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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8 13:24
갑자기 생각나는 everquest...
일단 만나는 npc는 전부 말걸어보고 다녀야하고, 퀘스트 하기 위해서 2일정도는 사막맵을 돌아다니면서 특정몹 젠되기를 기다려야하고...
13/10/18 13:27
집에 에버퀘스트 티셔츠 있습니다...크크크
2000년 초반에 NC에서 주최하는 정모 같은데 나가서 이것저것 받아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13/10/18 13:32
저도 빠져서 하다가 군대갔었죠.
위에 말한 새벽에 지나가다 발견한 저니맨 퀘스트, 심심하면 길드 네크로맨서님과 인챈터인 저와 둘이서 고생하던 킹 프록? 개구리왕이 있었는데... 그런거랑 거인족 레이드 기억나네요. 국내서버는 더추즌길드가 짱이었는데...
13/10/18 13:27
해봤는데 퀘스트와 관련해서 친밀도시스템이 있어서 말건다고 다 퀘스트를 주는것도 아니고, 일정 친밀도 이상 올라가야 퀘스트를 줍니다.
그리고 NPC A와 친밀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A와 친한 B, C를 알아내야 친밀도를 올리기 수월합니다. 결국 마을내 모든 NPC와 친밀도를 모두 올려야 모든 퀘스트를 찾을수있다는 소리
13/10/18 13:29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위와 같은 온라인 게임에 필요한건 메인퀘스트가 아닌 튜토리얼이라고 봅니다.
'내가 이 게임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목적을 가질 수 있는가.' 그것을 가르쳐주는 튜토리얼 이후엔 유저를 퀘스트 안에 가둬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뭘 하든 그걸 결정하는건 유저의 선택이 되어야지, 별 재미도 없는 퀘스트나 강제로 시키는걸 보면 컨텐츠의 빈약함을 감추기 위한 용도가 아닌가 모르겠습 니다. WoW처럼 스토리텔링 쩔게 하는 수준이 아닌 이상 퀘스트 시스템은 컨텐츠 소모를 막고 유저 노가다로 시간벌이하는 것밖에 안되지요.
13/10/18 13:45
딱 매니아들에게만 인기 있을 게임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닥사(닥치고 사냥)류의 게임 + 내 마음껏 적을 휩쓸고 다닐 수 있는 게임이 흥행하기 좋다고 여기고 있는 터라 그 반대인 검은 사막의 성공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13/10/18 14:02
"친절한 시스템"이 참 양날의 검인것 같습니다.
친절하게 퀘스트 라인 다 짜서 여기가서 잡아오세요, 아이템 구해오세요 하고 만들어 놓으니 자유도가 없는 획일적인 MMORPG라고 비난하고, 그럼 자유도를 돌려주겠다며 불친절한 퀘스트에 하고싶은대로 아무거나 해라 하고 풀어놓으니 어렵다면서 아우성 치고..
13/10/18 15:59
mmorpg가 새로 나오면 꼭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죠.
다른 게임과 비교하면서 다르면 다르다고 까고 같으면 같다고 까고... 공개창 같은데서 하루 종일 까고만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의 의견은 애초에 그냥 스킵하는게 게임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길인 거 같습니다.
13/10/18 15:19
몬스터 인공지능은 별로네요. 이러나저러나 현실적이지도 않은데, 괜히 유저들의 불편도 가중시킨 모습으로 보입니다.
퀘스트와 관련된 시스템은 뭐 게임의 컨셉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만.. 딱히 이런 게임을 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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