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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 11:32
아직 정도전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득권자들이 사회와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여과없이 잘 보여주는 캐릭터네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14/02/20 11:34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나쁜놈은 멋있는 나쁜놈인데 여기에 딱 부합하는 캐릭터라 너무 싫습니다.
여태껏 거들먹거린 이상으로 처참하게 개발살나며 이보다 더 찌질할 수 없다 싶은 말로를 기대해보지만, 실제 역사를 봐도 그렇고 작중 분위기를 봐도 그렇고 별로 저럴 가능성은 희박해보여서 아쉽네요.
14/02/20 12:16
충분히 의미있는 명대사들인것 같은데 좀 의아하네요. 보시는 것들이 얼마나 수준 높길래 그렇게 말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달고 나니 약간 수정하셨네요.
14/02/20 12:19
정도전은 저도 재밌게 보는데요?
저런 대사를 멋있다고 여기는 동영상 만든 사람에 화날 뿐.(올린 분 얘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댓글은 이인임 경제 운운한거 말곤 크게 수정한 건 없는데...
14/02/20 12:20
'불쾌할 뿐인, 그나마 좋게 봐줘도 중2병 수준의 대사를 명대사라 하는게 딱 한국수준이라서요. 악역을 부각시킨 연출로서는 잘한 것이지만 명대사라 불릴 건 아니죠.'
이건 누가 봐도 그닥 기분 좋은 리플은 아닐거라 봅니다. 별 설명없이 '이런게 명대사라니 한국 수준' 운운하시는데요.
14/02/20 12:20
아무래도 '명대사'에 대한 정의가 달라서 생긴 갈등인 것 같네요^^;
제 생각에 '명대사'는 '좋은 말', '옳은 말'이 아니라 '훌륭한 대사', '잘 만든 대사'예요. 그러니 악당은 악한 말 중 명대사가 있을 것이고, 선한 주인공은 선한 말 중 명대사가 있을 겁니다. 근데 국어사전을 보니 '영화나 연극에서 쓰인, 뜻이 깊고 훌륭한 대사.'라고 돼 있네요. 이 의미에 따르면 오카링 님 생각이 맞는 것도 같고 @_@
14/02/20 12:24
저는 저기 나온 대사가 명대사인지 맞다 아니다를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요. '아무리 한국이라지만', '한국수준'과 같은 발언의 의도를 묻고 싶은 겁니다. 단순히 저 대사들이 명대사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으신 의도라면,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충분한 말이거든요.
14/02/20 12:28
오카링님 말씀대로면 라이온킹에서 스카가 무파사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면서 말한 'Long live the king(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시오소서.)'도 명대사가 아닐 겁니다. 악역을 악역답게, 혐캐를 혐캐답게 만들어줬다면 충분히 명대사라고 할 수 있죠.
14/02/20 12:34
작중에서 이인임의 대사가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되는 이유는 우리 현실, 이상과 달리 괴리되고 왜곡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죠.
세상 살아보면서 느낀 불합리, 부정, '정의'의 패배, '악'의 승리,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잘 표현한 대사들입니다. 마냥 중2병이라는 식으로 표현할 게 아니죠. 적어도 저 작중에서의 이인임은 그 '중2병'대사를 그대로 실천했고, 그로 인해 나라를 휘어잡는 일세의 대권신, 대간신이 되었는데요.
14/02/20 12:35
명언이 아니라 명대사요....
금과옥조로 여길 명언이 아니라 캐릭터와 극의 흐름에 알맞는 '대사'요. 거기다 한국수준 붙이면 어그로가 됩니다...
14/02/20 12:55
뜻이 깊고 훌륭하다의 뜻 해석만 봐도 비판의 시작점부터가 어긋나있다는게 보이는데 뭐가 잘못이냐고 되려 물으시니 저도 할말이 없네요. 설명을 해줘도 '크 수준낮은 너희들이 나의 주장을 반박하지 못하니 아예 주장 자체를 부정해버리려고 하는군' 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것도 자주 보이는 증세 중 하나긴 합니다.
14/02/20 13:20
이분의 댓글은 동의하지 않지만,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현재 한국사회에 팽배한 건 사실아닌가요?? 한국수준이는 워딩이 마음에 안드시는건가요??
여담으로 이인임캐릭은 멋있네요..유감스러울만큼..
14/02/20 11:57
댓글보고 찾아봤더니 프레지던트의 그 작가군요. 비록 만화 원작을 각색한 것이긴 했지만 원작이 유치해보일 정도로 글빨이 엄청났죠.
14/02/20 12:36
프레지던트의 대사들은 그런 말도 하는 사람이 없으니 반대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유치하고 선동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투표를 해야하는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은 좋으나, 투표하지 않았으니 마땅히 불이익을 당해야한다는 식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거든요. 일단 투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것을 주장하기 위해 문제점들은 무시한, 직관적이고 유치한 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에 반해 위 드라마의 대사들은 우회적이면서 아주 멋있네요. 프레지던트도 악역들이 놀리듯이 그런 말을 했다면 훨씬 나았겠죠.
14/02/20 12:45
게시판에 올라와서 가장 이슈가 된 게 젊은 층 선거부분이라 그 부분이 부각되기는 하지만,
모 원로가 있는 지역에 가서 그 지역 사람들 설득하는 장면의 대사나 전개방식 역시 나무랄 데 없었다고 봅니다. 원작에도 텍사스였나 찾아가서 설득하는 부분이 있는데 차이가 확연하죠.
14/02/20 12:10
본받을 만한 훌륭한 말만 명대사인 건 아닙니다. 물론 본인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본인 입장에서는 명대사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애초에 명대사라는 낱말 자체의 정의가 확실하게 정해진 것도 아니니까요.
14/02/20 12:13
저게 옳은 말이란 게 아니라(기본적으로 이인임은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며 나라를 좀먹는 악역이니...), 현실을 냉혹하고 염세적인 방향에서 지적하면서도 캐릭터를 잘 드러내는 대사라서 '명대사'라고 불렀지 싶네요.
14/02/20 12:16
명대사가 꼭 교훈적인것만 명대사는 아니니까요.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Succeeding You, father.)라는 대사가 아버지를 죽이는 패륜의 상황을 묘사하는건데 어떻게 명대사냐고 말할수는 없죠. 단순히 이 정도로 명대사라고 말하긴 뭐하지 않나 라고하면 그냥 취향차이라고 할수있겠지만요.
14/02/20 12:33
명대사라는건 극중에서 상황과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는 멘트가 적시적소에 나오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사실 악역을 맡은 박영규씨가 불편하라고 하는 말일수도 있으니 그렇다면 명대사인거죠 크크 의도는 완벽했으니;
14/02/20 12:15
제가 명언이라고 제목을 붙인 건 규범적으로 저게 맞아서가 아니고 대략 어떤 정치적 현상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붙인 거라고 생각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규범적이든 틀이든 관계 없이 대사와 연기가 합이 잘 맞아 명대사는 맞죠.
14/02/20 12:21
이건 틀린 말이죠.
연기의 정의는 '인물을 표현해내는 것'으로 그 설정된 인물 자체를 잘 표현해내면 악역을 표현해냈든 선역을 표현해냈든 명연기가 맞고 명대사는 '뜻이 깊고 훌륭한 대사'를 말하는 겁니다.
14/02/20 12:28
틀린 정의를 가지고 계시니까 틀린 말이라고 보시는겁니다. 연기가 그렇듯 대사 역시 인물을 통해 내용을 표현해내는 겁니다.
인물의 말 혹은 글에 내용과 인물을 잘 녹여낸 것이 명대사죠.
14/02/20 12:40
사전의 기계적 풀이가 현재의 정의를 다 담아낼 수 없다는 겁니다.
사전 말씀하셔서 표준대사전 찾아봤는데 명대사를 '영화나 연극에서 쓰인, 뜻이 깊고 훌륭한 대사.' 로 풀이했더군요. 그렇다고 드라마에는 명대사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아무도 동의하지 않겠죠. 한가지 묻죠. 사전에서 영화나 연극만 지칭했으니 드라마 정도전에는 명대사가 없습니까?
14/02/20 12:33
그 말씀대로면 조커가 사람 입을 찢으면서 하는 대사인 Why so serious도 명대사 축에 못 낄 것 같은데요...그 경우 적어도 명대사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념과 굉장히 동떨어진 의미가 되겠죠.
14/02/20 12:36
신세계에 살려는 드릴게~
이것도 어떻게보면 명대사 아닌가요. 연기를 잘 해낸것이 명연기라는건 동의하는데 케릭터를 잘 살린 대사는 뜻이 깊지않아도 명대사라고 생각하는데, 사전적 정의에만 맞춘다면 세상에 틀려지는게 더 많아질거같은데요.. 조커의 Why so serious도 조커의 표현을 극대화시킨다는점에서 훌륭하고 뜻깊은 말은 아니지만 초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14/02/20 12:43
아 네 저도 압니다 ㅠㅠ
생각해보면 별뜻없어보이지만 상황이나 케릭터와 맞물리는 악역의 명대사는 많은거같아서요 왕위계승 , Why so serious , 살려는 드릴게 , 사람죽이는데 이유가 뭐있냐고 등등..크크
14/02/20 12:41
그럼 박영규씨는 훌륭한연기, 훌륭한대사(명대사)죠. 명언(긍정적인 훌륭한 멘트)를 한게 아니라
자신이 맡은 간사하고 기회주의적인 정치적 성향을 표현하기위해 떄마다 대사를 드러냈다고 생각하는데..
14/02/20 12:37
사전의 권위에 기대어서 무리수를 두시는군요.
언제부터 사전의 의미가 다른 관습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할만큼 강한 권위를 가지게 됬죠? 뜻이 깊고 훌륭한 대사만이 명대사라면 요기베라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같은 교훈적이고 훌륭한 내용만 들어가겠죠. 하지만 언제, 누가 명대사를 그렇게 쓰던가요? 내가 니 아버지다, 빛이 있으라, 그외 명대사라고 하는게 언제부터 훌륭하시고 깊은 내용만이 들어가게 되었는지? 설사 본인이 그렇게 정의를 잡고 쓴다고 하더라도 이미 많은 사람이 그렇게 쓰지 않는이상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님이 실제로 이런 악역의 궤변만이 명대사가 아닌게 아니라 위의 말들도 다 명대사 아님! 하고 살거같지도 않고요. 주장을 위해서 자신의 평소의 사고와도 맞지 않는 사전적 정의를 들고 오시진 맙시다
14/02/20 12:40
전 그 연기 이후 항상 생각합니다.
악역을 정말 실감나게 연기해서 정말 악해보이도록 한 이성재와 그 다음편에서 영화가 원하는 정도의 악역을 연기해서 본인의 이미지와는 거리를 둔 정준호. 이성재는 참...
14/02/20 12:40
악인을 잘 표현한 연기는 명연기인데 그 악인이 하는 대사는 내용이 불손하므로 명대사가 아니다??
같은 명자에 뒤에 붙는 단어만 연기에서 대사로만 바뀌었을 뿐인데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나 보네요. 저는 아마도 우리말 공부를 헛했나봅니다.
14/02/20 13:03
뜻이 깊다,훌륭하다는 말엔 가치판단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죠. 수십명에게 하나하나씩 다시 다 달아야 하나요..
악인의 궤변을 명대사라고 하지 않죠.
14/02/20 13:02
악역의 궤변은 명대사라고 할수없다는 근거를 사전에서 들고 오셨잖아요.
그런데 사전의 근거는 관습적인 의미를 모두 뛰어넘을 권위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엄격하게 사전의 의미대로 쓰면 훌륭하다역시 나쁜의미로도 쓸수있죠. 관습적으로 좋은의미로만 쓸뿐이지. 아니 다 떠나서 사전적으로 명대사는 연극,영화에서 나오는 훌륭한말로 제한되있는데 그러면 드라마에서는 명대사라는게 없냐고 묻고싶네요. 진짜 드라마에선 명대사 없나요? 아무것도? 실제로 님이 그리 생각할건 아니지 않습니까. 좋은 대사라면 드라마도 명대사라고 하겠죠 그럼 사전적의미를 충실히 생각한 명대사의 의미도 님이 잘못 생각하신거죠.
14/02/20 12:48
명언은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
명대사는 영화나 연극에 쓰인 뜻이 깊고 훌륭한 대사 훌륭하다는 썩 좋아서 나무랄 곳이 없다 고 정의되어있습니다 훌륭하다는 말 의미에 사리에 맞고(정오확인)가 없고 썩 좋아서(호불호)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니 사전 의미적으로도 맞게 해석하신건 아닙니다
14/02/20 12:58
님이 먼저 사전적 의미를 들고와서 뜻이 깊고 훌륭한말이 명대사라면서요.
훌륭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좋은뜻과 나쁜뜻을 혼용할수 있다는겁니다. 이걸 관습적으로 좋은 의미로만 쓰고있으니 좋은의미만 '훌륭하다'라고 쓸려면 명대사의 사전적의미를 근거로 둔 리플도 잘못쓴거라고 인정하셔야죠
14/02/20 13:09
뜻이 깊다, 뜻이 훌륭하다 여기에 언제부터 가치판단이 들어있으며
애초에 사전적 의미를 그렇게 중요시하던분이 단어하나에 가치판단을 넣으시니 참 요상하네요. 사전의미대로 갔으면 좋겠는데 그냥.
14/02/20 12:59
스타워즈의 [I'm your father]는 명대사에서 빠져야겠네요.
"내가 니 애비다" 문장만 보면 별로 감흥도 없고 좋은 뜻이 담긴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한 평서문일 뿐입니다.
14/02/20 13:04
저는 사춘기가 늦었던지라 대학교 초년 시절에 한창 중2병에 빠져 있었더랍니다. 그 때 아는 형과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판타지'는 가상세계를 그린 소설인데, 일반적은 소설은 대부분 가상의 세계를 그린다. 그러므로 소설은 곧 모두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태백산맥은 훌륭한 판타지 소설이다!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으쓱해했죠.
...지금 생각해도 참 부끄럽네요.
14/02/20 13:05
누구냐 넌?
밥은 먹고 다니냐?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너나 잘하세요 나 이대 나온 여자야 4885 너지? 살아있네 http://bezzera.tistory.com/167#.UwV-hvl_uHg
14/02/20 13:07
답정너가 괜히 답정너가 아니죠...
자기 뜻이 무조건 옳고 다른사람 뜻은 틀렸다는데 주변에서 뭐라고 백날 해봤자 영향이 있겠습니까?
14/02/20 13:10
중간에 이성계가 좋은 말 하네요.
"대감이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협잡이외다." 권력을 가진 협잡꾼의 행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14/02/20 13:16
피지알에서 몰매맞는거 저도 겪어 봤는데요.
몰매를 맞고 네임드가 되느냐, 아니면 저처럼 그냥 조용한 회원으로 남느냐의 기로는 반대의견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 같아요. 댓글이 말도 안되고 수준떨어지니 몰매가 날아들겠지만 몰매 때리는 사람도 수준이 좋은 건 아닙니다. 인신공격도 의외로 많구요. 하지만 다른 사이트보다 명백하게 높은 비율로 좋은 지적을 하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그걸 올바르게 반박하거나, 인정하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네임드가 되시는 분들은 둘다 안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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