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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4 09:28
너무 갑자기 성장한 부작용에다가 아직 덜 성장한 부분들의 문제까지 겹쳐서 삐걱거리고는 있어도, 기본적인 성장의 결과 자체는 선진국 수준이라고 봐야겠지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2차대전에 식민지였던 나라 중 한국만큼 하는 나라가 없다는...
14/11/24 09:31
선진국과 강대국은 정치학적으로 다르게 정의됩니다. 선진국은 흔히 경제 성장력, 복지, 민주주주의 등이 잘 갖춰진 나라를 뜻하고, 강대국은 1.인구수 2.자원 3.땅 넓이 4.경제력 5.군사력 이렇게 크게 다섯가지를 갖춘 나라를 뜻하죠- 한국이 북한과 반드시 통일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강대국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섭니다. 현재 박사 논문을 이쪽으로 잡고 쓰고 있는데... 요즘 한국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통일에 대한 인식을 생각하면 눈물만 나옵니다..
14/11/24 10:08
꼭 강대국이 되지 않아도 선진국 정도가 잘 이루어져도 개인의 행복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히려 저는 대한민국의 문제는 경제인구들이 전부다 자기는 소위 중산층(중간은 가는)이라 생각한다는 것 같아요. 적어도 월 500 소득 이상이 되어야 개개인이 생각하는 '만족할 수 있는 중간'은 가는 삶을 살거 같은데... 조금 더 버는 사람들이 그리 생각 하는거야 괜찮아도... 월 100, 200 버는 사람들도 자긴 중산층이라 생각하잖습니까....
14/11/24 10:09
어떤 점에 눈물이 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청소년만의 문제인지, 문제이긴 한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 피지알에서도 자주 파이어가 나는 항목이구요. https://pgr21.co.kr/?b=8&n=47557 https://pgr21.co.kr/?b=8&n=47556 https://pgr21.co.kr/?b=8&n=47551
14/11/24 10:10
그렇죠. 사실 북한 통일이 되지 않으면 강대국은 물건너 간다고 봅니다.
하지만 보통 눈앞의 손익을 따져서 통일 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죠.
14/11/24 10:24
북한과 통일하고 1억+의 인구를 가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이익은 국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 될것이고...(당장 나는 혜택이 전혀 없겠지요. 힘만들고...) 본인은 불확실한 미래와 현실의 고생만 할게 뻔하니 젊은이들의 인식을 탓하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14/11/24 10:27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은 젊은이들을 착취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기성세대 & 정치권의 몫이죠.
젊은이들이 주역이 되고, 세대교체가 이뤄져야하는 시점에서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을 착취하고 있으니 의욕이나 의지가 날리가 없죠. 그러니 지금 당장의 손익에 분분하고...젊은 세대를 탓한다기 보다는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14/11/24 10:40
통일은 되야겠지만.... 제 생전에 이루어지진 않았으면 합니다....
이기적이긴 하겠지만 그 잘살던 독일이 통일후 경제 파탄났던걸 기억하면.... 그렇게 준비하고도 경제가 반쪽났었는대.... 우리나라는.... 반쪽나는걸로 끝나지 않을거 같아서....
14/11/24 13:02
에헤이 솔직히 말해서 그건 국가 입장에서나 그런거고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 통일이 좋을리가요. 조선족 들어온 이후 노가다판 임금이 올라가기는 커녕 하락하고, 대부분의 서비스업 임금도 최저임금 겨우 맞춰 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통일되는 순간 남한의 70% 이상, 북한의 90% 이상은 헬게이트 열리겠죠. 현금부자들은 니나노 하겠지만.. 그나마 고학력자들은 혜택을 쪼금 보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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