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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8 22:31
앵글 보니까 또 할말 많아지네요
제가 WWE에서 가장 좋아하는 레슬러가 둘 있는데 오스틴과 언더테이커 였습니다. 앵글도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레슬러 입니다. 레슬러로서의 재능은 물론 열정은 타고 났으며 엔터테이너로의 기질도 충족한 완벽에 가까운 레슬러였다고 봅니다. 좀 심각한 부상이 있었고 말도 안되는 일 중독이란 사유로 wwe를 떠난 비운의 레슬러지만 정말로 저 위의 모든걸 통틀어 앵글에게 비견될 만한 레슬러는 숀 마이클스 정도? 물론 앵글은 정통 그라운드 레슬링의 달인이고 숀은 공중살법의 달인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앵글에 비견될만한 레슬러는 숀밖에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완벽한 레슬러 였습니다. 앵글이 2003년 심각한 목부상으로 이탈한 후에 다시 컴백하면서 선역의 모습을 갖춰 나갔는데 이때 이런말을 했죠 "여러분이 외치는 u-suck만큼 날 기쁘게 만들어주는 챈트는 없다. 더 크게 되쳐달라." 이러면서 u-suck을 환호로 이끌어 냈고 마지막 정신승리 동영상은 정신승리라기 보다는 앵글 자체가 방향성을 저렇게 이끌어 냈습니다. 물론 나중에 다시 원래의 u-suck으로 돌아가긴 했지만요 저도 2005년 슈퍼쇼 당시 앵글을 봤는데 그때 미치도록 u-suck을 외치고 환호를 보내줬습니다. 근데 하필 그날 상대가 역대급 환호를 받은 언더테이커 여서 그 환호가 묻힌게 함정...
13/06/28 22:49
최상급 경기력과 쇼맨쉽 둘다를 갖춘 몇 안되는 레슬러죠. 개인적으론 HBK가 쇼맨쉽 측면에서 좀 더 우위를 보여서 탑이라 생각하고 바로 그 다음이 앵글이 아닐까 마 그래 생각합니다.
13/06/28 23:14
아 진짜 그거 한국에 틀어준 것이였지만 본방(?)으로 봣을 때 진심으로 놀랬던 경기였습니다.
그 전까지 앵글이 악역으로서 역할을 너무 충실히 수행해서 싫어했었거든요 크크크 근데 그 경기 직전 팀 앵글이 심판한테 퇴장당하고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겠다 싶어서 기대 많이 했는데, 경기 내용으로 대박을 칠 꺼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중간에 관객들의 박수가 나왔고, 경기가 끝나고 또 박수가 나왔던 그 경기는 정말 명경기 중 하나였던 거 같습니다.
13/06/29 01:23
앵글 대뷔 당시때부터 지켜봐왔던 팬입니다...유로피언 인터컨티네탈 연거푸 접수하는 초 강력 푸쉬를 받았고 폭주족 기믹 이었던 언더데이커와 대립하며 월드 챔피언까지 올라서는걸보며 솔직히 초반엔 납득이 가지 안았습니다....당시만 해도 WWE에서 신인에게 이토록 초강력 푸쉬를 밀어준 경우는 없었고요(훗날 브록 레스너급 푸쉬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이크웍은 대뷔때부터 좋았고 운동 능력이 좋아보이긴 했지만 당시 시선으로 허접하기 그지없던 앵글 슬램이란 피니쉬도 마음에 안들었고 사실 지금 돌이켜봐도 앵글의 당시 경기력 자체가 돋보일만큼의 성장이 부족했던것 그 이전에 맏 상대들도 경기력을 뿜어내기 부족했던것도 사실.....앵글이 본격으로 완성되기 시작한건 2002년즈음을 지나면서 부터였고 벤와와의 대립으로 가졌던 경기들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제 기준으로 가장 완벽한 프로레슬러 가 바로 앵글입니다. 경기력과 쇼맨쉽, 연기력, 기믹 소화능력, 멘탈, 심지어 등장음악까지 부족한것 없이 모두 완벽합니다. 반드시 앵글이 WWE로 돌아와 은퇴 무대를 가져야 하는 이유.......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슬러로 기억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가 바로 앵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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