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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5 21:59
그냥 매니아들의 평점이 높은 만화에요.
좋아하는 분들은 보통 그 만화를 인생 best3안에 놓고요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좋아하는 분들이 극호를 하는 스타일의 만화입니다. 전 좀 별로였어요. 별로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앞부분만 참으면 엄청 대작이라고해서 억지로 참고 봤는데 참다보니 마지막권이더라고 말하는 만화죠.
15/05/25 22:01
일단 소년만화치고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은 몇 안 되는 작품이기도 하고...
꼭서 특유의 신파가 좀 있는편인데 이 부분이 맞는 분들은 인생만화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억지감동 같아서 불호가 됩니다. 특이한건 주인공이 마사루와 가토로 두 주인공이 각기 다른 루트로 나뉘어서 진행된다는건데... 개인적으로 마사루는 불호여서 가토 보는 맛에 봤네요. 줄거리는 본지 너무 오래되서 생략하겠습니다. ㅠㅠ
15/05/25 22:05
워낙 평이 좋아서
꾸역꾸역 참고 보다가 20권대 중반가서 도저히 못보겠다 싶어서 때려쳤습니다 -_-; 초반만 넘기면 재밌을거라는데 넘기고 넘기고 넘겨도 .. ㅠㅠ 솔직히 왜 명작이라고 하는지 개인적으론 1g도 이해 못하겠어요.
15/05/25 22:07
기본적으로는 열혈+능력자배틀 정도 됩니다.
자꾸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작가가 간단한 기본 설정에서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며 추가되는 설정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데 능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엄청난 악역을 완성시키고 극적 몰입도를 고조시킨 후에 주인공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카타르시스를 잘 전해줍니다. (전작인 '요괴소년 호야'의 악역인 백면서생은 제 개인적인 경험상 최흉의 포쓰를 뿜어냅니다.) 과장이 심한 그림체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요. 반면 열혈물이나 신파 별로 안좋아하시고 드라이하거나 쿨하고 잔잔한거 좋아하시면 별로 안땡길 수 있습니다. 처음 내용은 말했듯이 간단하게 시작합니다. 남을 웃기지 않으면 안되는 병에 걸린 남자가 쫓기는 소년을 만나고, 소년을 웃게 만들기 위해 도와줍니다. 그 와중에 소년을 쫓는 무리가 '인형'임을 알게 되고 소년이 찾고있는 여자와 만나 이야기가 시작되죠. 처음에는 그저 유산상속을 노리는 인형술사와 지키려는 인형술사간의 싸움이었는데 읽다보면 어느새 판이 전 지구적으로 커집니다. 보통 작은 스토리에서 큰 스토리로 가는 부분을 못넘기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5/05/25 22:20
가장 큰건 악역이 악역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대책없이 악역이런느낌도 아니구요.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렸습니다. 보통 일본 소년만화의 전형적인 중2병 말기 최종보스랑은 천만광년 거리에 있는 캐릭터죠. 물론 마사루 파트가(소년만화라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가토의 파트에 비해서 너무 임팩트도 떨어지고 만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흐리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긴하죠.
15/05/25 22:05
후반부에서 많이 희석되어서 그렇지 솔직히 저 4인들이 그렇게 맘에 들진 않더라고요.비록 이유 자체는 정당하더라도
그들이 한 행위까지 용서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봐서 그나마 자기들이 한 죄의 대가를 받는다는 점은 인정(죄의 경중여하를 떠나서)
15/05/25 23:22
판탈로네의 마지막은 제가 봐온 많은 영화, 애니, 만화, 소설 속의 악역들 중에서도 가장 멋있고 아름다웠던 엔딩 중 하나입니다.
어쩜 그렇게.. 멋지게 마무리 짓는지.. 혹시나 안 보신 분들께 스포일러가 될까 싶어 차마 어떤 최후를 겪는지는 말씀드리지 않습니다만, 진짜 꼭서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이자 너무나도 감명 깊은 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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