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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4 22:08
분명 어제 이글을 본 것 같은 데자뷰현상이 일어나는데 우연이겠죠?
제목까지 데자뷰가 느껴집니다 크크크 그렇죠 이래야 pgr유게답죠!!
13/10/04 22:10
일정규모 이상은 운영진이 직접적으로 친목질에 개입하지 않는한 벌어지기 힘든 일이죠.
친목질로 인해서 생명력이 더 남은 커뮤니티가 망했는지, 망할 때가 되어서 망하는 현상으로 친목질이 나타났는지는 구분해야죠. 커뮤니티가 망할 때가 되면, 떠날 사람들은 다 떠나고 남은 소수의 사람들끼리는 돈독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과, 사망해서 심장이 뛰지않는 건 다르니까요.
13/10/04 22:27
보통 작성자가 그런 말을 하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글쓴이보다 읽는이의 시간 할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피지알의 성격을 고려하면 더더욱 용인되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13/10/04 22:30
(타커뮤니티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PGR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작성자보다는 다른 회원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13/10/04 22:32
1. 본문 삭제됨이라고 나와서 내용을 알 길이 없군요.
2. 제가 가장 최근에 보았던 경우로는 미캉님이 선정적인 게시물을 올렸다가 지적을 받자 보기 싫으면 차단하라고 했던 리플이 생각나는군요.
13/10/04 22:36
PGR에서 그런 경우는 다수가 아니니까요. 오히려 타회원간의 논의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누군가가 지적을 하고 누군가는 부당한 지적이라며 저 말을 인용하는 게 일반적인 양상이죠. 때에 따라처음의 지적이 타당했는지 아닌지에 따라 판단하면 될 일이지, 저 표현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13/10/04 22:46
타당성을 논하기 이전에 어투 자체가 읽는이를 무시하는 무례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클릭하기 전에는 내용을 알 수 없다는 게 함정이죠. 아는데 굳이 클릭을 했겠습니까. (엄연히 제목이 기재했거나 카테고리 분류를 제대로 내놓았는데 훼방을 놓거나 이죽거린 경우라면 또 모를까요. 스포츠 카테고리에 축구경기 하이라이트를 올렸는데 이게 유머냐 하는 식의 헛발질 태클같은) 가령 제목에서는 낌새를 전혀 눈치챌 수 없는데 내용은 19금 만화의 일부를 복붙해놓은 경우에, 그 불편함을 토로했을 때 보기 싫으면 클릭하지 마시죠 혹은 보기 싫으면 차단하시죠 라는 답변을 들었을 때의 황당함은 또 어떡하라구요. 게시물을 올리는 작성자 고유의 권한이 있기에 '이런 게시물을 올리지 마시죠' 라는 발언이 삭제와 벌점 대상인 것을 고려하면, 읽는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피지알의 규정이 있기에 '불편하면 클릭하지 마시죠, 차단하시죠' 와 같은 발언들도 같은 선상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10/04 22:47
(여전히 PGR 한정으로) '읽기 싫으면 읽지 마세요'라는 표현은 주로 '원치 않는 컨텐츠라는 것을 클릭하기 전에 짐작할 수 있는 경우'에나 나오는 표현입니다. 클릭하기 전에 몰랐던 경우에 그런 표현이 나온다면 그건 부당한 이야기죠.
13/10/04 22:48
당연히 그런 상황을 제외한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저는 특정 유저가 그런 19금스러운 게시물을 자주 올리는 것은 알지 못했거든요. 제가 댓글에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보는 입장에서도 충분히 그런 측면에서 유감스러운 리플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13/10/04 22:49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님// 그러니까 원천금지를 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런 부적절한 용례가 빈번한 것도 아니고, 훨씬 많은 경우에서는 문제 없이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원천금지는 아니고 부적절한 사용시에 규제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시면 그건 생각해봄직 한 것 같습니다.
13/10/04 22:53
그런 식으로라면 이런 게시물 올리지 마세요, 라는 표현도 원천적으로 금지해서는 안 될 일이죠.
실제로 부적절한 게시물에 그런 표현을 사용한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만, 현실은 삭제와 벌점인데요.
13/10/04 22:55
'이런 게시물 올리지 마세요'가 금지되는 것은, 규정과 그에 따른 제재에 대한 해석 및 판결을 운영진이 아닌 일반 회원들이 하지 말라는 차원의 원칙이니 '읽기 싫으면 클릭하지 마세요'와는 다른 논점이 끼어 있습니다. 동일 차원으로 둬야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예전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그걸로 벌점 받는 건 본 기억이 없네요.)
13/10/04 23:12
저는 그 규정의 의미를 글쓴이의 권리를 보호하는 이유라고 해석했습니다만
쿠마님의 시각대로 이해한다면 말씀하시는 부분이 이해가 가고 동의하는 면이 있네요. 물론 여전히 읽는이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측면과 규정 지적 기저에 깔린 무례함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기에 용인되기 어려운 표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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