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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3 15:52
사실 이건 홍명보 덕분에 가능한 포메이션이었죠. 수비 숫자를 채우면서 홍명보는 빌드업에 관여하는 선수였습니다. (감독으로는 100번 까여도 시원치 않지만 축구는 잘했죠.) 물론 결과는 그말싫...
14/09/13 15:59
홍명보는 쓰리백에 최적화된 수비수였죠.
저 당시에 대부분 클럽이나 국가들이 쓰리백을 많이 쓰는 전술 아니었나요? 저 월드컵 이후에 포백을 많이 선호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14/09/13 17:12
우루과이전 기성용 보면서 홍명보가 오버랩 된 게 우연은 아니었군요.
홍명보도 공미에서 슬슬 내려와서 스위퍼로 대성했던 걸로 아는데 솔직히 보면서 묵직함에 처음으로 설렜습니다 ㅡ.ㅡ
14/09/13 16:02
98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전 6승1무1패 승점 19점 19득점 7실점 골득실+12 아시아의 깡패였군요.. 덜덜 당시에 이 덕분에 본선기대감이 장난 아니었던걸로...(94년엔 기적적으로 진출했지만 본선에서 꽤나 저력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기에)
14/09/13 17:46
유일한 1패도 우리나라가 5승 1무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다음에 일본에게 진 것이라는....
일본은 그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가능성이 생기는 상태였고, 우리나라는 이미 진출 확정 이후라 느긋하게 한 경기였죠.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가 속한 조가 다른 조에 비해 약간 쉬운 조였습니다. 우리나라, 일본, uae,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이었죠. 다른 조에 사우디, 이란, 카타르 등등 중동의 강호가 많이 있었죠.
14/09/13 16:33
그당시 일부에서는 최악의 전력을 가진 대표팀이다 라고 불리던 98년 대표들이 아시아를 씹어먹었죠.
전술도 무지하게 까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원톱전술이 머냐라면서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미있는 아시아예선전이었습니다. 본선에서는 정말 운도 지지리 없는 빽태크르와 2차전상대가 허허 감독을 중간에 해임까지 하는 말도 안되는 일도 벌어졌었지요.
14/09/13 16:55
멕시코 경기에 패한 것이 네덜란드까지 이어졌네요...
멕시코전을 그렇게 망치지만 않았어도, 최전성기의 네덜란드를 상대로 저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진 않았을 텐데요
14/09/13 16:56
사실 저 시절 보면 저 전술깠던 사람들이 전술을 더 몰랐던 거 같아요. 우물안의 개구리 같은 사람 참 많았죠.
물론 차범근 당시 감독도 딱히 전술적으로 현대적인 사람도 아니었지만요.
14/09/13 17:03
아무리 공격적으로 나간다고 해도, 김도근을 혼자 미들 한가운데 둔 건 대착오였죠. 차범근 옹호파였는데도, 제발 김도근 혼자 미들에 세우는 건 정말 불만이었고 제발 안 나오길 빌었습니다. 빌드업 위해 김도근한테 공이 가면 다비즈, 용크, 코쿠 등등이 탈탈 털어댔죠.
브라질같은 최상위 클라스 팀도 네덜란드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경기는 결코 하지 못했고, 상위 클래스 팀들도 하프 게임 하면서 탈탈 털어낼 능력이 있던게 98 네덜란드였는데, 저리 덤벼드니 역습으로 인한 찬스가 너무 쉽게 났죠. 정말 게임 내용에 비해 골이 안 터진 게임이었습니다. 참.... 오래된 홀빠인데 저 경기 보면서 마음이 착잡...
14/09/13 18:44
전 감독 차범근이 꽤 저평가받는다고 생각하는 쪽이어서.....
98월드컵은 하석주가 백태클했을때 사실상 끝났던것 같아요 당시 네덜란드는 물론이고 멕시코랑 벨기에도 전력이 탄탄했었고... 수원시절도 욕 많이 먹지만 매년 어떻게든 우승컵 하나씩 꾸역꾸역 먹었죠 제가 알기론 차범근떠나고 수원은 그 어떤 우승기록도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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