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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9 23:08
한국어는 명사 쪽은 쉬운거 같아요 단복수도 별로 안따지고 복수형에서 예외도 없고
한자어가 많아서 그렇지 하지만 동사 형용사 조사 쪽은~~ 크크크
13/08/09 23:19
어디 가는데?
어디 가는 길이야? 어디 갈꺼니? 어디 가실거에요? 어디에 가실거에요? 어디로 가실거에요? 어디에 가실건가요? 어디로 가실건가요? 어디 갈건데? 어디 가? 음..
13/08/09 23:21
어디 갑니까?
어디 가십니까? 어디 가실 겁니까? 어디 가시는 겁니까? 어디 가시나요? 어딜 가? 어딜 가십니까? 어딜 가시나요?
13/08/09 23:30
띄어쓰기 조항은 너무나도 비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이라도 결국 국립국어원판 표준국어대사전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루치'는 붙여 쓰고 '이틀 치'는 띄어 써야 하는 이유는 '하루치'만이 표준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예외 조항도 너무나도 많아서 '규칙'이라 부를 수 있는지조차 의문스럽습니다.
13/08/09 23:35
국어 규칙의 무서운 점을 간단히 말하자면
1. 규칙이 있습니다 2. 규칙의 예외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3. 규칙의 예외에 대한 규칙의 예외가 있습니다. 4. 몇개는 사실상 숙어입니다. 그러니깐 규칙외. 이건 다 외워야 됩니다. 영어는 특별한 몇 가지만 이런 식인데...(대표적으로 복수) 한국어는 이런식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후덜덜하죠
13/08/09 23:59
저 지금 중국애한테 한국어 과외하는데 과외하기 전에 준비할 때마다 위기에 봉착합니다.
사전을 봐도 이게 뭔 말이야 싶은 것도 너무 많고, 회화만 해달라 해서 끝판왕 띄워쓰기는 그렇다 쳐도 조사는 파도파도 끝이 없.........
13/08/10 00:15
띄어쓰기 자체는 쉬워요.
일부 자주 사용돼서 편의상 붙여쓰기를 허용한 것을 나중에는 붙여 쓴 것만 표준어로 정해 버리니 문제죠. 원칙이 없어요. 그냥 다 외워야 됩니다. 국립국어원 안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하니 말 다했지요. 지금 제 댓글에서도 '붙여쓰기'는 표준어 명사라 붙여 썼지만 '붙여 쓴'은 '붙여쓰다'라는 동사가 없기 때문에 띄어 쓴 것입니다.
13/08/10 01:53
띄어쓰기는 품사를 알면 대부분 쉽게 할 수 있는데 품사를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지를 않으니ㅠㅠ
그나저나 정말 띄어쓰기에서 합성어 부분만 없으면 좋겠어요... 아예 붙여 쓰는 거나 띄어 쓰는 거 둘 다 허용으로 해주든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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