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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1 12:01
현장에서 뭔가 보고 들은바가 있으니까 7명씩이나 기아 우승을 점친걸텐데..
일개 팬 입장에선 아직도 그게 뭔지 모르겠네요. 그냥 김주찬 들어왔으니까?
13/10/21 12:14
뭐 작년 서재응을 비롯한 기아 선발진 활약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선발이 그렇게 잘 던지고도 승률 5할이 안 됐는데..
갑자기 이번 시즌 우승한다는 예상은 너무 뜬금없는거 같아요.
13/10/21 12:17
베스트는 포수, 마무리를 제외하고는 최고였죠. 선발투수진은 입아프고 야수만 보더라도,
내외야의 주전들은 국대출신도 많고 지금 국대에서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만 모여있었으니까요. 사실 너무 많은 선수들이 망해서 크게 티가 안나는데, 김원섭, 안치홍이 망한 것도 너무 크죠. 성적이 수준급->평균이하였으니 사실 그 베스트 중에 부상없이 온전하게 뛴 선수가 하나도 없죠-_-; 정말 어떻게 한명도 없죠? 저는 지금도 내년에 기아 선수들이 부상이 있더라도 정상적인 수준이면 4강 전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윤석민 나가두요. 제가 팀스포츠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보는데 기아처럼 시즌내내 부상병동인 팀은 또 처음보네요-_-; 타팀팬이지만 답답해요;
13/10/21 12:28
기아팬인 분이 얘기하시는데, 기아의 가장 큰 문제는 병원이라고 하더라구요.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질 못한다고... 심지어 기아 병원에서 회생불가로 판정내리고 방출하면 삼성에서 넙죽 주워가서 부활시켜 잘 써먹는다고....
13/10/21 12:43
병원이 포기가 빠르다기 보다는 기아쪽 병원보다 삼성쪽 병원이 짱짱맨이라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크크
삼성에서 직접 운영하는 병원이라 삼성의 모든 스포츠 구단들이 함께 쓰는 재활 병원이라 하더라구요. 심지어 회전근 다친 것도 살려내니...
13/10/21 12:48
멤버는 정말 우승 멤버였다고 생각합니다.
용병 2명 포함 김진우, 서재응, 윤석민은 리그 최고 선발진이죠. 중간-마무미라도 리그 평균 수준은 되고요. 타선만 보면 리그 최고라도 봐도 됩니다. 이용규 - 김주찬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나지완, 안치홍, 김선빈이라는 타팀에서 탐낼만한 선수가 하위타선으로 빠지게 되죠. 그리고 타선에서 그 이외에 포텐셜있는 백업선수도 많았고요. 좋은 멤버였고 쾌조의 스타트였습니다. 우승 전력이라고 당연히 생각되었죠.
13/10/21 13:01
거기에 원섭동무, 올해 터진 신종길, 희망고문이지만 김주형도 기대해볼만했죠.
어떻게 주전+제가 언급한 애들까지 죄다 부상당하나요-_-; 주축 한둘 못나오면 두산정도를 제외하면 죄다 물빠따 되죠. 이용규 100경기, 김주찬 47경기, 최희섭 78경기, 이범호 122경기(시즌내내 햄스트링부상달고 커리어로우찍음), 김선빈 88경기, 안치홍 118경기 (초반 부상으로 시즌 시작해서 내내못하면서 커리어로우) 신종길 104경기, 김주형 84경기 김원섭 42경기 꽤 쉬었지만 신종길이 잘했고, 나지완이 125경기에 커리어 하이 찍은게 전부인듯 (근데 얘 수비 때문에 날린 점수가 또 많죠)
13/10/21 12:05
첫 예상이야 틀릴 수도 있는거고, 이병훈 해설의 안목은 확실한거 같아요 (올해 주키치건, 작년 류현진 서체건 등등)
이병훈 해설이 시즌 초에 엘지의 전력을 높게 안쳐준 게 주키치때문이였죠. 방송에서 주키치는 올해 망할거라고 했거든요. 솔직히 시즌 초에 주키치 없이 엘지가 4강간다고 예상하는 것은 멍청한거였구요. 엘넥 4강은 시즌 초 예상 전력으로 한 건 아니죠.
13/10/21 12:03
박재홍이 5팀을 4강후보로 꼽았는데 4팀이 모두 있네요. 기아를 1위 후보로 선정한 것은...
그리고 엘팬이지만 플옵은 전문가 예상은 타당했죠. 두산이 준플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 보여줬고, 승리조는 사실상 못믿어서 안쓰고 올라왔고
13/10/21 12:18
한화는 왜 저런가요.....................................................................ㅠㅠ
13/10/21 12:19
동네 친구들이 모조리 한화팬인데,
얼마전에 만나서 한화 팀 리빌딩을 어떻게 해야 되겠냐에 대해 얘기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리빙딩이고 뭐고 팀이 한번 없어졌다가 다시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뭘해도 똑같다 였습니다...
13/10/21 12:23
타 팀팬이지만, 한화는 유창식만 어떻게하면 내년에 4강은 몰라도 꽤 무서운 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바티스타 이브랜드 준수한 원투펀치에 유창식이 송창현정도만 해주면 충분히 무서운 선발진이죠. 나머지 한자리는 김혁민이 해주고 한화도 야수들의 기동력이 문제고 해결하기 힘들 것 같지만, 그건 장타있는 클린업 보유했으니 야수진은 분위기타면 어찌될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 한화만 조금 경쟁력을 갖추면 1~9위가 혼전이 될거 같아서 한화도 응원하고 있어요. 이번 FA시장에 꽤 선수들이 나오는데 한화가 놀고 있지는 않겠죠. 내년에 4강싸움에 한화 NC도 가세해서 진짜 재밌을거 같습니다.
13/10/21 12:38
거기에 안영명 윤규진도 돌아옵니다. 그리고 막 그렇게 송창식이만 굴린거 같지만 알게모르게 90년대 이후 생들 많이 경험 시켰어요...조지훈이라던가..이태양이라던가...김경태라던가...
한화팬은 아닙니다만, 희망은 있어요......
13/10/21 15:17
뭐 근데 이런 예상도 전문가 예상처럼 '만약'이 터져줘야 되는거니까요 ㅠㅠ 기아도 준수한 용병 둘에 부상이 없고 예년만큼 해준다면 최강선발, 탄탄한 타선으로 우승후보였지만 8위한것처럼.. 기아보다 전력이 확실히 약한 한화는 그 가능성도 더 적다는 점에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화팬인데 초반 13연패 보면서 참.. 신기한건 기아가 1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한화 승률이 기아보다 높더군요. 김응룡감독이 선수 보는눈은 있으신것 같으니 선수단 확실히 파악해서 내년에는 탈꼴지 먼저 기대해봐야겠죠! 그래도 응원하겠습니다.
13/10/21 12:39
어떻게 4강예상에 기아를 안뽑은 해설이 없는데 귀신같이 부상이랑 전부 폭망해가지고 8등을 찍는건지 진짜 어휴...
올여름 선수들 나가떨어질때부터 야구 안봤는데 진짜 성적보면 천불이남...
13/10/21 14:24
SK출신 빵횽이 SK를 포시진출예상팀에 SK를 뽑지않은 것(대부분이 SK를 예상했음에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할선수에 SK 한동민선수뽑은 것 왠지 의미심장하네요. 두 SK출신 김정준, 박재홍 모두 SK를 뽑지 않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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