룩6085 15/06/19 60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