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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9 01:34
영화가 재미가 없어서 문제지, 혼자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사운드만으로 무서운 장면이 언제쯤 나올지 감이 온다거나, 경험상 이런 흐름에서는 어느 타이밍에 무서운 장면이 나온다는 것을 예측하는 경우 정말 영화가 노잼이죠.
15/05/19 01:37
심야에 (가능) 혼자서 (가능) 불끄고 (가능) 공포영화 즐겨 (불가능) 보기 (가능)
안합니다. 덤으로 심야에 (불가능) 혼자서 (불가능) 불끄고 (불가능) 공포게임 즐겨 (가능) 하기 (불가능) 못합니다.
15/05/19 02:41
공포영화 혼자서 불끄고 본적은 몇번 있었는데...
영화관에서 혼자 보는거는 못할듯해요 차원이 다른 얘기 같아요...;; 진짜 무서운 영화는 집에서 혼자 불끄고 보는것도 망설여지는데...
15/05/19 06:37
대학 다닐 때 친구 놈이랑 수업 째고 검은 물 밑에서라는 공포영화를 보러갔는데 관객이 우리 포함해서 너댓정도 됐었나, 정말 무서웠죠. 근데 나올 때 보니 뒤에서 청소하시는 할머니 세분이 천연덕스럽게 수다 떨고 계시더라는.
15/05/19 06:43
공포영화는 인기없는 영화관에 조조로 들어가 맨앞에서 보는 게 젤 재밌어요 흐흐흐흐흐흐
보통 뒤에 3~4명 들어오는데, 그 인기척이 더 무서움. 끝까지 사람인지 확인도 못하니
15/05/19 08:27
전엔 할 수 있다는 쪽이었는데 한밤중에 화이트데이 혼자있을때 하다가 거품물뻔한 이후로 공포물의 한계를 크라임씬으로 정했습니다.(..) 하물며 3D입체사운드를 혼자들으면..GG
15/05/19 08:33
혼자서 본 건 아니지만 얼마전에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갑자기 상영관이 정전이 돼버렸죠. 공포영화를 즐겨 보는 저에게도 근 10년간 가장 무서웠던 공포영화였는데 말이죠. 처음엔 암전이 영화의 일부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런 생각을 한 게 저 뿐만은 아니었더라구요. 30분간 정전상태였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침착하게 행동하더군요. 전원이 복구되어 결국 다 보긴 다 봤는데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제목은 '팔로우(It follows)'였고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15/05/19 08:39
음.. 옛날에 파주출판도시에 있던 시너스 이채는 오후 10시인가 11시인가 이후 심야 영화는 단돈 1천원에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료 3천원 - SKT 할인 2천원) 그래서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항상 영화를 봤지요... 그런데 거기가 원체 사람없고 썰렁한 곳이라.. 좀 늦게 시작하는 영화는 텅텅 비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 나 혼자 있으면서 영화본 경험이 몇번 있는데.. 공포 영화가 아니더라도 저절로 공포영화가 되더군요... 절대 공포영화는 볼 자신 없습니다.
15/05/19 10:03
저는 공포영화가 무서운 것이 '놀라게 하는 것'을 제외하면, 영화를 본 후에 생각이 나서 무서운 것이라 볼 때 혼자보는 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아마 차라리 혼자보는 것보다 모르는 사람 1명과 둘이서, 그것도 내가 앞에서 보는 것이 더 무서울 겁니다.
15/05/19 10:28
공포영화는 무조건 혼자 보는 저로서는 웃돈 주고서라도 볼 겁니다. 극장은 혼자 보는게 불가능해서 공포영화는 안봤었는데 이런 환경이면 완전 환영!
15/05/19 10:30
알포인트를 여친이랑 심야에 단둘이서 봤습니다.
덕분에 제 인생 통틀어서 가장 무서운 영화는 단언컨데 알포인트예요. ( 심지어 진짜 무섭기도 한 영화..)
15/05/19 10:37
달콤한 인생을 분당 오리 CGV에서 혼자 심야로 봤었죠^^
예전에 메가박스에서 일본영화제를 할 때 그날 마지막 상영작을 봤는데(오디션-_-;) 본 사람이 세명인가 밖에 안되었어요.(여자한명포함) 코엑스 어두컴컴한 그 긴 터널을 세명이서 걸어가는데 앞서가던 여자 한분에게 괜시리 죄송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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