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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8 23:42
이건 진짜 혈세낭비네요. 자기가 짧은 옷으로 개조해서 입고다닐거면 자기가 알아서 가리고 다니던가, 아니 그냥 방석하나만 갖고다니면서 위에 올려놔도 되는데 8억씩 들여서 설치를 일일히 한다는 것도 말도 안되고 거참
13/07/08 23:59
그돈을 세금으로 해야하나요? 왜죠? 복장규정부터 좀 지키면 그세금 다른 용도로 써도 되는데 말이지요.
쓰잘데기 없는 낭비입니다.
13/07/08 23:45
가리개 하나에 만원이넘나요... 이게 군대야 학교야..
뭐 뱀발로 제가 시골학교 다닐때 생각을 하면, 겨울에 상당히 추워서.. 교복이 특성상 바지는 한겹이라... 다리가 상당히 추웠긴 한데 그런면에서 도움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생각 하니 그냥 담요를 학생들 한장씩 주던가
13/07/08 23:47
좀더 생각해보니 학생들은 학교비품을 험하게 씁니다. 어짜피 깔면 수명 3년도 안될텐데 그냥 담요를 하나씩 주는게 낫지 않나요. 자기꺼면 좀 조심히 쓰겠죠 뭐 한 5,6천원 할거같은데
13/07/08 23:48
근데 그것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럼 매년마다 애들한테 사줘야 한다는걸텐데.
규제를 확실히 하는게 낫죠. 짧은 치마가 거슬리면, 치마를 없애버리고 다 바지를 입게 하거나요.
13/07/08 23:54
규제라는 것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보니까 이런 발상이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갑자기 복장규제 빡세게 하겠다 하면 반발 엄청날걸요
13/07/09 00:05
규제야 요즘 두발도 그렇고 많이 풀리는 거 같긴한데, 복장 자율로 안하고 계속 교복 입게 할꺼면,
새로 들어올 입학생들부터 치마를 없애도록 하고, 그 다음으로 현 재학생들한테만 담요를 공급하던가 해야, 후에 돈 낭비가 없지 않을까요. 어차피 위에 나온 것처럼 가림막한다고 오래 못갈테고(뭔 가림막을 만들겠다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담요 줘봤자 재학생들 졸업하거나 혹은 그 이전에 잃어버리거나 하면 다시 또 돈 계속 써야하는거니까요.
13/07/09 00:08
효율의 논리로 보면 교복을 없애는 게 짱짱맨입니다. 담요야 집에서 가끔 쓰는 거 아닌 다음에야 어차피 3년동안 쓰고 졸업하고 물려줄 정도로 수명이 긴 물건이 못 되죠. 잃어버리는 거야 지 책임이라 보고....(담요를 받아 써보고 필요성을 체감한 다음엔 잃어버린다 해도 자기가 사면 그만이니까요)
13/07/09 07:52
개인적으로는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치마를 입는 것은 잘못이 아니나 그래도 위험할 수 있으니 배려해주는 정책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아래에서 이야기하는 우선순위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겠죠
13/07/08 23:48
단순 계산으로 가리개 하나에 164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가리개 하나 설치하는데 16000원 넘게 들 일이 없어 보이는데 본목적보다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거 아닌가요-_-;
13/07/08 23:50
대채 이게 왜 괜찮은 정책이죠...??
개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왜 교육청에서 해결해 주는건지;; 그럼 시력이 안좋은 학생들이 칠판 잘 보이도록 교육청에서 안경도 지급해 주어야 하는건가요. 따지고 보면 그렇다구요;;
13/07/08 23:50
괜찮은 정책이라는 분들은...
5만개의 책상에 가리개... 비용은 8억2천여만원.... 도대체 가리개에 금칠을 한건가요? 애초에 어떤 의도로 저런걸 기획했는지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이내요. 8억짜리면 한 1-2천 정도는 부어준듯....
13/07/08 23:50
저 돈으로 군인들이나 저소득층 지원이나 해주지
치마 짧으면 긴거 입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대학생도 아니고 교복이면 규정이 있을텐데요. 참 돈 쓸데없는데다가 쓰네요
13/07/08 23:51
저 의도대로 시행하면 정책 내린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의심스러워지는군요. 교복을 통닭바지로 줄이고다니는 남학생들의 교복이 너무 타이트해서
찢어질 우려가 있으니 학교 내에 전용 미싱기계와 재단사를 고용해서 찢어진 남학생들의 교복바지를 무료료 수선해준다는거랑 같은 소리인데요. 금액도 그렇고 발상 자체도 그야말로 말도안되는 소리같은데요.
13/07/08 23:52
치마가 짧지 않아도 남선생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경 쓰입니다.
마찬가지로 남학생들 입장에서도 꽤나 괴롭습니다(?). 치마를 입고 항시 조심해야 하는 여학생들도 마찬가지고요. 요새는 여자 교복으로도 바지를 허용하는 학교가 대다수긴 하지만, 아직도 치마를 입게 하는 학교가 많은 이상 설치 자체가 아주 틀린 생각까지는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13/07/08 23:55
우선순위의 문제죠. 한정된 예산을 저렇게 쓸만큼 교육계가 기존 다른것에 대해 지원이 잘 되었나. 를 따져야겠죠.
그런 논리면 남자애들 더워서 웃통벗고 수업받으니 여교사 신경쓰이지 않게 교실마다 에어컨을 풀가동 해야합니다.
13/07/08 23:58
그런 논리를 펴시기 위해서는 저 예산으로 희생 된 다른 중요한 무언가를 말씀해 주셔야 할 거 같습니다.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한 예산 책정이 미흡한 상황이라면 설치에 관련된 예산이 더 잘 쓰일 수 있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 별개로 여름에는 교실마다 에어컨 좀 풀가동 했으면 좋겠습니다. 30명 40명씩 모아 놓고 공부하는 곳이 찜통이면 공부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13/07/08 23:59
무상급식, 무상교육 예산확보때문에 국론분열까지 갔던 국가에서, 저게 1순위일리가 없죠.
4대강도 하면 좋습니다. 근데 비판을 받는건 그 돈으로 다른 우선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뭐든 돈을 들이부으면 나쁜건 없습니다.
13/07/09 00:03
무상급식이나 무상교육처럼 굉장히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안을 여기에 접목시키시는 건 논리적 오류라 생각합니다. 가리개 설치에 쓰이지 않았을 예산은 의자 등 기타 교실 관련 기자재 확충에 쓰일테니, 비슷하게 8억대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일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게 더 맞겠지요.
물론 저도 왜 가리개 설치가 총합 8억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뭐 ... 제가 관련 분야 전문가가 아니니 패스하겠습니다.
13/07/09 00:06
무상급식 무상교육과 같은 것도 돈이없어서 못하는데, 저것보다 우선되는게 없겠냐는 뜻입니다.
당장 8억이면 학교폭력때문에 고통받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센터를 확대시킬 수 있을거고, 학교마다 재정적 한계때문에 시행하기 힘들다는 교사들의 전문화도 향상되겠죠. 더 많을겁니다.
13/07/09 00:05
4대강은 공짜로 한다고 해도 환경문제 때문에 딱히...
우선순위의 문제라는 것은 동의합니다. 다만 강원도교육청이 현재 없는 예산을 쪼개서 저걸 하려 드는 건지는 좀 궁금하네요
13/07/08 23:56
저 학창시절때도 그렇고 평소에 지나다니는 여학생들 봐도 일반적인 치마길이 규정은 무릎정도인거 같은데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규정대로
착용했다면 평소에 음란마귀에 씌이지 않는이상 별로 굉장히 신경쓰일 복장같지는 않은데요 본인이 치마를 미니스커트 정도로 줄이고 다니는 여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세금을 쓴다는건 제가 위에 말했듯이 남자 본인이 바지 스키니급으로 줄여서 입고다니다가 찢어진 경우 학교에서 무료료 수선해주기 위해 세금을 쓴다는거와 마찬가지 소리고요
13/07/08 23:59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치마를 입은 이상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걸 굉장히 간과하고 계신 거 같은데요. 더군다나 야간자율학습이라도 하는 -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 고교라면 더 그렇겠죠. 물론 뭐 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그냥 치마 밑에 체육복 입고들 공부했던 거 같습니다만.
13/07/09 00:05
남자애들이 '항상' 조심해야 할 정도의 스키니급 바지를 입고다닌다면??
반대로 여자애들이 치마를 '항상' 조심해야 할 정도로 입고다니지 않는다면?? 전혀 이 둘의 문제가 다른 얘기 같지 않은데요??
13/07/09 00:00
남선생이 짧은 치마가 신경에 거슬림에도 학생에게 훈계도 못하는 교권추락과
치마를 입고 다니는 여학생들이 조심해야 할 문제아닌가요?? 가리개를 설치하는 정책이 임시방편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8억을 들여서 임시방편이라니요;;
13/07/09 00:05
계속 말씀드리지만 짧거나 짧지 않거나와 관련 없이 치마 입은 여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학생에게 제공하는 모든 편의는 교육권에 대한 보장 차원이고요. 교권 추락이 왜 관련 있는 주제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민 교육감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여학생들의 책상에 앞가림판을 설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교총이 왜 성명을 내는가. 의아하다”며 “요즘 무릎 아래로 길게 내려가는 치마를 입는 여학생들이 없으며, 정상적인 치마도 앉으면 무릎 위로 올라간다”며 교총의 주장을 되받아쳤다.'
13/07/09 00:08
본질적인 문제해결방안이 있는데 왜 임시방편으로 가리개를 설치하냔 말입니다.
교칙하나만 바꿔도 충분히 해결될 문제를 그것도 8억을 들이다니. 마치 성폭행률을 줄이기위해 야동을 금지시키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정책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13/07/09 00:12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치마 길이 조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치마에 대해 본질적으로 이해를 안/못 하고 계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80년대에서나 봤을 법한 롱스커트화-를 통해선 문제 해결이 되겠지요.) 전제에 대한 생각이 다르니 논리가 교차할 수가 없네요. 여기까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13/07/09 00:27
치마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까지 해야 할 정도로 치마라는게 심오한 거 였던가요??;;;
치마입은 여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니요??;; 스키니교복을 입는 남학생의 편의를 위해 학교에서 수선사를 고용해야 하는건가요? 눈 나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안경을 지급 해야하는건가요? 자유는 법의 규제 내에서 누려야만 그것이 자유아닌가요? 교칙은 엄연히 학교 내에서 지켜야만 하는 법이고, 교복에 대한 규정도 교칙의 일부입니다. 치마가 짧아서 남선생, 남학생이 불쾌해하고, 여학생 또한 불편하다면 그것은 교복에 대한 규정을 수정해야할 문제 아닐까요? 교칙을 어긴건 치마를 짧게 입는 학생인데, 가리개를 설치하는 것을 과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함이라고 봐도 되는건지요??
13/07/09 00:48
그럼 여학생들에게도 교복바지를 허용하면 될 일 아닙니까? 님 논리대로면 여학생들은 국가에서 강제로 치마를 입힘으로써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고 있으므로 국가에서 그 해결책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니까 그 부당함에서 벗어날 선택지를 제시하면 되겠네요.
13/07/09 02:01
여학생 교복바지 허용했는데요 5년 전만해도;; 요샌 교복바지 못입게 하나요??
강제로 치마 안입히죠 그리고 더군다나 강제로 짧은 치마는 안입히죠 그리고 해결책을 제시하셨네요. 8억 들여서 가리개 설치하는 방법 말고 교칙변경하는 방법도 있는데 왜 가리개를 설치하냔 말입니다 제말이
13/07/09 07:56
여학생들이 시스루가 유행해서 교복 윗도리를 전부 투명한 소재로 바꿔서 입는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 경우에 교육계에서 점퍼나 다른 용품을 지급해줘야 하나요?
왜 교칙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의 편의까지 교육계가 부담해야 하느냐는 말이죠. 정 불편하고 못참겠다면 실용적으로 바지를 건의하던가 해야지, 칸막이가 본질적인 해결이라고 보시나요?
13/07/08 23:57
저 가리개가 정확히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책상앞쪽으로 판 막혀있는거 이야기 하는거라면 저 학교다닐때에도 있었습니다. 저기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위해, 같은 자극적인 문구가 있어서 그렇지 딱히 짧은 치마가 아니라도 앞에 가리막 있으면 여학생들 입장에서 훨씬 편하긴 하죠.
13/07/08 23:59
아니 일단 가리개가 있으면 좋은 건 맞습니다. 교칙 위반이니 뭐니 해도 어쨌든 다들 줄이고 다니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말이 안 되는 건 그거 설치하는 데 8억이라는 돈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건 절대로 8억이 들어갈 일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3/07/09 00:03
가리개를 설치한다기보다는 책상을 아예 바꾸는거 같아요, 저 가격을 보니,
실제로 학교에서 새로 비품 구입했을 경우 앞가리개 있는 책상이 많았죠. 그게 제가 학교다니던 10년전 일인데... 강원도에서 오래된 책상들 바꾸는데 저 돈 쓰는거라면 이해할만 한 거 같습니다. 진짜로 책상에다가 가리개만 붙이면서 8억을 쓰면 볼것도 없이 돈 낭비고요.
13/07/09 00:01
저도 차라리 이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게 시킬 거면, 그냥 바지를 교복으로 채택하면 되죠. 그게 가장 합리적인 걸 ...
13/07/09 00:03
이런 거 볼때마다 그냥 사복으로좀 해주면 좋겠네요. 교복 싸지도 않고 더럽게 비싸더만 -_-;
교복 살 돈으로 사복들만 사도 충분하겠네요. 밖에서 사복 안 입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교복업체들의 로비도 상당할꺼라고 생각합니다.
13/07/09 00:04
일단 돈 낭비인 건 둘째 치고....
바람 안 통해서 엄청 더울 것 같은데요? 어떤 가리개인지 모르겠지만 창문 열어놓고 커튼으로만 막아놔도 바람 안 들어와서 더운데.... 교복을 바지로 바꿨으면 좋겠네요.
13/07/09 00:08
교복을 어케입던 자유겠지만 그걸 돈들여서 가려줘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뭐 본래 길이의 치마를 입어도 가리개가 필요할때가 있긴 한거 같긴 합니다만
13/07/09 00:14
고등학교때 날덥다고 치마 막 퍼덕거리면서 허벅지 보여주던 애들 생각나네요. 가리개 있으면 좋죠.
근데 짧은 교복때문에 한다는건 좀 그르네요..
13/07/09 00:17
하는건 좋다고 치더라도...
"비용이 너무 많이 들면 재고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안하지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아님 뭔가의 컨넥션이 있던가... 더구나 강원도 재정자립도가 바닥이라던데... 돈은 어디서 남아도는지... ( 관련기사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29090 )
13/07/09 00:24
커낵션이 없을 수가 없죠.
달리 재정자립도가 바닥인게 아닙니다. 꽤 오해 하시는 분들 많은데 우리나라 사회가 골고루 발달한 나라가 아니에요..... "설마 멍청하게 저런일을 벌일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 앞서간다는 일본조차 산골짜기 작은 마을은 아직도 봉건시대랑 별반다를게 없다고 하는걸요.
13/07/09 00:19
그런데 이거 2011년 4월에 벌어진 일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005060 최소한 이 이후에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는 알아야지 까고 말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더해서 2011년에 벌어진걸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말한 저 화자는 어떤 팩트확인을 한건지도 궁금하고요.
13/07/09 00:36
지금까지 있는건 그대로 쓰고 새로 구입하는 책상은 앞가리개가 있다는 내용인데
뭐 그리 잘못된 일인지 싶습니다. 저는 또 저 트윗만 보고서 책상에다가 납땜으로 앞가리개 붙이는 뻘짓을 하려나 싶었는데 말이죠.
13/07/09 00:26
도의적으로는 가능한 정책이나, 효율적이진 않아 보입니다. 차라리 가정통신문을 띄워서 짧은 교복을 입는 학생들의 집에서 담요를 구입하게 하면 모를까...
그런데 팩트부터 페일이네요.
13/07/09 00:36
예를 들자면 10년 전 두발규제 때 머리 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교육청에서 모자를 지급하자!! 는 하지 않았지요.
그치만 지금은 짧은 치마 입은 학생의 편의를 위해서 교육청에서 가리개를 설치하자!! 하고 있잖아요. 짧은 치마가 잘못이 아니라 그걸 해결하는 방법이 잘못된거 같은데요.
13/07/09 00:44
저희때는 치마수선도 거의 없었을 때인데(졸업이 13년전입니다) 무릎길이의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책상 앞턱(발걸이?)에 다리를 올리고 편하게 앉으면(여자도 다리를 벌리고 앉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치마속이 보이는 자세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이라 더운날이면 의식하지 못한채 치마를 걷어올린다고 해야하나..설명하긴 좀 힘든데요 쉽게 속이 보이는 자세가 돼요... 저도 잘 몰랐는데 여름에 교탁앞에 나가서 무심코 앞을 바라보았다가 민망한 광경들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떠올라서 댓글달아봅니다. 저렇게 많은 돈을 주고 설치해야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쓸모없는 곳에다 돈 쓰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13/07/09 00:44
남학생 바지 줄인것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우려되니까 반바지도 돌리지 그래요;; 애시당초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할지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는 건 교복을 교칙에 부합하게 입지 않기 때문 아닌가요. 그럼 교칙을 어떻게 학생들로 하여금 준수하게끔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할 일이라고 보는데 말이죠
댓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치마의 본질적 속성 때문에 여학생들이 딱히 교칙에 어긋나는 의류수선을 하지 않아도 부지불식간에 입게 되는 피해가 있다는 의견이 보이는데.. 그러면 바지를 허용하면 되겠네요. 이 경우 국가가 여학생들에게 필연적으로 불이익이 따르는 복장을 강요하지 않았으므로 세금을 통해서 할 일도 없어 보이고요.
13/07/09 01:06
흠.. 대부분의 경우엔 오래 앉아있어야 하니까 엉덩이 아파서 방석 까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일년동안은 자기 책걸상일텐데 정말 깔끔떠는 학생이라면 걸상 닦아서 쓸테고...
13/07/09 00:56
이거 몇년전 뉴스에서도 나온걸로 기억 하네요 여 학교에 가리게 있는걸로 바꾼다는 뉴스 본거 같네요 갑자기 이 뉴스가 이슈화 되네요
13/07/09 02:04
온푸님께서 링크하신 기사를 보니 핵심은 이거네요
["현재 있는 시설(책상)은 그대로 이용하지만 앞으로는 앞가림판이 있는 시제품을 구입하겠다"]
13/07/09 02:10
짧은치마는 보통 학생들 자기가 치마를 수선해서 그렇게 입는거고 그렇게 입는 짧은치마 자체가 보통 학교에서 복장규율을 위반하는 행위인데
규율을 위반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세금을 들여 보호해준다? 참으로 이상한 발상이네요. "담배 피는 학생들을 위해 교내 곳곳에 재떨이를 설치 하기로 했다" 곧 이런 기사 나오는거 아니려나 모르겠네요
13/07/09 02:45
이 정책을 두고 괜찮은 정책이라하시는분은 뭣때문에 그리생각하는건가요?
아예 교복을 바지도 입을수 있게 선택권을 주던가, 교칙단속잘하면 될것을 억대 돈을 부어가며 해야할정책인가요?? 그냥 상식선으로 봐도 이해가 안되는 정책입니다
13/07/09 03:43
치마길어도 장시간 앉아있다보면 보기 좀 그래요..특히 여름철에;;저희땐 그냥 (하고픈)본인이 하드보드지같은걸로 가림막 자체적으로 달고 편하게 앉았었는데 가림막있으면..편하긴 하겠네요;;
13/07/09 04:29
판때기 하나에 3천원, 설치비 천원정도면 2억 정도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2억 정도면 좋은 정책인 듯 하지만 8억은 정말 아니네요. 교육청장 친구가 목공소라도 하는건지...
13/07/09 11:56
아마 '짧은 치마'때문에 다들 화내시는 것 같은데 교복 치마 수선해본 적도 없는 제 입장에서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짧은 치마가 유행도 아니었고 길어야 무릎 위 3센치라는 규정이 엄격하게 지켜졌는데 그 때도 수업시간마다 선생님들이 '여학생들 다리 벌리고 앉지마라, 다리 꼬지 마라, 남자애들도 있는데 항상 다리 모으고 앉아라, 팬티 다 보인다' 이런 말 수없이 많이 하셨어요. 짧거나 길거나 규정위반이거나 아니거나 치마 자체가 문제가 되는거죠. 바지로 바뀐 학교도 많다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많고 애초에 치마를 입게 강제해둔 상태라면 저런 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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