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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1 20:24:12
Name ArcanumToss
Subject [스포츠] [스포츠] [스타1] 프로토스가 졌네
프로토스가 졌네...
후훗~ 게임 알지도 못하는 것들~


tving 스타리그 2012 4강 4경기 - 허영무 vs 김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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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오빠
13/06/21 20:26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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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불판의 위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죠
우리 모두는 겜알못이었습니다
swordfish
13/06/21 20:26
수정 아이콘
사실 알고보면 온겜 특유의 스1 내내 고질적인 옵저버 문제랑, 게임 읽을 사람이 없었던 두 해설이 만들어낸
스1 마지막 참 뜻깊은 명경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3/06/21 20:53
수정 아이콘
옵저빙은 예전에 심각하긴 했지만 나중들어서는 크게 문제 없었죠

그리고 이 경기는 당연히 토스가 진다고 예상했고 그게 맞죠 해설분들이 게임 읽는 능력이 높지는 않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swordfish님은 그럼 이 상황이 토스가 이길만 했네 라고 생각하시나요?

경기 끝나고 온게임넷 허영무선수 인터뷰에서 나옵니다
"졌다고 생각했는데 응원해주는 팬분들이 있으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에 갔는데 그게 참 운이 좋게 작용이 됐네요"
포모스 인터뷰에서는 “운이 정말 많이 따라줘서 말도 안 되는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라고 말하죠
겜알못 이란 단어가 떠오르네요
swordfish
13/06/21 21:07
수정 아이콘
논리를 심하게 건너 뛰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는 토스가 유리하다 이런 소리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말이죠.
마치 제가 든 두가지 이유 때문에 토스가 유리해서 이겼다라고 해석한 건 좀....

아무튼 당시 옵저버가 진출 병력 상황을 정확히 인지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기에 두 해설 모두 무슨 100%의 파멸을 향해가는 허영무 선수 병력처럼 묘사했구요.

이 두가지가 극적으로 발휘되어서 이런 명경기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데
겜알못 운운하는 소리까지 듣는 군요.(물론 겜알못은 맞습니다만....)
불쌍한오빠
13/06/21 21:15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링크달아주셔서 경기를 다시 봤는데
어디서 옵저버가 병력진출 상황을 인지 못했다는거죠?
하이템플러 일일히 찍어주고 선두병력과 후속병력 찍어줬고 전투 중 추가되는 병력 없었는데요;;
있어요399원
13/06/21 21:57
수정 아이콘
'상황을 제대로 전달 못하는 옵저버와 게임 읽을 줄 모르는 해설 때문에 사람들이 판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가 요지이신 것 아닌가요?
결국 문맥상 토스가 유리하다고 언급하지 않아도 '토스가 전혀 불리하지 않았는데 불리하다고 잘못 전달했다' 라는 의미를 품고 말씀을 하신거죠. 의도하지 않으셨다면 의도가 잘못 드러나게 글을 쓰신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진출병력 상황 제대로 찍어줬고, 해설은 약간 편향된 감이 있지만 주로 프로토스 본진 위주로 화면을 찍어줬으니 해설들이 저그 상황을 완벽히 파악할 순 없고, 드러난 상황에 근거하면 틀린 해설이 아닙니다. 이것도 옵저버 탓이라면 할 말 없지만요.
王天君
13/06/21 23:20
수정 아이콘
게임하던 허영무 선수도 이미 졌다고 생각했고 마지막 한방 멋있게 돌진하고 끝내자는 심정이었다고 회술했습니다.
그 당시 해설 다시 보면 알겠지만 마지막까지도 '할 수 있을까요~~' 하는 식으로 최대한 여지를 남겨놓기는 했어요.
저걸 토스가 이길 수도 있다고 보는 게 훨씬 더 게임을 못읽는 겁니다. 100%는 아니어도 90%? 정도는 파멸을 향해가는 병력 맞습니다.
모리아스
13/06/21 20:59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서 토스가 유리? 동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구요?
불쌍한오빠
13/06/21 21:01
수정 아이콘
제 글 링크 보시면 아시겠지만...경기 보고 있던 여기있는 매니아들 중 한명도 허영무가 이긴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었죠
메라루
13/06/22 00:53
수정 아이콘
땡히드라로 토스 앞마당을 부순 상황인데 그걸 토스가 역전의 빌미가 있다고 말하는건 정말 정말 희망사항 아닌가요?
타이밍적으로 드론 충원하면서 병력 짜내고 짜내고 있는 그 한 타이밍을 나간건데(그전에 보면 셔틀로 견제 가면서 병력 쥐어짜고있죠 토스)
그리고 한타싸움때 대박스톰터져서 겨우겨우 이긴거라고 보는데 같은 동급 프로게이머 컨에서 그렇게 한방싸움에서 이길지 질지 누가 아나요?
왠만한 공유져라면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졌겠지만 그게 게임을 읽을 능력이 없는건 아닌거같아요
이걸 이길꺼라고 예상한다면 그건 신이거나 입스타죠
SimonDominic
13/06/21 20:40
수정 아이콘
고향으로 돌아갈수없는 프로토스 유닛들이에요!!! 에서 정말 이게 해설이 맛이구나 싶네요 ~~
azurespace
13/06/21 21:05
수정 아이콘
그야 분위기란게. .. 나중에 복기해보곤느 생각보다 토스가 할만했더라는 분들 좀 있었죠
폴아둔!!
13/06/21 21:06
수정 아이콘
다른 해설이었으면 그 상황에 러커가 몇개고 유닛 배치가 어쩌고 저쩌고 이런말만 했겠죠.

확실히 엄옹과 캐리만의 해설영역은 따로 있어보여서 다른해설들과 비교불가 인거 같습니다.
개념은?
13/06/21 21:20
수정 아이콘
원래 모든 역전경기를 복기해보면 당시 생각했던것보다는 역전할만한 몇몇가지 요소들이 당연히 있죠. 그런 요소들 마져 없었다면 역전이 안되니까요.
그런데 그건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죠. 보통 해설이 완전히 잘못하는 경우에도 pgr 불판에서 다 티가 납니다. 지금 해설이 이상하다, 옵저버가 뭐하고 잇느냐... 토스가 충분히 할만한대 지금 뭐하는거냐 등등 말이죠.
그런데 저 경기는 불판만 보더라도 토스가 그냥 지는 분위기네요. 후에 들어서 토스가 생각보단 할만했다라는 말은 크게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개념은?
13/06/21 21:25
수정 아이콘
근데 다시 마지막 교전장면만 봐도 느끼는게 진짜 스톰하나는 기가막히게 쓰네요....
이윤열 선수와 경기했던 하템 8기가 24방 스톰 지졌던 그 경기가 정말 명경기였는데, 스톰하는 허영무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킹이바
13/06/21 21:22
수정 아이콘
진짜 허영무의 저 교전 컨트롤은.....
13/06/21 21:54
수정 아이콘
해설은 몰라도 불판이 놓쳤으면 당시 매니아들도 예측하기 어려웠던건 맞죠. 개인적으로 역전의 발판은 초반에 캐논과 질럿으로 땡히 밀어내기 급급하느냐고 가스가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었는데 그게 드라군 템플러로 전환되면서 막기 까다로운 한방이 구축되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저그가 가난하지만 않았으면 저 정도 한방은 뮤탈 짤짤이로 옵저버 끊고 떨어져 있는 템플러 끊고 그러면서 농락했겠지만 히드라 위주 병력에게 템플러 다수 갖춰진 한방은 엄옹 말대로 사기적이죠;
13/06/21 22: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 경기가 MBC게임에서 펼쳐졌다면 그런 감동은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쭉이어져 온 온겜의 마법과 같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王天君
13/06/21 23:23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편파적인 건 아닌가 하네요. 엠겜 해설도 저런 상황에서는 허영무가 너무너무 힘들다 말고는 별로 할 말 없을 겁니다.
이승원 해설이라도 '지금 남아있는 가스를 전부 다 하템으로 전환해서, 최후의 러쉬를 가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고 절규했을 것 같네요.
13/06/21 23:27
수정 아이콘
김캐리-엄옹 조합이 마지막 토스 허영무에 과몰입 해서 토스의 불리함을 좀 과장하긴 했었죠. 워낙에 그쪽으로 스토리를 잘 만들어내시는 분들이시라서 경기 당시 유불리 상황이 좀 과장된 것처럼 해설이 되고, 허영무가 마지막에 스톰샤워로 경기를 역전시키면서 명 시나리오의 방점을 찍어줬다고 보긴 합니다만 당시 경기 보면 실제로 저그가 제2멀티 가져간 것 치곤 드론도 엄청 적고 인구수도 토스 상대로 유의미하게 앞선 적이 없죠.

전 비슷한 패턴으로 친구에게 자주 졌어서 그런지 토스가 분명 한방이 있는데 너무 암울하게 해설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마지막 스타리그라는 무대에서 엄전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마법이었다고 생각하네요.
RookieKid
13/06/22 01:01
수정 아이콘
최종라면
13/06/22 02:12
수정 아이콘
허영무선수를 보면 언제나 대테란전에서의 안정적이면서 단단한 운영이 연상되어 테란 플레이어 입장에서 좀 무서운 존재였는데 후반기에는 저그전마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특유의 단단한 운영에 교전시엔 천지스톰...
맨투맨
13/06/22 03:03
수정 아이콘
이때의 스타리그가 너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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