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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2 18:26:19
Name 카키스
Subject [유머] [유머] [실화]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4).txt
아는 형과 늦게까지 놀다가 길거리에서 헤어지려는 찰나였습니다.

시간은 아침 6시 반 정도였습니다.

우리 맞은편에서 택시가 섰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내리더라구요.

형 : 야 이번엔 니 차례니까(?) 저 여자한테 말 걸어봐

"형, 근데 쟤는 혼자인데요?"

형 : 너 잘 될 것 같으면 내가 알아서 빠져줄께. 그 대신 %$@#%$@#%^@#^# (수위가 있어 생략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해야할 말들을 정리합니다.

사정거리까지 다가간 후 자연스러운 아이컨택 시도.

잠시 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습니다


"저기 날씨가 많이 춥죠?"

여 : 네 너무 춥네요. 으으 (술 많이 먹은 목소리)

"술 많이 드신 것 같아요. 흐"

여 : 네 알바 끝나고 오빠들이 너무 많이 먹였어요. ㅠㅠ

(오빠님들 감사합니닷!)


이정도면 Yes라는 답변도 많이 이끌어냈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저 배가 너무 고파 그런데 혼자서 밥을 못 먹겠어요. 그런데 따뜻한데 가서 저랑 밥 같이 먹을래요?"

여 : 네? 지금요?

"네, 저기 맞은편에 가면 감자탕집도 있고 동태탕 집도 있는데 어딜 좋아하세요?" (설마 동태탕을 먹자고 하진 않겠지)

여 : 동태탕은 좀 그런데..

"그럼 감자탕 먹으러 가요. 저 너무 배고파요. 그쪽은 해장할 겸 드시면 되겠네요!"

여 : 아.. 네... 흐


그렇게 감자탕집을 들어가 감자탕(소)와 소주 2병(!)을 시킵니다.

근데 밖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 분 화장을 엄청 두껍게 하셨네요.

특히 속눈썹이 과하게 깁니다..


소주 1병을 다마시고, 2병째 마시는 중이었습니다.

"근데 화장 엄청 진하게 하셨어요. 쌩얼이 궁금하네. 흐"

여 : 아마 제 쌩얼 보시면 깜짝 놀라실껄요? 크크

"핸드폰에 쌩얼일 때 찍은 사진 있죠? 좀 보여줘봐요" (만약 핸드폰을 저에게 준다면 번호를 딸꺼에요)

여 : 저 학생증 보여드릴께요. 쌩얼로 찍은거에요. 흐흐


그리고 지갑에서 나오는 학생증....

사진보다 더 눈에 띄었던 문구....

OO 고등학교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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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3/07/12 18:27
수정 아이콘
이런 아청아청한 글이라닛!!!
13/07/12 18:27
수정 아이콘
철컹철컹
13/07/12 18:28
수정 아이콘
아청 아청 합니다. 덜덜덜.
王天君
13/07/12 18:29
수정 아이콘
포돌아 여기야 여기
13/07/12 18:29
수정 아이콘
으잉? 진짜는 요기잉네....
바닷내음
13/07/12 18:29
수정 아이콘
여자가 고단수 !?
Do DDiVe
13/07/12 18:30
수정 아이콘
여보세요? 거기 경찰서죠?
13/07/12 18:30
수정 아이콘
이번 역은 징역! 징역!
13/07/12 18:34
수정 아이콘
으헉!!! 방심하다 터졌어요 크크크크
카키스
13/07/12 18:31
수정 아이콘
다들 왜 이러세요.. 결말은 PGR스러운데...
13/07/12 18:34
수정 아이콘
얘기가 중간에 짤렸군요..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계속 얘기해주시죠..
카키스
13/07/12 18:41
수정 아이콘
인생을 망칠순 없잖아요? 흐
산적왕루피
13/07/12 21:41
수정 아이콘
공개하면 인생을 망칠정도의 스토리란 말이죠?!
마이쭈아유
13/07/12 18:35
수정 아이콘
그 후로 다신 카키스님의 글을 볼 수 없었다.
피지알러분들의 말로는 아주 먼 곳으로 무상급식을 받으러 갔다고 했다.
"피지알러들 신고정신 xx 투철해 ㅠㅠ"라는 말을 남긴 채...
피지알에서 멀리....아주 멀리....
그땐그랬지
13/07/12 18:51
수정 아이콘
마침, 그녀의 속눈썹이 과하게 길었다니...크크크
13/07/12 18:37
수정 아이콘
남고 출신이라는 걸로 이해를 했는데 댓글 보니 아니군요..;
카키스
13/07/12 18:40
수정 아이콘
전 저 당시 29살이었습니다.
13/07/12 18:41
수정 아이콘
다음날 아침이 될때까지 그렇게 술을 많이 드시고도....
게다가 집 근처오면 언능 들어가서 쉬고싶을텐데..
감자탕집가서 소주를 한병 더 까는 그 여자분은 후덜덜하네요.
정호영
13/07/12 18:44
수정 아이콘
골뱅이라고 하는건가요?
카키스
13/07/12 18:45
수정 아이콘
골뱅이 까진 아니었구요.
그냥 술을 엄청 잘 마시는 여자
13/07/12 18:46
수정 아이콘
다음 이야기 좀..
카키스
13/07/12 18:47
수정 아이콘
결말은 여러분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Tristana
13/07/12 18:50
수정 아이콘
이번 건은 아청아청한 다른 결말을 원했는데....
9th_Avenue
13/07/12 18:57
수정 아이콘
여기가 유머게시판에서 조서를 쓴다는 pgr21이란 곳이 맞나요?
13/07/12 19:33
수정 아이콘
아는 형이 헌팅을 했는데 그게 초6이었던 적은 있죠.
그래서 우린 그 형을 로리콘이라고 엄청 놀려먹었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킄크크크크크크
Practice
13/07/12 19: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잘 됐나요?
王天君
13/07/12 20:06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
13/07/12 20:10
수정 아이콘
그 형은 중3만 되었어도..... 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크크크
13/07/12 19:49
수정 아이콘
근데 실제로 발육상태 좋은 초6보면 웃음이 안나오죠
가사노바
13/07/12 21:33
수정 아이콘
근데 실제로 발육상태 좋은 초6보면 웃음이 안나오죠 (2)

제 후배가 25살 시절
수업이 일찍 끝나고 집으로 가는 중에 (10시?11시쯤?)
버스를 기다리다가 괜찮은 처자가 (키가 160중반? 긴생머리)지나가길래
내심 관심있게 보다가..
같은 버스를 타는것 같아 뒤따라서 탔더니,,,

삑~ 어린이 입니다. !!
그리고 손에는 실내화 가방이,,,!!
Practice
13/07/12 19:35
수정 아이콘
아청아청한 결말을 바랐는데... 아아...
Darwin4078
13/07/12 19:37
수정 아이콘
아아... 세상은 아청아청해.

저의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잖습니까! -0-;
13/07/12 21:38
수정 아이콘
경찰에 신고해야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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