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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5 18:56:11
Name 볼드모트
Subject [유머] 게리 네빌(맨유)의 일기...(출처 불분명)
진짜 게리 네빌의 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웃기긴 하네요...

[필립 네빌 에버튼 이적설 나왔을 때]

금요일

오늘은 일찍 일어나 연습장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하얀색 빨래들과 섞이지 않게 정리했다. 내가 가지런하게 정돈해놓은 모습을 보고 감독님은 거의 웃을뻔했다. 아침에 콘플레이크를 먹지않았지만 이런 보람이란…후훗. 내 콧수염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빳빳한 기분이 든다. 필립은 감독님이 그라베센을 얻으려고 필립을 에버튼으로 보낸다는 소리에 기분이 많이 상해있다.
[역자: 필립은 에버튼으로 갔지만 그 전에 그라베센은 레알 마드리드로 갔지요..-_-;;]


토요일

이겼지만 나는 뛰지 않았다 -_- (감독님은 관중석을 세번이나 바라봤었고 나는 감독님을 향해 손을 흔들었지만 보지 못하셨다). 난 벤치에서 감독님 옆에 않고 싶었지만 엄마는 내가 티미 (하워드…골키퍼죠) 옆에 앉는걸 싫어하신다, 팀은 욕을 많이하기 때문이다. 난 제퍼스와의 눈싸움에서 이기려고 노력했다. 난 진짜 걔가 싫다. 걔는 그들 (아스날 -_-;) 과 축구를 할뿐 아니라 그의 콧수염은 정말 천박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에게 줄 노트를 쓰기 위해 MUTV 를 시청했다 그래야지 감독님이 웨슬리 (브라운) 가 찰튼 전에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알테니깐…


일요일

어떤 사람이 나와 필립의 달리기 경주에 관해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다. 엄마는 내가 필립보다 더 빨랐다고 했지만 엄마는 그것에 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난 노코멘트로 일관하겠다. 엄마네 집에서 단숨에 감독님을 보려고 나갔다. 내 손목은 감독님에게 줄 카드를 색칠하느라 많이 아프다. 화요일은 감독님의 1000번째 경기다. 나는 감독님에게 축하카드와 엄마 몰래 훔쳐온 카바 와인을 선물했다 그리고 내가 출장할수 있을지 물어보았다. 감독님은 웃으시기만 하셨다. 감독님의 웃음은 내가 비에리아 라는 덩치크고 못생긴 여자아이를 혼내준 이후에 처음으로 보았던 웃음이었다. 화장실에가서 자랑스럽게 볼일을 보았다.

월요일

밖이 너무 시끄러워서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버렸다. 엄마는 새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맨유 가운을 입고 밖에 나가보았다. 길을 만들고 있는 석탄을 좀 집어서 수염에 발랐는데 굉장히 따갑고 타는 느낌이 난다 (아…이사람 -_-;;). 필립은 그런 나를 보고 크게 웃었다 그래서 나는 감독님에게 필립이 몰래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다고 말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화요일 (저녁)

입술은 아직도 쓰라렵다 (역자: 당연하지 이 바보 –0-). 데일리 메일 (신문이름) 에는 내 사진과 함꼐 내가 얼마나 영감님을 사랑하며 그가 당대최고의 감독이며 그의 1000번째 게임은 최고였다는 말을 한 기사가 났었다. 나는 그것을 내 스크랩북에 넣고 오늘 출전자 명단에 내 이름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오늘은 뛰는구나! (역자: 이사람 주전자리를 못찾는것도 아니고 -_-;;;) 너무나 기뻐 머리가 어지럽고 화장실에가서 토를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화요일 (밤)

감독님에게 골을 선사했다. 나는 감독님이 아이처럼 뛰어다니는걸 지켜보았다. 오늘 경기는 마치 완벽한 경기였다…XXX 같은 캐롤이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전까지 말이다. 영감님은 그것 때문에 하프타임때 격노하셨다. 감독님은 이기던지 아니면 알아서하랬다. 니스텔루이가 골을 넣었고 우리는 이겼다. 나는 내 골을 감독님에게 바쳤다. 집에 가서 내가 엄마한테 이제 필립이 에버튼에 가니깐 필립의 방을 내 옷장으로 쓸수 있을지 물어봤다가 대판 싸웠다.

수요일

영감님은 오늘 굉장히 기분이 좋아보이신다. 내가 들어왔을 때 영감님은 내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어깨를 두드려주셨다. 이번주는 정말 내 생애 최고의 한주야!!!!! 필립은 내 콧수염이 빅토리아의 몸보다 더 가늘다고 말했지만 엄마는 필립은 그냥 질투가 나서 그랬을꺼라고 한다.


목요일

짓무른 입술은 다 나아가는듯 하다. 길에서 맨유 문신을 한 사람을 보았다. 엄마는 너는 절대 문신을 하면 안된다고 하셨다. 벡스(베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골을 넣었다고 자랑했고 우리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또한 벡스의 팀이 XXX같은건 유감이라고 말했다. 벡스는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는 울면서 잠이 들었다.

뱀다리: 엄마는 필립이 에버튼으로 가게 된다면 우리 모두 이사를 해야 될꺼라고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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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현
06/01/05 19:19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이... 쩝... 퍼가도 돼죠???
솔로처
06/01/05 19:38
수정 아이콘
네빌 개그맨이네.
난다앙마
06/01/05 19:56
수정 아이콘
이거 말고 국가대표 때 일기도 재미있는대..^^;;
램파드와제라
06/01/05 20:54
수정 아이콘
알아요
국가대표는 저번에나왔음
램파드와제라
06/01/05 20:54
수정 아이콘
빅토리아라면 베컴 아내인듯-_-
NeverGiveItUp
06/01/05 21:29
수정 아이콘
필립이 에버튼에 가니깐 필립의 방을 내 옷장으로 쓸수 있을지 물어봤다가 대판 싸웠다.
벡스는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는 울면서 잠이 들었다.
이부분에서 계속 웃음~
초코머핀~*
06/01/05 21:4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이 선수 이름만 나오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네요...^^;; 제 싸이로 퍼갑니다~
안녕하세요
06/01/06 01:18
수정 아이콘
아아 너무 재미있어요.ㅋ
이거 어디에 있는 건가요?
시리즈로 한 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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