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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6 22:09
어느 채널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오히려 저런 마음가짐으로 즐기고 있다는게 느껴니지 컵스 팬들이 부럽더군요.
이기는데 익숙한 팬들은 추락을 흡수할 능력이 없는습니다. 10번 우승하다 1번 실패한 충격이랑 10번 떨어지다 1번 우승한게 오히려 더 기억에 많이 남죠. 그래서 저 포함 엘지팬들이 올해 좋아합니다. 오늘 한거 보니 10년 뒤를 웃으며 기약하려고 합니다. 유광 잠바 안사길 잘했다! 티켓 예매 안되서 고마워!
13/10/16 22:11
롯데 팬으로써 도를 닦는 법이 자연히 터득하게 되더군요. 덕분에 올시즌 탈락에 충격을 덜 받았습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가보자 롯데야.
13/10/16 22:20
10년전 플로리다와 NLCS에서 6차전 거짓말같은 역전패를 당하고 7차전에서 진게 가장 최근이죠.
그 경기에서 마지막 이닝의 아웃카운트를 관중이 막아버렸던
13/10/16 23:16
마지막이닝은 아니었고 8회 두번째 아웃카운트였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에서 그날의 중요한 의미는 컵스의 패배가 아니라 그 이후 거짓말같이 역전패를 당한 선수들때문에 또 패배에 대한 희생양으로 만들고 싶어했던 무지한 팬들때문에 잠시 경솔했던 한사람의 인생이 암울해진 불행한 일이었다는 거죠
13/10/17 03:31
http://mirror.enha.kr/wiki/%EC%8B%9C%EC%B9%B4%EA%B3%A0%20%EC%BB%B5%EC%8A%A4#s-2.4
2002년 입단한 초 거물투수 마크 프라이어, 또다른 유망주 카를로스 잠브라노, 기존의 에이스 케리 우드 등 대단한 선발진에 새미 소사와 모이세스 알루가 이끄는 타선이 잘 조화되어 2003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 플로리다 말린스와 맞붙게 되며 끈덕지게 남아있던 염소의 저주를 깰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3승 2패로 앞서던 6차전. 그해 18승 2.43의 대단한 성적을 올린 마크 프라이어가 마운드에서 버티고 있었고 스코어는 3-0 컵스 리드. 8회와 9회만 넘기면 드디어 그 망할 놈의 염소를 엿먹이고 월드시리즈에 올라가는 그런 상황에서 플로리다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가 친 파울볼이 좌익수 쪽으로 향한다. 모이세스 알루가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공을 잡으려고 점프하는 그 순간... 스티브 바트먼이라는 청년이 파울볼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고 결국 공은 바트먼의 손을 맞고 파울처리. 모이세스 알루는 바트먼을 찢어죽일 기세로 화를 냈고 리글리 필드에 모인 관중들도 전부 관중에게 야유를 퍼붓는 초유의 광경이 펼쳐진다. 괴물급 성적을 올렸지만 아직 젊은 투수이던 프라이어는 이 파울 하나로 완전히 흔들려서 플로리다 타선에게 완전 얻어터지기 시작하게 되었고, 프라이어 강판 후 올라 온 구원투수들마저 패신이 빙의되어 결국 6차전 8-3 플로리다 승리. 플로리다는 이어진 7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컵스는 또다시 염소의 저주에 울어야 했다. 문제의 6차전 리뷰물론 바트먼은 경기가 끝난 이후부터 각종 협박과 테러에 시달렸다. 아니 당장 위의 6차전 리뷰의 후반부에만 봐도 당시 컵스팬들이 경비원의 호위를 받으며 구장을 나가는 바트먼에게 각종 쌍욕과 함께 쓰레기를 투척하는 것을 볼 수 있다.(…)[11] 오죽하면 일리노이 주지사가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보호해주겠다고 권유했으며, 플로리다 주지사인 제프 부시[12]도 딱했는지 직접 피난처를 알선시켜주려고 했다. 그 이후에 바트먼은 너무나 미안하다는 공식 사과를 남기고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거부한채 조용히 일상 생활로 돌아갔다. 플로리다 팬들이 위로겸 조롱으로 보내준 선물들은 다 소아당뇨병 환자들에게 기부했으며, 수많은 인터뷰및 광고 출연 제의를 다 거부하고 조용히 자숙했다. 그중에는 몇 십만불짜리 출연료를 제의받은 슈퍼 볼 광고 출연도 있었지만 다 거부했다. 시카고를 떠났을만도 하고 소문도 무성했지만, 여전히 그는 시카고에서 활동하였고 05년, 라인 샌드버그가 명전에 입성하며 그를 언급하였다. 정확히는, 바트먼을 만나고 싶고 샌드버그 역시 같은 상황에 같은 행동을 했을 거라고 하며 동정여론을 형성하였다. 사실 컵스도 서럽긴 했겠지만, 6차전 경기가 끝난 뒤에 바로 공식적으로 스티브 바트먼에게 아무런 잘 못이 없으며 그냥 야구 구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며 바트먼을 변호했다.
13/10/17 08:08
3:0 앞선 상황에서 파울플라이 캐치가 방해되었다고
팀의 고참이라는 선수가 흥분해서 홈관중에게 길길이 날뛰고 있고 그뒤 유격수의 에러까지 겹치니 신인투수가 무너진 것인데 지금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그래서 딱히 특이할 것이 없는.. 단순히 반사적으로 행동한 관중에게 그 책임을 몽땅 뒤집어씌우는 사람들은 그냥 패배의 원망을 쏟아낼 제물이 필요했을뿐이었던 것이죠
13/10/16 22:20
사실 기회야 몇차례 있었습니다. 가장 근접했던 게 2003년이고 챔피언십 시리즈를 3:2로 리드하고 있었습니다. 상대는 플로리다 말린스.
다만 의식하지 않았을 때는 단순히 미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 선수들이 '벗어나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게 진짜 저주가 되어 버리는 것이거든요..
13/10/16 22:25
사실 그런데 30개팀의 MLB 이니....
단순계산으로 우승확률이 3% 정도인데.. 몇몇강팀들이, 우승독식하는거 생각하면.. (대충 계산하니 상위 5개팀이 60%이상 우승 독식했군요...) 몇십년동안 우승못했다는게 그렇게 큰 흠은 아니지 않을려나요...-_-;;
13/10/16 22:30
큰 흠이죠.. 100년 넘게 우승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시카고라는 빅마켓을 쓰면서 저성적이라는게 문제입니다. 남들보다 더 돈 많이 쓸수 있는 놈이 성적은 개판인거죠
13/10/16 22:40
돌아가며 우승한다고 했을 때 30년이니, 3번 돌고 반 번 더 도는 동안 우승을 못한거죠.
롯데가 지금 21년을 못했는데, 이제 두 번 돌고 반이죠. 팀이 30팀인 만큼, 그보다 더 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균만 하더라도 결혼 전 1번, 결혼 후 1번, 운좋으면 노년에 1번 보는 우승인데, 4대나 5대째 우승을 못 보고 있는 거니까요.
13/10/16 23:09
뭐 굳이 따지면 내셔널 리그가 강화도 조약 맺을 때 시작했고, 컵스는 원년 팀이고하니 137년간 월시 2회 우승, 페넌트 16회 우승(페넌트 우승을 굳이 넣는 이유는 초창기에는 월시가 없어서...)했으니 나름 할만큼 했죠. 다만 2차대전 끝나기전에 페넌트레이스 5번 빼고 다 몰빵 넣는 바람에 이럴뿐...
여러분 몰빵하지마세요. 패가망신함.
13/10/17 00:58
확률상은 그럴지 몰라도 사람의 일생보다 길어지면 이런 느낌..그 이상이니까요
http://www.youtube.com/watch?v=I2JbRYrmf74 (보스턴 레드삭스)
13/10/17 01:49
2003년 첫번째 풀타임 뛰던 마크프라이어가 18승 6패 방어율 2.43에 245개 삼진잡고 날으며
NLDS에서 애틀란타의 매덕스를 상대로 2안타 1실점 완투승 거두고 플로리다 상대로 2차전 7이닝 2실점 할때만 해도 정말 염소의 저주는 둘째치고 월드시리즈 가는건 의심도 안했죠 6차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지던 투수가 그 관중의 행동으로 동점되고 그 악몽의 8회에만 8실점하고 7차전 믿었던 캐리 우드도 털리면서 무너진 그 2003년 그 이후 2004년부터 계속 내리막 걷는 마크프라이어 정말 컵스는 꼭 좀 우승 한번했으면 좋겠어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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