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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6 18:33
일본 잡지 인터뷰라 표현에서의 오역이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아무리 그래도 독설 터졌네요 크크 말디니랑 코스타쿠르타한테 다 까이는 불쌍한 혼다찡 ㅠㅠ
14/05/16 18:34
예전밀란이라면 맞는말이죠
근데 저 어르신은 너무 추억뽕에 취해있네요 지금 밀란꼬라지에 혼다보고 클라쓰운운할 자격있나요 4대리그에도 못끼는 8위팀이 부심만가지면 꼴이 우습죠
14/05/16 18:35
사실 지금 밀란 꼴에 화가 나는데 그 10번을 혼다가 달고 있어서 애먼 혼다 욕하는 느낌이죠.
하필 일본 매체가 물어본 것도 있겠구요 흐흐
14/05/16 18:40
근데 혼다아니면 누굴10번줘야될까요
밀란문제가 현재2가지인데 첫째는 레전드급의 노장들이 너무 못한다는거 둘째는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못한다는거 혼다가 고까우면 밀란이 물고빠는 엘샤라위 10번주면되죠
14/05/16 18:42
그냥 억하심정에 눈에 보이는 혼다 깐거죠 뭐 으허허
그나저나 이 인터뷰 보니까 타랍이랑 혼다가 물주전자 들고 말디니랑 코스타쿠르타 수발 드는 광경을 보고 싶어지네요.
14/05/16 19:12
올해 카카가 못했나요...?
카카가 마드리드가기 전에 10번이었던걸로 아는데...이번에 복귀하면서 10번 준건 아닌가보네요...
14/05/16 18:50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가 한 말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말이 맞는지 어떤지가 중요한데... 밀란 이렇게 된 건 혼다의 잘못이 아니죠...
만에 하나 혼다가 정말로 밀란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 쳐도, 그런 선수를 영입할 만큼 전락한 밀란이 잘못이지 혼다가 왜...
14/05/16 18:58
코스타쿠르타는 세븐 시스터즈가 문제가 아니라, 리그 무패우승(58경기 연속 무패)에 챔스까지 가져가던 무적밀란 시대 주전이었던 사람이라...
14/05/16 19:27
물주전자 드립 레알이네요.
지금 원본 찾아서 번역했습니다. 3페이지짜리 기사인데 심지어 이게 전편이고 후편 또 있네요 -_-; http://brazil2014.headlines.yahoo.co.jp/wc2014/hl?a=20140516-00010000-sportiva-socc&p=1 AC 밀란의 황금기를 지탱했던 선수 중 한 명인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이탈리아 대표로도 활약했던 명수비수가, 현재 밀란의 10번을 달고 있는 혼다 케이스케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 밀란 수비수 코스타쿠르타가 혼다 케이스케에게 보내는 혹독한 충고. -수비수로서 수많은 타이틀을 손에 넣은 밀란 OB인 당신의 눈에 [새로운 10번, 혼다]는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비치고 있습니까?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OK. 가장 먼저 말해둘 것은, 아마 지금부터 내가 말할 내용의 대부분은 무척 심각한 것일 거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솔직한 의견을 말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이유는, 내가 밀란 OB로써 새로이 10번을 달고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굳이 이렇게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있다. 혼다가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내용을 곱씹어 보길 바란다. 이 코스타쿠르타를 돌아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과거 진정한 천재였던 데얀 사비체비치와 함께 캐리어를 쌓아가던 나는, 밀란이라는 클럽에서 10번을 등에 지고 있다는 것의 의미와, 그 무게를 잘 알고 있다. 이런 전제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그 뿐 아니라, 우선 밀란에 오기 전의 혼다에 관해 말하자면, 솔직히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 덕에 오히려 이탈리아에 온 후의 그에 관해 선입관 없이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본 시합을 토대로 말하자면, 솔직히 현 시점에서 혼다는 [밀란의 10번] 뿐만 아니라 단순한 [밀란의 일원] 으로도 인정할 수 없는 레벨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 뿐 아니라 세리에 A에서 뛸 수준의 선수도 아니라고 내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물론 근 몇년 동안 세리에 A의 질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고, 나 역시 최근 리그 상태를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밀란, 유벤투스, 인테르, 그리고 로마 정도의 클럽은 당연히 "그 수준의 선수" 로 구성되어 있어야만 한다. 즉,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만약 혼다가 세리에 A에서 뛴다고 해도, 그 소속팀은 유벤투스나 밀란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 훨씬 작은 클럽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딱 과거의 나카타 히데토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나카타는 그야말로 "지방 클럽"인 페루자에서는 대단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로마에서는 그 존재감이 금새 사라지고 말았다. 좋은 플레이를 몇 개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를 "로마의 주력" 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즉, 지금 와서 이야기 할만한 것도 아니지만, 일명 [빅 클럽]과 [지방 클럽]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세리에 A에서 17위나 18위를 하는 팀에서 한 시즌 동안 15골을 넣는 공격수가, 다음해 밀란이나 유벤투스 같은 빅 클럽으로 이적했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랬을 경우 지난 시즌 득점의 반도 못 넣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했던가. 그 중에는 경기 출장조차 제대로 못한 선수도 적지 않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의 혼다"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그 플레이의 질은 세리에 A 하위권 클럽에서도 주전 멤버를 꿰차기 힘들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째서 밀란은 혼다를 영입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안타깝지만 거기에 대한 답은 클럽 내부인이 아닌 나로써는 알려줄 수가 없다. 알 수 있는 루트도 딱히 없다. 확실한 것은, 근 몇 년 새 밀란이 매우 잦은 영입 실패를 반복했다는 것이다. 물론 혼다는 일본 대표팀의 주축선수일 뿐 아니라, 절대적인 에이스이며, CSKA 모스크바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장 경험도 있으니 실력은 확실히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시점에서 아직 그 진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조금 더 강하게 말해볼까? 그가 이탈리아에 오고 뛴 첫 두 경기를 보고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밀란에 있을 때에는, 혼다는 물주전자나 옮기고 다닐 수준도 안 됐을 거다.] 물론 가벼운 농담으로 말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없는 말을 한 것도 아니다. 즉, 내 시덥지 않은 농담에 깔려 있는 본심은, 지난 몇 년 동안 밀란이라는 팀 전체의 퀄리티가 극단적으로 떨어졌으며, 혼다도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혼다가 [밀란의 10번] 을 단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내 마음 속에서는 뭐라 말로 하기 힘든 복잡한 감정이 마구 피어오른다... 데얀 사비체비치 뿐 아니라, 굴리트나 보반, 그리고 루이 코스타나 시도르프. 그들 뿐 아니라, 10번 이외에도 커다란 존재감을 가졌던 반 바스텐이나 레이카르트, 피를로, 카카 같은 선수들과 같은 피치 위에 서 있었던 내 입장에서 보자면, 안타깝지만 혼다의 클라스는 그들보다 훨씬 아래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처음 말했던 것처럼, 혼다는 내 말을 한 번 잘 곱씹어 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14/05/16 19:29
원본은 『僕がいた当時のミランであれば、本田はペットボトルを運ぶ役さえも与えられなかっただろう』
페트병이 물주전자로 둔갑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사실만을 말한 기사였습니다 @_@
14/05/16 20:16
지금의 밀란 상황에 대해 빡침 + 혼다가 만만함(...)+거기다 혼다가 10번이 쉐이킷쉐이킷해서 나온 극딜 같... 혼다 입장에선 억울할게 자기보다 후진 애들도 있고, 돈 더 받는데 못하는 애들도 있는데다가 일단 본인 포지션에서 본인이 잘하는 역할을 시켜준 적도 별로 없긴 합니다. 물론 역대 로쏘네리 10번에 비하면 후달리는건 맞지만;;
14/05/16 20:39
EPL 강등팀에서 역귀짓하던 놈이 갑툭튀해서 특급에이스 되는 팀이 지금 밀란인데...
그 놈의 보드진이 주구장창 외치는 '캄피오네'들이나 좀 까지...
14/05/16 21:17
하다못해 타랍도 에이스 놀이 하는 판에 10번까지 주고 welcome 케이스케 까지 홈페이지에 달아준 선수가 너무 못하긴 하더군요.
14/05/16 21:59
'ac밀란이 부진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에 대한 대답으로 혼다를 꼽은 것도 아니고 애초에 질문이 '밀란 레전드로서 현 밀란의 10번 혼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답변인데요. 물어봤으니 솔직히 대답했을 뿐이죠. 코스타쿠르타 본인도 현재 리그나 밀란 상황이 개차반같다는 건 알고 있는 것 같고, 그게 혼다 탓이라는게 아니라 혼다 개인의 기량이 과거 밀란의 10번들이나 여타 레전드에 비해 부족하다는 거죠. 이런 건 일반 밀란 팬들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보는데요. 인종 차별까지 가는 건 너무 나가는 것 같네요.
14/05/16 22:39
10번은 근데 혼다가 요구했고, 혼다는 그만한 클래스를 못 보여줬으니 10번의 클래스를 그동안 지켜본 레전드라면 빡치긴 할 듯(...)
14/05/16 23:10
그리고 현재 혼다가 못하는데 써먹어야하는 밀란의
작금의 현실을 개탄하고 있는거죠. 인종차별얘긴 나올게 아닌거 같은데. 인터뷰 전문을 보시면 인종얘기가 나올 말은 하나도 없고 혼다의 다음시즌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기가 지금하는 이런 비판을 실력으로 깨버리라고까지 언급합니다. 또다른 밀란 출신 보반도 밀란애들 극딜했고 특히 발로텔리 엄청 깠습니다. 그것도 흑인인종차별인가요.
14/05/17 07:06
현재 독일 살고 있는데, 혼다가 기대치에 못하는 것도 사실이겠지만, 이 곳 사람들 눈에도 저 사람들 자부심을 넘어서 스스로 전 지구에서 축구 본인들이 제일 잘하는 줄 아는 것도 사실이고, 인종차별 비교적 있는 것도 그냥 주변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얘기 할 정도이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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