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사람입니다. 바닷가 촌놈이죠.
육지사람들은 미더덕과 오만디(오만둥이)를 구분 못하더군요. 저에게는 생김새와 맛까지 모두 다른데
똑같이 생겼다고 오만디와 미더덕 모두 그냥 미더덕이라 부르더군요
오만디를 끝까지 씹어서 넘기는건 정말 힘듭니다. 질기고 부드러운 부분도 없고 맛도 그렇게 좋은게 아니죠
제 개념에서는 오만디는 그냥 국물내기 용입니다. 하지만 미더덕은 다릅니다.
미더덕은 향긋한 향이며 부드러운 촉감까지 이놈을 끝까지 씹지않고 뱉는다는건 정말 사치 of 사치 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어렸을때 미더덕회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맛있었는데. 초고추장에 미더덕이랑 각종 야채를...별미중에 별미입니다.
제 생각에는 댓글중에 뱉는다고 하신분은 아마 오만디를 미더덕으로 착각해서 그러시는게 아닌지
마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