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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30 14:21
Philogist 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네요.
휴대폰에 OTP가 깔리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는 게임을 할 수 없다는걸 뉴스로 아시고서는, 휴대폰을 새로 사주시고 OTP를 깔도록 유도한 뒤에 휴대폰을 압수해버리신거죠.
15/01/30 14:22
부모님이 폰 사줌
-> 부모님 왈 : "해킹 염려되니 니 게임 계정에 OTP 걸어라" 시전 -> OTP 걸어서 폰 없으면 로그인 못 함 -> 부모님 : 폰 압수. 개이득
15/01/30 14:39
otp가 일종의 보안 수단입니다. 게임내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만으로는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핸드폰으로만 받아 볼 수 있는 비밀번호를 하나더 설정하는거죠. 그래서 otp를 설정했는데 폰이 없으면 게임 접속이 불가능하죠.
15/01/30 14:26
고3때 게임을 자발적으로 끊었었죠.
그리고 만화를 정말 미친듯이 봤습니다. 그래도 처음 기대했던만큼은 아니지만 성적은 올랐으니 개이득
15/01/30 14:47
근데 궁금한게 저 프로세스에서 폰을 새로 사줘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냥 어휴 게임해킹이 문제네 아들은 otp 걸어놨어? 한 다음 그냥 폰압수 테크를 타도 되지않나요?
15/01/30 15:24
게임을 많이 하는 학생이면 게임을 못하게 하면 성적이 오르긴 할 겁니다. 이건 게임 뿐만 아니라 어느 취미 생활이나 마찬가지죠.
물론 못하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의 문제가 있는데,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부모의 재량인 부분도 있어서 미묘한 문제인거죠.
15/01/30 16:12
게임 많이 하느라 공부 안하는 애 게임 못하게 하면 티비를 보건 만화를 보건 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공부에도 어느정도 시간쓰는 애가 게임도 많이 하고 있을때 못하게 해버리면 에이 그냥 계속 공부나 하자 하고 공부량이 좀 더 늘겠죠.
15/01/30 19:31
게임이 주 취미였다면 게임을 못하게 된다고 그만큼 티비를 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티비에 대한 관심이 게임보다 덜하니까 게임이 주 취미인거죠. 이건 연구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지만, 게임 못하게 하는 것이 학업과 완전히 관련이 없다고 못 박는 게 더 이상합니다.
15/01/30 16:42
저도 고2때 집에서 컴퓨터를 아예 사용할수 없게 되었는데
덕분에 집에 더 늦게 들어가게 되고 피시방사장님과 더 친해졌으며 여자친구랑도 더 돈독해졌습니다. 감사해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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