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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4 18:43:50
Name Frey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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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머] 한국인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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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4 18:4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리얼할수가.....
한국인의 정이 팍팍 느껴지네요.
네 잘못이 아니야
15/05/14 18:5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돈 다시는 안 빌려줌.. 미안한 줄을 몰라요 사람들이..
15/05/14 18:54
수정 아이콘
일겅 ..
저도 얼마전에 사귀던남자한테 돈떼먹혔는데, 주변에서 다 빌려주지말라고하는걸, 그런사람아니라고 믿고 빌려줬더니 연락두절이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나마 다행인건 명의빌려달라고한건 거절했네요.
15/05/14 18:58
수정 아이콘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어도 그런 상황은 있죠. 평범하게 착한 사람이라도 상황이 너무 안 좋으면 나쁜 마음이 들게 마련이고, 이게 반복되면 그런 상황이 생기는 것을 굳이 피하려고도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됩니다. 큰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15/05/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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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실전을 먹여주셔야 겠네요 크크크크
15/05/14 19:05
수정 아이콘
첨엔 계좌로 송금한 내역하고 돈빌려달라고할때 문자로 주고받은 내용들고 경찰서 찾아갈까 생각도 했는데, 계좌도 본인 계좌가 아니고 아버지계좌라면서 다른 사람이름으로 된 계좌로 송금하라고 했고, 핸드폰도 본인명의인지 아닌지 알수없어서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니가 얼마나 살기가 힘들었으면 나한테 이랬겠냐. 그래 명의 안빌려준게 어디냐. 잊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꾸 생각이 나네요 ㅜ.ㅜ
이성적으로는 나쁜 사람이라는걸 알겠는데, 또 한편으로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그랬겠지' 라면서 자꾸 그사람한테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게되요. 아 .. 잊어야지 ㅠ.ㅠ
솔로10년차
15/05/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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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심하시네요.
잠만보
15/05/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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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빌려달라 한 순 간 연을 끊었어야 했는데 조금 늦었네요

그래도 그정도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삼색이
15/05/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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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정말 공감
빌려줄땐 절받고 받을땐 절하면서 받죠
15/05/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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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돈 빌려주는 건 솔직히 받기 힘들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네요 ㅜㅜ
그래서인지 아는 사람이랑은 돈거래는 거의 안 합니다. 물론 돈먹고 사라지는 경우를 보면 그래도 본성을 알아 다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나중에 크게 당하는 것보다 몇만원으로 사람 확인한 걸로 만족해야죠 ㅜ
엔하위키
15/05/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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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 먹이기 전까진 채무자가 갑이고 채권자가 을이죠... 흐흑
쑤이에
15/05/14 19: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친구가 자기 아는 동생이 워홀로 외국에 나가 있는데 돈이 없어서 굶고 있다고 돈 좀 빌려달라고 해서 그 아는 동생이라는 사람한테 군말없이 계좌로 50만원을 보내줬습니다. 그 아는 동생은 한국에 오면 값는다고 하더니 빌려주고 5개월인가 6개월 가까이 되어서 그 동생은 한국 안들어왔냐고 물어보니까
그 동생왈이 자기가 외국에서 계좌를 닫아서 돈들어오는 것 확인 못하고 왔다 이런 소리를 하더니 친구놈은 확실히 돈 입금 한거 맞냐고 저한테 묻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계좌이체 내역 사진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입금한 거 보여주고 돈 받고 연락 끊었습니다. 친구놈 믿고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돈 빌려줬더니 확실하게 입금한 거 맞냐니 크크크 한국인의 "정" 이란 건 없습니다. 아 뭐 있다면 필요할 때 생기고 필요없으면 사라지는 걸거에요
tannenbaum
15/05/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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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철이 없던 대학시절 김머시기란 사람(친구라고 생각하지 않고 연 끊었기에)이 있었습니다.
밥먹게 5천원만 빌려주라, 차비가 없다야 1만원만, 담배 하나만 사주라 낼 갚을게..........
빌려간 돈 돌려달라 하니 낼 준다, 다음주에 준다, 담달에 알바비 받아서 꼭 준다......
결국 크게 화를 내며 갚으라 하니 돌아온 말이
친구끼리 그거 좀 줄수도 있지 쪼잔한 놈이네 돈 생기면 준다니까 니 맘대로 해 내가 받았다는 증거 있냐? 줄때까지 기다리든 말든 알아서 해.
캬~~~ 대단한 놈이었습니다. 그러고는 여기저기 저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내고 다니더군요. 찌질하다는 둥, 얍샵하다는 둥 뭐 그런식으로요.
그래도 뭐 10만원 정도에서 그런 인간하고 연을 끊게 되어 저로서는 싸게 먹힌거지요.
암요 암요
1년 쯤 지나자 이런저런 이유로 그놈은 과에서 기피인물로 찍혔습니다만, 나중에 신의직장에 취직해서 잘먹고 잘 살더라구요.
역시 한국에서는 그놈처럼 살아야 부자로 사나봅니다. 얼굴만 잘생기지 않았어도 한대 쳤을텐데...
네 잘못이 아니야
15/05/14 20:06
수정 아이콘
기승전미남..덜덜
멀면 벙커링
15/05/14 20:13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쓰레기 마인드를 가진 인간이네요. 그런 인간들이 잘먹고 잘사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비둘기야 먹자
15/05/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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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신의직장이 어딘가요
tannenbaum
15/05/14 20:50
수정 아이콘
금융감독원이요~~
평화왕
15/05/14 20:59
수정 아이콘
이거 웃긴데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 돈 떼먹고 금융감독원이라니 크크크크크

태넌바움님껜 위로를 ㅠㅠ
티파남편
15/05/14 20:19
수정 아이콘
작년 8월에 200빌려 준거 아직도 못받고 있습니다 ㅠㅠ
돈을 떠나서 그 사람 마주칠때면 제가 그냥 피합니다...
톡으로는 미안하다 곧 줄게 이러고 오긴 하는데 ㅠㅠ
네오크로우
15/05/14 20:26
수정 아이콘
보험가입 으.... 극공감...ㅠ.ㅠ; 이건 뭐 담당자 바뀔 때마다 '그 전 담당자 분이 잘 모르셨나 보네요. 해약하시고 이거로 바꾸셔야
보장 제대로 받습니다.' 이러면서 진짜 사람 고민 되게 하죠. 저 한 번, 형님 한 번, 부모님 두 번씩 당했습니다. 어우..;;
천무덕
15/05/14 21:09
수정 아이콘
친구나 지인에게 돈을 준다는 것은 절대 '빌려주지 마시고' 못받는다는 생각으로 '줘야'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은 깔끔하게 잊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사람이 인격이 된 사람이라면 독촉안해도 줄거예요.
세명에게 세번(각각 1인당 한번) 빌려주고 한번 받고 두번은 사람도 돈도 떠나간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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