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5/04 23:31
헤비급 탑클레스 선수+그정도 체급차이면 사실 '정타'없이 가드위로 두들겨도 KO가 나올 조건이라...
동체급에서도 상대방을 링에서 띄우는 괴물들이 사는 동네라서요 ㅠㅠ
15/05/04 22:52
약간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좀 만만한 상대 요란하게 후드려패는 것만 잘하고 강자들을 만나면 맥을 못추던 복싱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챔피언이었지만,
그래도 사람 속 뻥 뚫리게 해주는 맛은 있었습니다. 어제 경기같은 시합 백날 보느니 차라리 타이슨이 낫겠어요.
15/05/04 23:05
그런가요? 복알못이지만 엔하위키를 보면
역대 복서를 꼽을때 타이슨을 꼽진 않는데 실질적인 강함비교(?)에서 타이슨의 전성기 포스는 꼭 거론된다고 하던데 말이죠(코치 사망전 데뷔후 3~6년 정도)
15/05/05 00:22
솔직히 타이슨 전성기의 포스(?)도 복싱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다지 특출날 것도 없었습니다.
타이슨이 1라운드 KO 퍼레이드 벌이던 것은 챔피언전에 도전하기 전, 즉 그다지 강하지 않은 상대들에게 기록한 것이고,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에 격돌한 상대들도 별로 인상깊지 않았습니다. 네임밸류로만 보면 래리 홈즈나 마이클 스핑크스가 돋보였지만 홈즈는 이미 커리어 끝물이었고 (나이 마흔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스핑크스도 서른셋인가 했습니다. 20대 초반의 팔팔한 타이슨이 그런 노땅들을 때려잡지 못했다면 그게 더 이상했을걸요.
15/05/05 00:31
별로 뛰어나지도 않았던 복서였던 마이클 더글러스에게 맥을 못추다가 KO패 당하며 타이틀을 잃었고,
그 후에도 홀리필드나 레녹스 루이스처럼 복싱역사에 남을 선수들을 만나면 손도 발도 못썼습니다. (아, 이빨은 썼네요;;;) 그나마 루이스를 만났을 때는 타이슨도 나이꽤나 들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루이스가 타이슨보다 한 살 더 많았지요. 사실 웬만한 유명 복서라면 데뷔 직후부터 전승행진 벌이는 것은 별로 드문 일이 아닙니다. 무하마드 알리, 조 프레이저, 조지 포먼, 레녹스 루이스, 래리 홈즈, 비탈리 클리츠코, 블라디미르 클리츠코, 에반더 홀리필드, 리딕 보우 등등 데뷔부터 챔피언 등극 이후까지 한참동안 전승행진 벌이던 복서들은 헤비급으로만 한정해도 십수 명은 넘어갈 겁니다. 40살도 넘은 포먼에게 원펀치 맞고 나가떨어지던 마이클 무어러도 포먼에게 지기 전까지는 34전 전승 행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타이슨은 죄다 1-2라운드 KO 퍼레이드 벌이는 바람에 유명해졌지만, 그것도 포먼에 비하면 뭐..........
15/05/05 00:39
결국 타이슨의 장점이라면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그 스타일이었지, 전성기 포스든 역대 업적이든 그렇게까지 인상깊은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복싱이 어디까지나 프로스포츠인 이상 잘났건 못났건 흥행성 높은 녀석이 짱이긴 합니다.
15/05/04 23:20
첫 챔피언이 너무 높은 위치었기에 거기서 부터 시작된 방황기로 쭉 내리막길 이었다면, 지금은 뭐 가진것도 크게 없으니 사람 답게 사는걸로 알고 있어요.
얼마 전 메이웨더가 알리보다 자신이 더 낫다는 듯한 발언 관련해서 코멘트를 하는데, 잠시 생각을 하고 내뱉는 모습을 보여서....색달랐네요. https://youtu.be/iA24sDTpMuA
15/05/04 23:21
와...상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쓰러지고 나니 버드와이져 바닥에 잡히는 부분
진짜 엄청나네요 가드 하고 있는데도 코너에서 후드려 패다가 가드 열리니까 얼굴 정타....무섭네요 진심;;;
15/05/04 23:37
메이웨더 전까지 PPV가 최고였던 이유겠죠..
권알못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화끈한 인파이트. 그리고 KO들과 트레쉬토크들....
15/05/05 00:13
저는 복알못인데
저번에 댓글을 보니 아마 헤비급이었을 경우 가뭄에 콩 나듯 나왔던 몇번의 클린히트 정도면 경기의 판도가 뒤집어 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15/05/05 00:28
타이슨은 20대초반이고 웨더-팩맨은 30대후반이라서.. 10년쯤 먼저 경기했으면 슈퍼페더에서 했더라도 둘 중 하나는 바닥을 기었을겁니다.
15/05/05 03:18
좀 더 넓혀보면 40대 복서들도 꽤 있긴 합니다. 버나드 홉킨스처럼 50을 바라보는데도 탑레벨에 있는 복서도 있고...
아무래도 룰을 이용할 수 있는 측면이 많고 경기 횟수가 적고 경기 간격은 길다보니 그만큼 전략과 분석과 경험으로 기량의 노화를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넓죠.
15/05/05 00:30
체급이 커질수록 아웃복서가 불리하고 인파이터가 유리한거 같네요. 여러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대중들은 확실히 헤비급을 더 선호할듯
15/05/05 04:45
보통 격투기에서는 중량급이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갖는 잇점이 있는 대신 속도가 느려 경기가 재미가 없는데,
복싱은 그 둘을 모두...
15/05/05 09:34
이때만 해도 클린치를 기술적으로 활용하는 선수가 거의 없었죠. 클린치를 많이 하면 선수들이 복서로서 부끄러워하기도 했고.
오히려 저 시대에 태어났으니 전설이지 지금처럼 정교한 포인트 복싱시대에서는 오히려 성적이 더 최악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