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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0 08:31:26
Name 짱구 !!
Subject [유머] [유머] 국문학 전공자 거품무는 글
모든게 숲으로 돌아갔다..........

내 첫사랑............안녕...........................


문안한 권색 난방이 잘 어울리던 그얘...........

pink, white, black, vora 중에 vora색을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가..

4월의 화사한 벅꽇같은 임옥굽이의 그얘만 생각하면 항상 왜간장이 탔다...........

얼굴이 항상 빨게지고.........

사소한 오예때문에 헤어지게 된 그얘........


그얘는 김에김씨였다. 워낙에 습기가 없어서 부끄럼도 많이 탔지.......

혼자인게 낳다며, 사람 많고 분비는 곳을 싫어하던 너....

영맛살이 있어서 항상 돌아다니느라 대화도 많이 못해봤지만

폐기와 열정이 가득한 퀘활한 성격에 나도 모르게 족음씩족음씩 빠져들어가고 있었지...


사소한 오예의 발단은 이랬다...................



따르릉........전화가 왔었다..

전화벨 소리가 참 ......트로트였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족권 무족권이야~~


여보세요???

응........너 괴자번호가 뭐니??

**&&&&번이야..........

그래 알았어...........


내 괴자번호를 불러주자 그얘가 알았다며 끈었다........

얼마후 백만원이 입금됬다.

어의가 없다...........

누가 돈이 필요하댔나???

무심코 간장계장에 밥을 비벼먹다가 부르르 치를 떨었다..

자손심이 상했다................명의회손제로 확 고발할까??

왜 돈을 입금했을까?? 내가 항상 돈없다고 질질짜서??

화가나서 따졌다.............

늦은밤, 신뢰를 무릎쓰고 그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어떡해 니가 이럴수 있니? 내가 언제 너한테 돈 달라고 했냐고!!


자다받았는지 그얘가 버럭 화를 냈다................................


무슨 회개망칙한 예기야?

잠깐 괴자번호 빌린건데 백만원 다시 돌려줘

그리고 다신 내눈에 뛰지마라. 그게 니 한개다..그리고 권투를 빈다..


어의가 없다.

하긴.. 백만원을 그냥 줄 타입이 아닌데...

웹디자인어였어도 매번 덮집회의를 고집하고

지하상가에서 사준 2만원짜리 갑오시힐도 투털대며 사준 그얘..

역시 그런걸까... 고정간염일 뿐이라 여겼던 애숭모 말이 맞았다..

연예할 때 남자의 애정도는 돈 쑴쑴이와 비래한다고....

에잇~ 육구시타리아 같은 넘! 빌려간 내 으로봉카드나 돌려줄 것이지...

쓰지도 못한 백만원 입금때문에 헤어지다니 압건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주최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온다.. 남들이 들으면 평생 놀림감이 되겠지...

괺찮아~ 벌써부터 지뢰 겁먹지 말자...

너의 발여자가 될.. 십자수와 꽇꽇이에도 일각연 있고,

뒷테일마저 사랑스런 나같이 나물할 때 없는 맛며느리감을 놓친건 너의 실수....

굿베이.... 다신 만나지 말자.. Naver...............

- the and -







================================================

그야말로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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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0 08:36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눈시BBv3
14/02/10 08:50
수정 아이콘
모가 잘목뙨 거조?
parksamsu
14/02/10 08:55
수정 아이콘
데충 보시면 만는듯 보이지만 뒷태일하개 보시면 몃군대 틀린 부분이 잇습니다
눈시BBv3
14/02/10 08:56
수정 아이콘
그러쿤뇨. 이런 거또 몬아라보다니 죠럽항지 쾨 뎃나봄니다
parksamsu
14/02/10 09:08
수정 아이콘
조럽과는 관개 엄는거 갖구요 평상시에 책을 좀 마니 일그시면 됄거 갖슴니다 ^^
인터넷 그만해
14/02/10 10:33
수정 아이콘
ㅡㅡ 저기 맡춤법쫌; 하아...
jjohny=쿠마
14/02/10 09:40
수정 아이콘
흐난_궁무나꽈_조럽짜.nsbb
무념유상
14/02/10 08:53
수정 아이콘
강제 개행이 남발됬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제 점수는요
탕수육
14/02/10 08:59
수정 아이콘
마춤법 틀린 고시 하나 잇네요. 부끄럼이 아니라 북그럼입니다.
14/02/10 09:00
수정 아이콘
잇단걸 글이라고..
14/02/10 09:01
수정 아이콘
다 틀리는 와중에 쌍시옷 받침은 제때제때 쓰는군요 크크
빈 문서 1.hwp
14/02/10 09:05
수정 아이콘
귀여니님 정도는 되야 거품물져
불건전PGR아이디
14/02/10 09:07
수정 아이콘
vora에 영어 전공자까지 덩달아 부들부들
14/02/10 09:07
수정 아이콘
Vora색에서 빵터졌네요
옆집백수총각
14/02/10 14:3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제대로쓰면 vola인데
14/02/10 09:12
수정 아이콘
잘 보다가 김에김씨에서 터졌네요 크크크
터치터치
14/02/10 09:15
수정 아이콘
가방껀이 짤봐서 그런데 갑오시힐과 육구시타리아가 뭔가요??
짱구 !!
14/02/10 09:30
수정 아이콘
가보시힐이라고 여자신발이 있네요

그리고 육구시타리아는... 그야말로 충격
리그오브레전드
14/02/10 09:31
수정 아이콘
갑옷이heal
정령의형상인듯요.
현실의 현실
14/02/10 09:33
수정 아이콘
요크셔테리어...
낭만토스
14/02/10 09:17
수정 아이콘
페이퍼타올이 요기잉네?
오레키|호타로
14/02/10 09:21
수정 아이콘
요퇘카쥐 나룰 미행환궈야?
나이트메어
14/02/10 09:26
수정 아이콘
도데체가 햄보칼 수가 엄써!
14/02/10 09:46
수정 아이콘
물논. 촤네의 촹인이신, 팩 헤장님 미테서 이라고이찌.
콩먹는군락
14/02/10 11:21
수정 아이콘
뇬 자유의 모미 아냐,요태까퀴 그래와꼬 아패로도 깨속
스테비아
14/02/10 09:47
수정 아이콘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
내 첫사랑, 안녕…


무난한 감색 난방이 잘 어울리던 그 애.
보라색을 가장 좋아했던 그 애.

4월의 화사한 벚꽃 같은 이목구비의 그 애만 생각하면,
얼굴은 항상 빨개지고 애간장이 탔다.

사소한 오해 때문에 헤어지게 된 그 애.


그 애는 김해김씨였다. 워낙에 숫기가 없어서 부끄럼도 많이 탔지.
혼자인 게 낫다며, 사람 많고 붐비는 곳을 싫어하던 너.
역마살이 있어서 항상 돌아다니느라 대화도 많이 못해봤지만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쾌활한 성격에 나도 모르게 조금씩 빠져 들어가고 있었지.


사소한 오해의 발단은 이랬다.


전화가 왔었다.

전화벨 소리가 트로트였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여보세요?”

“응. 너 계좌번호가 뭐니?”

“**&&&&번이야.”

“그래 알았어.”

내 계좌번호를 불러주자 그 애가 알았다며 끊었다.

얼마 후 백만 원이 입금됐다. 어이가 없다. 누가 돈이 필요하댔나?
무심코 간장게장에 밥을 비벼먹다가 부르르 치를 떨었다.

자존심이 상했다. 명예훼손죄로 확 고발할까??
왜 돈을 입금했을까? 내가 항상 돈 없다고 질질 짜서?

화가 나서 따졌다.
늦은 밤, 실례를 무릅쓰고 그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어떻게 네가 이럴 수 있니? 내가 언제 너한테 돈 달라고 했냐고!”

자다가 전화를 받았는지 그 애가 버럭 화를 냈다.

“무슨 해괴망측한 얘기야? 잠깐 계좌번호 빌린 건데. 백만 원 다시 돌려줘. 그리고 다신 내 눈에 띄지 마라. 건투를 빈다.”

어이가 없다. 하긴. 백만 원을 그냥 줄 타입이 아닌데.
웹 디자이너였어도 매번 더치페이를 고집하고, 지하상가에서 사준 2만 원짜리 가보시 힐도 투덜대며 사준 그 애. 역시 그런 걸까.

고정관념일 뿐이라 여겼던 외숙모 말이 맞았다. 연애할 때 남자의 애정도는 돈 씀씀이와 비래한다고.

에잇~ 요크셔테리어 같은 자식! 빌려간 내 의료보험카드나 돌려줄 것이지.
쓰지도 못한 백만 원 입금 때문에 헤어지다니 압권이다. 하하하.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온다. 남들이 들으면 평생 놀림감이 되겠지.
괜찮아. 벌써부터 지레 겁먹지 말자.

너의 반려자가 될. 십자수와 꽃꽂이에도 일가견 있고 디테일마저 사랑스런,
나같이 나무랄 데 없는 맏며느리 감을 놓친 건 너의 실수.

굿 바이.
다신 만나지 말자.
Never.

- 꼐속 -
스테비아
14/02/10 09:58
수정 아이콘
이래도 틀린 곳이 있다니 정말 까도 까도 나오네요ㅡ.ㅜ
14/02/10 10:43
수정 아이콘
으악 첫 문장부터 '숲으로 돌아갔다' 라는 문구때문에 한참을 고민했네요.
'뭔가 은유적인 표현인건가?'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같은 그런건가?' 싶었는데..

수포.. 수포?!
14/02/10 12:51
수정 아이콘
제대로 쓴 문장이 있다는 게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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