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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2 18:22
레바논, 이란, 우즈벡 수비진이 우리나라보다 실력이 좋아서 이동국선수가 골을 못 넣은거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동국 선수가 못한다고 생각은 안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수비를 탈탈 털 것 같지는 않습니다.
13/07/02 18:40
털 수 있을겁니다. 공격진은 미드가 얼마나 떠먹여주느냐가 중요한게 한국 국대 미드와 일본 국대 미드는 꽤 차이가 나니까요.
물론 언급하신 레바논, 이란 ,우즈백으로 간다고 하면 좀 생각좀 해봐야겠고..
13/07/02 19:11
이동국 선수가 전북에 최적화 되어 있는거죠. 국대 한국 수비 털만한 선수가 국대에서 지금 골을 못 넣고 있는 건 설명이 안됩니다.
국대 이동국이 지금 이렇게 부진한데 단순히 일본에서 미드가 공 잘준다고 한국을 털 것 같지는 않네요. 이건 이동국 능력 인정하려고 한국 국대 수비 무시하는 거 밖에는 안된다고 봅니다.
13/07/02 19:30
국대 수비 무시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단순하게 생각해보죠.
레바논, 이란, 우즈벡수비진은 이동국선수를 1년에 몇번이나 보나요? 그리고 경남, 인천 같은 팀은 이동국선수를 몇번이나 볼까요? 충분히 전력파악이 되어있는 선수지만 못막는단 이야깁니다. 우리나라 팀중에 용병 수비는 별로 없는 걸로 알고있고 국대 중앙수비수의 경우도 대부분 국내출신입니다.
13/07/02 19:41
이동국 선수가 전북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부분은 동감하고요.
만약에 일본에 이동국 있다면 털릴꺼라고 봅니다. 지금 성인대표팀 자체만으로도 우리가 좀 밀리는 느낌이 있고요. 일본 국대 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확실히 톱 자원이 애매해요. 하프나나 오카자키 톱으로 뛰는거 보면 그 자리에 이동국이면 확실히 더 좋을겁니다. 그리고 한국 국대 수비 지금 상태안좋은건 맞아요. (+인천팬인데요. 이동국에 대한 느낌이 '무섭다' '못막겠다'보다는 '까다롭다'는 느낌이에요.)
13/07/02 18:34
쪼매 진지 먹자면,
우리나라는 타국에서의 평가를 높게 쳐주니까 4대 리그 상위 팀에서 스트라이커 주전 꿰차고 있으면 안 깔 것 같아요.
13/07/02 18:38
....... 그런 선수가 한국에 있다면 월드컵에서 한골도 못넣어도 나머지 10명을 까면 까지 그 선수 까지는 않을걸요.
아니 우리나라에 그런 선수가 나타났다는 점에 매일 기도를 올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
13/07/02 20:06
아버지 말씀이 월드컵 경기 언제였지는 모르겠는데, 수비3명한테 마크 당해서 활약을 제대로 못했는데, 동네 어른들이 차범근 돈 받아먹고 제대로 안 뛴다고... 어릴적에 들은 얘기라 정확하지는 않는데 대충 저랬습니다.
13/07/02 18:45
.... 우리나라 공격진의 문제는 미드필더진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공격작업 자체가 약해서 중앙 작업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골 보다는 뻥축구 혹은 개인 돌파에 의한 진형 파괴를 통한 골. 즉 순수하게 공격진 개인기량을 통해서 들어가는 골이 대부분입니다. 즉 이동국 선수 같이 지능적인 플래이어는 우리나라 축구에서 힘쓰기 힘들죠.
오히려 즐라탄 같은 만능형 혹은 역대 브라질 국대 스트라이커들 처럼 철저하게 압도적인 피지컬이 베이스로 깔린 선수들이 우리나라 국대에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안정환이 정말 안타깝죠. 패널티 박스 모서리에서 전담마크 드리블로 뚫고 날리는 슛은 한국 국대 역사상에 또 보기 힘든 선수인걸요. 아니 월드클래스 급이죠. 왜 이탈리아를 가서.....
13/07/02 18:52
이탈리아 가서도 준수한 활약을 하긴 했습니다. 문제는 페루자였죠. 저도 안정환 선수가 제일 안타깝습니다. 블랙번을 갔어야했어....ㅠㅠ
13/07/02 18:41
솔직히 말하면 진짜 그렇죠.
이동국이 다른 나라 태생이었으면 어렸을 적부터 뭔 대표팀 뭔 대표팀 뭔 대표팀 다 부르고 다니지 않았을 것이고, 그럼 멀쩡했던 무릎이 나가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이동국은 지금보다도 더 무서웠을 것이고...
13/07/02 18:49
진심 K리그에서 이동국은 무섭죠
저도 맨날 말합니다 술먹다가 이동국 왜 쓰냐고 까는 친구놈들한테 니가 경기장 가서 보라고 왜 쓰는지 안다고......
13/07/02 18:54
우리가 만족할 스트라이커는 사실 포르투갈 정도 되는 국가에도 없죠.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경기력은 그냥 선수단의 전반적인 수준으로 결정될텐데요.
13/07/02 18:56
본문의 내용은 사실입니다. K리그에서의 이동국은 정말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무대에서도 그러하느냐고 묻는다면.....그건 또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려면 정말 세계정상급 스트라이커가 등장해야 할 것입니다. 데얀만 해도 약간 과장하면 K리그에서는 이동국의 뺨을 후려갈길 정도로 무지막지한 공격수지만 사람들이 데얀 으악 세계일류스트라이커 후덜덜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요.
13/07/02 19:05
박지성선수도 톱이 아니라 안까였지 동급 스트라이커 누가와도 까일겁니다
박지성급 스트라이커가 누가 있는지부터 봐야겠네요... 케빈 데이비스? 마크 비두카? 정도면 음 비슷하려나요
13/07/02 19:13
케빈 데이비스는 제가 잘 모르는 선수긴 하지만, 차범근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마크 비두카의 커리어에 근접한 스트라이커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리즈시절(정말로 리즈에서 뛰었습니다 -_-;;)에는 프리미어 최강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였고 영국에서의 득점만 해도 100골에 가까울걸요.
찾아보니 영국에서만 92골이나 넣었네요;;;;;;;
13/07/02 19:24
네 잘 알고있습니다. 포지션이 다른 선수를 억지로 비교하려다보니 제 느린 머릿속에서 튀어나온 이름중의 하나라서요.
마크 비두카가 못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리즈시절은 정말 탑이였죠!(박지성 선수 전성기랑도 비슷하지않을까요? 오바인가요) 이동국선수랑 같이 뛰기도 했구요. 이동국선수도 이미 100골은 넘었습니다. 비두카가 오더라도 까이지않을까 싶어서 적은겁니다.
13/07/02 19:06
이동국이 욕을 먹는 이유는 사람들이 국대 경기는 전부 보지만 K리그는 별로 안보는 한국축구의 씁쓸한 현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K리그에서의 이동국이야 유럽에서의 즐라탄이 남부럽지 않을 정도지만 그래봤자 사람들에게 별다른 호소력을 갖지 못합니다. 리그를 안보니까요 -_-;;; 반대로 사람들은 국대 경기는 꼭 챙겨봅니다. 결국 사람들에게 각인된 이동국의 이미지는 전북 이동국이 아니라 국대 이동국입니다. 그런데 국대에서의 활약상이 K리그에서의 명성에 걸맞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니까요.
13/07/02 19:08
이동국은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 뚜렷하죠.
킥능력 하나만 보면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특히 발리슛은 대단하죠.
13/07/02 19:23
볼 배급만 어느정도 되면 이동국만큼 무서운 선수가 없죠. 볼 배급 되면 누가 골 못넣느냐고 하는데 아시아는 볼 배급 해줘도 못넣는 스트라이커가 9할이죠. 일본만 봐도 뭐...
13/07/02 19:10
이동국 선수가 다른 국가 대표로 우리 나라를 상대한다고 해도 본문처럼 우리나라가 탈탈탈 털릴것 같지는 않은데요? 뭐 의미 없는 가정법이긴 합니다만.
13/07/02 19:15
울산에 김신욱은 케이리그 털지않나요.
진심 이근호+김신욱 조합은 아시아를 탈탈 턴 무서운 조합이었죠 .. 근데 마라냥은 왜 재계약 안했는지 모르겠네요. .하피냐는 있던데.
13/07/02 19:21
솔까 요즘 보면 그냥 이동국 선수는 마치 과거 홍진호선수 까듯이 그냥 무조건 깝니다.
이유? 그깐거 없습니다. 나도 까니 너도 까고 너도까니 우리도 까고 우리가 까니 모두가 까는 그런상황입니다. 맨날 타사이트 축구관련 리플이나 글보면 최강희 감독보고 이동국선수 버리고 시험삼아 다른 선수를 넣어라는데 말그대로 콜드 갓 인증하는 꼴이죠 월컵 본선 가니마니 하는 상황에서 평가전도 아니고 국내 최고공격수를 버리고 다른 선수를 넣는다?? 그냥 답이 없죠 까는 애들은 무조건 깔겁니다.
13/07/02 19:23
동궈횽은 신기한게 20대 초반에 말도 안되는 국대 차출러쉬로 진통제 맞아가는 혹사를 당했음에도 이 레벨이라는거;
이 횽의 제일 큰 문제는 해외 진출할때 꼭 다쳐서 가서 ㅜㅜ
13/07/02 19:25
우리나라 국대수비수들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선수들이 대다수입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이 맹활약 하는 것 봤을때 이동국선수가 일본 국대 미드필드 지원을 받는다...라...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탈탈 털지는 못할수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날아다닐것 같습니다 강신우 해설위원?(이라고 하기도 싫네요)이 전북경기 해설하는거 듣는데 진짜 빡치더군요 자국리그 수준을 어떻게 보고 있는건지......
13/07/02 19:30
며칠전에 유게에도 올라왔던 94년 월드컵 경기를 다시보면서 신문선 해설위원이 황선홍이가 서장원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에 충격받았습니다. 예전엔 저랬었구나..하고 말이죠. 어릴때 해설은 잘 안들었는데..
13/07/02 19:32
공격수에게 중요한 퍼스트 터치같은게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을 만들기 보단 바로 때려버리는 발리슛 경향이 강하죠. 뭐 그 발리슛이 월클급이긴 합니다만... 공격수 별로 없는 일본 국대정도면 충분히 이동국선수를 잘 활용할 것이고, 상대하는 타아시아국가에겐 꽤 위협적일 겁니다. 하지만 이동국선수가 일본의 좋은 미들에서 받아먹기 좋은 공격수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13/07/02 19:46
눈이높죠... 사실 객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실력좋은나라가 31팀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월드컵나가고 잘하고있죠 근데 거기서 16강을못가면 실패라고 생각하니 난이도가 너무높은게임입니다...
13/07/02 20:05
국대 이동국 선수가 보란듯이 한 방 터뜨려줬으면 하고 경기때마다 바라는데,
결과로는 늘 아쉬운게 더 아쉽네요. 월드컵 엔트리까진 들어갈까요? 볼리비아 악령 씻어낸 황선홍 선수처럼 말년에 다 청산했으면 좋겠습니다만,
13/07/02 20:18
이동국선수는 장단점이 확실해서 봉쇄가 비교적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라면 일본은 이동국선수에게 맞추는 팀이 되고 말겁니다. 만약이라는 가정이 우습긴 합니다만 말이죠 ......
13/07/02 20:26
이동국을 봉쇄하려면 필연적으로 수비의 자원이 이동국에 집중될테니 카가와나 혼다가 해결하겠죠.
그렇게 되면 이동국으로 인해 미들진이 더 강력해질순 있겠네요. 물론 이동국 봉쇄작전이 아니라면 이동국 나름의 활약할 할것이구요. 일본의 유일한 약점이 스트라이커인데 그 부분이 해결된 일본이라면 아시아에서는 상대가 없죠..
13/07/02 20:31
중동에서 오퍼왔을때 갔어야했다고
크리그팬인 친구가 그러더군요..돈 좀 벌러가지..물론 전북팬아니구요 껄껄 선수본인이 그런거처럼 국대에선 심리적인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뭐 우리나라 국대는 아시아 깡패수준도 아니고 지역예선은 항상 힘들었기에.. 아시아 깡패수준이면 잘나갈때 울산정도..
13/07/02 20:38
그리고 이동국 선수 요즘 우리나라 대표팀 상황과 비슷하게 아쉬웠을뿐이지, 그동안 대표팀에서 충분히 제몫해준 선수였던것 같은데...
국대만 오면 왜..? 라는 말은 조금 안어울리는게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원래 국대에서도 잘 하던 선수였습니다.
13/07/02 20:43
음.. 전북경기를 보면 이동국은 볼을 그냥 때려주고 해결하게 해야 하는 선수가 아니라 미드필더들이 이용해야 하는 선수에요. 옛날이면 그냥 주면 해결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었고 무릎이 정상이니 이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좀 버겁죠. 현재 이동국은 옛날보다 더욱 이타적이고 힘을 빼고 축구를 하는 스타일로 바꿨지요. 전북에 테크닉 좋고 경기 풀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미드필더들이 이걸 잘 해먹고 있죠. 그래서 닥공일때 공격 흐름이 끊기지 않고
양 사이드로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덕분에 골도 많이나오고... 근데 대표팀에는 미드필더가 호흡이 안맞는건지 기술이 부족한건지 이런장면이 안나옵니다. 최근 경기에 딱 한명 잘 맞는 선수 있었는데 그게 이청용이었구요. 점점 국대 스타일과는 안맞아 보이고 일본식 축구에 맞을것 같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13/07/02 21:05
아주 크게 공감합니다. 가끔 사람들이 말하는게 전북에 에닝요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국대엔 이청용이 있죠. 이청용이 에닝요보다 킥 빼고는 전부 더 나은데, 국대 경기 흐름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13/07/02 21:06
메시도 국대에서 하드캐리 못한다고 까이는게 세상 이치인데 이동국이 안까이면 그게 이상한거죠.
솔직히 옛날부터 이동국 참 안쓰럽다고 생각하고, 까여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그거랑은 별개로 국대 공격수가 골 못 넣으면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까이는게 세상 이치죠.
13/07/02 21:25
이동국이 한국 국대여서 맨날 까이지.. 일본 국대였으면 아마 공일증은 물론이거니와 일본 어떻게 이기냐 저놈 개객기 소리 절로 나왔을겁니다. 득점력도 좋지만, 이미지와는 달리 활동영역도 넓고 포스트 플레이도 잘하고, 이타적입니다. (K리그에서는 어시도 많이 먹었죠)
제가 전에도 올린 댓글이 있지만, A매치 50경기 이상을 치른 국대 공격수 중 현역중에 이동국 선수를 스탯으로 꺾을만한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경기당 득점은 박주영 선수가 근소하게 앞섭니다만..)
13/07/02 21:46
이동국선수가 일본선수고 지금과 같이 해외 유럽리그에서 실패하였지만 자국리그에서는 매년 득점왕 페이스를 유지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면
공일증까지는 아니고 그냥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라고 인식할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논의가 가정에 이뤄지기 때문에 무의미하긴 하지만 메시도 국대에서 삽질하는 경기가 있는데 그에 못미치는 이동국선수가 일본에 있더라도 우리 국대가 그렇게 탈탈 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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