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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8 23:07
성실한 자기관리 능력, 역대급 실력을 갖춘 선수지만 어릴때 혹사당하면 몸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어떻게 커리어를 망치는지, 그리고 망가진 선수는 멘탈적으로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모두 다 보여준 선수였죠. 저는 아직도 베컴과 오웬 때문에 잉글랜드 빠가 된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그리고 그 두 선수는 모두 레알로 떠나며 절 슬프게 했었죠..) 어린 나이에 보기에도 자그마한 선수 하나가 드리블 하나로 수비진 다털어먹고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않나, 헤딩은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한다는 듯 툭툭 잘라먹지를 않나.. 라인 브레이킹은 뭐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었고요. 축만없이지만, 시어러-오웬 조합이 한번만 더 가동되었더라면 잉글랜드 가슴에 별 하나쯤은 더 달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5/06/09 00:02
오웬, 베컴도 좋아했고 그보다 더 큰 건 EPL을 가장 좋아하고(뻥글은 EPL 올스타팀 같은 느낌) 유로 2004와 저 전후 루니 그리고 2005, 2006 잉글랜드 1~11 스쿼드가 너무 마음에 들고 좋아서(딱 2번인가 가동됐고 실속은.....) + 유니폼, 위닝 등으로 인해 잉빠의 길을 걸어왔네요.
지금도 좋아하긴 하지만 전처럼 관심은 없고요-_-; https://pgr21.co.kr/pb/pb.php?id=humor&no=199662&divpage=34&sn=on&keyword=시나브로 당시 잉글 스쿼드 보면 아련하긴 합니다 2000년대 중후반 그 시절 생각도 나고요 저 당시 축구판이든 제 인생이든 말입니다.
15/06/09 00:24
저때 당한 부상이 오웬의 선수생활에 가장 치명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 후에 스피드가 완전 죽어서...그 얼음같은 결정력은 여전했지만 ㅠㅠ
15/06/09 00:11
착한 분노 인정합니다 크
생긴 거나 말하는 거(인터뷰, 방송 등.. 많이 본 건 아니지만요), 행동거지 보면 의리 좋을 거 같은 스타일인데-,.-
15/06/09 00:26
리버풀 나가면서, 또 뉴캐슬 나가면서 입털어서 팬 모두가 분노로 정신을 잃게 만들었죠. 사실 리버풀때야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도 컸고 FA도 얼마 안남았고 그러려니 하지만...뉴캐슬에선 그돈받고 첫시즌만 잘하고 바로 월드컵에서 장기부상 끊은 후 드르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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