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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6 20:46
마무리 제외 모든 불펜 + 임시선발 1명이네요... 0.0, 0.1이 아웃카운트라면 저 선수들이 한 이닝에 다 나온거죠? 후덜덜하네요...
13/06/16 20:49
삼성 시절에도 변함없는 전형적인 선동렬식 불펜운용이죠. 다만 삼성은 STC가 있으니까 굴려서 퍼져도 구단이 케어해주는 시스템이 있지만 기아는 STC가 없어서....
13/06/16 20:51
기아의 불펜 수준을 생각하면 그리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삼성 시절과 비교하면 저 6명의 투수들 중 정현욱이나 안지만 레벨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13/06/16 21:02
큰 문제가 일어나고 있죠. 그나마 던지던 앤서니, 신승현이 지금 퍼지고 있죠. 앤서니는 지금 송창식에게 거의 근접할 정도로 던졌고 신승현은 이제 막 회복되었는데 구위 하락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 그런게 선수 레벨이 낮으면 혹사해도 되는 건 아니죠.
13/06/16 21:07
신승현, 앤서니가 혹사당하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투수는 보직과 상황에 따라 기용됩니다. 현재 신승현, 앤서니는 기아의 셋업과 마무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2점차, 1점차 상황에서 셋업이나 마무리를 쓰지 않는다면 (그것도 기아 불펜의 질을 감안할 때) 그건 경기 던지겠다는 이야기죠. 그것도 신승현이 7회초부터 나왔다면 모를까 송은범, 임준섭, 유동훈이 줄줄이 난조를 보이는 상황이면 더 나올 투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승현의 오늘 투구수는 20개도 12개도 아닌 2개입니다.
13/06/16 21:08
기아 경기 안보셨나봐요. 앤서니 5경기 연속 나오고 이번주 초 신승현 3일 연속 나왔습니다.
그 결과가 목요일 9회 5실점이죠. 화수목 신승현, 앤서니 다 나왔는데요.
13/06/16 21:13
오늘 경기 까는 게시물에 오늘 경기 얘기하지 뭘 어떡할까요. 지난 일들을 얘기하자면 아예 작년 재작년까지 시야를 넓혀봐야 합니까? 신승현의 재작년 방어율은 9.00, 작년 방어율은 10.50입니다.
신승현 앤서니가 혹사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의 투수운용이 딱히 이상하지 않았다는 얘기인데 제가 뜻을 잘못 전달한 것 같네요.
13/06/16 21:13
작년이랑 재작년은 왜 꺼냅니까. 말 장난이죠. 그러니깐 선감독도 분명 본인 인터뷰에서 중요한 순간, 경기를 넘겨주더라도 참아야 한다는데 그걸 오늘도 해주지 못했다는 거죠.
13/06/16 21:15
오늘 경기 얘기하다 지난 경기 얘기가 나오는데 작년 재작년 얘기를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다른 회원에게 말장난이란 말씀을 그렇게 함부로 하셔도 되는 겁니까?
13/06/16 21:17
솔직히 지금 일어나는 연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작년, 재작년 꺼내는게 상대방에 대한 논의 무시가 아니고 뭡니까 비꼬는 투로 들리는데 그렇게 말 함부로 하셔도 됩니까?
13/06/16 21:19
연투랑 재작년 작년 이야기랑 무슨 연관 있나요?
연투 뜻 알려드리면 말장난 안하시겠습니까? 연투는 이틀이나 삼일 연속 투수가 던지는 것을 뜻합니다. 왜 작년 재작년이 나오나요? 어제 그제가 나와야지
13/06/16 21:29
투수가 맞아나가는 얘기를 다루려면 투수의 레벨을 따져야지요. 위에서 신승현의 구위하락을 논한 것은 애패는엄마님이 아니셨던가요? 신승현이 트레이드 직후 무지막지한 대호투를 펼쳤지만 그것은 최근 몇년간의 부상-부진과 비교하면 오히려 통계적 이상현상에 가깝습니다. (유동훈, 박경태조차 기간을 잘 끊으면 그런 기간은 산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신승현이 맞아나가는 원인이 혹사인지, 혹은 신승현이란 투수가 원래 그런 것인지 확실하게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혹사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감독은 그에 따른 욕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작년, 재작년의 얘기를 꺼냈습니다.
제 댓글이 여러 회원들을 불편하게 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오늘의 투수운용 자체는 나름 이해할만하고 생각했기에 위와 같은 댓글을 남겼습니다.
13/06/16 21:39
사장님이 주장하시는 선수 레벨로 따지면 오히려 반대입니다. 통계적 이상 현상은 비슷한 상황에서 산출해야지 그것이 통계라고 부를 수 있죠 통계라고 붙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상 중에 시험 삼아 딸랑 재작년 4이닝 작년 6이닝 뛴 선수입니다. 그걸 평자책만 가지고 오시면 안되죠. 오히려 신승현이 구위가 몸상태가 멀쩡하다고 하면 잘 던지는게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부상 07년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뛰는 시즌인데 구위는 예전 정상적인 상황이랑 비슷하게 보느냐 아니냐는 갈릴 수 있겠지만 그래도 07 이후 드디어 시즌을 소화하는 거죠 그래서 구위 자체를 확신할 순 없다는 건 일부 동의할 수 있어도 현재는 혹사는 분명히 여파가 있다고 봐야죠. 5년간 달고 다시 뛰면 조심스럽게 다루주면 기대해볼만한 상황이었습니다만 물론 야만없이긴 하지만요. 4이닝, 6이닝으로 통계적 이상이라고 말하긴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13/06/16 21:51
그 점에 관해서는 제 생각이 약간 다릅니다. 통계적 아웃라이어의 특징은 데이터의 대량 축적에 따른 평균으로의 수렴현상을 벗어난다는 것인데요, 트레이드 직후의 각종 세부스탯을 신승현은 커리어 내내 단 한번도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2007년 이후 제대로 된 등판이 없다는 것이 데이터부족의 근거로 쓰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신승현에 대한 기대치가 절하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의 김진우급의 공백이었으니까요.) 단순히 작년 재작년의 평자책이 (소규모의 이닝소화에도 불구하고) 높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의 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배영수나 김광현을 보듯이 투수의 어깨란 시간만 보낸다고 원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http://www.koreabaseball.com/Record/PitcherDetail1.aspx?pcode=70839 (KBO의 신승현 기록 페이지입니다.) 트레이드 직후 무실점 행진을 벌일 당시 신승현의 기록은 거의 오승환급이었고 특히 투수의 구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K/9 스탯은 신승현이 평생 근접해본적도 없는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것을 신승현이라는 투수가 아예 몇 차원을 올라섰다고 평가하는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저로서는 최근 맞아나가는 것이 커리어 평균으로의 수렴으로 보고 있는 쪽입니다. 실제로 최근의 부진까지 고려한 신승현의 각종 스탯은 신승현의 커리어 평균과 점점 유사해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제 생각이 설령 옳더라도 그것이 혹사를 정당화하지는 않겠지요.
13/06/16 22:03
비율 스탯을 많이 보는 세이버에서도 분석하는 수치에 4ip,6ip는 상당이 부족합니다. 이건 표본은 아니죠. 이닝 소화력이야 원래 논의되는 방향은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냥 부상에 어려움을 계속 겪고 있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배영수를 봤지만 반례로는 오승환도 있죠. 물론 부상 이후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긴 하지만 결국은 혹사 이후 얼마나 돌아오느냐에 따라 기대치를 설정할 수 있는데 신승현 복귀 이후는 기대해볼만 하다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세부 스탯을 볼 환경은 부족한게 아쉽네요. 어쨌든 부상 이전을 기대해볼만하는데 5년간 부상 선수를 굴리는 건 문제가 될만하고 걱정되는 부분이 실제 경기를 보면 공이 날리는 느낌이 강해진다는 거죠. 물론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애초에 이런식으로 좀 더 상세히 쓰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저 또한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13/06/16 21:17
오늘 투수운용이 오늘로 끝나는겁니까? 당연히 시즌 투수 운용의 연장선상이죠.
그래서 까이는겁니다. 오늘 선동렬이. 만약 정상적으로 앤서니,신승현,송은범이 등판해왔다면 저거 이해할수 있을겁니다. 내일 쉬고, 모래도 비오니까요. 그런데 이번주 내내 나온 선수들을 하나씩하나씩 던지게 하고 들여보내죠. 설마 2구 던졌다고 그게 끝이 아닌건 아시죠?? 2구 던지기 위해 불펜에서 몸을 푸는것도. 여태까지 투수 운용 제대로 해왔다면 오늘 운용 이해할만할겁니다. 좀 부진하면 바꿀수도 있으니까요. 7:3 4점차에서 송은범 올린것 자체가 이미 잘못된거죠.
13/06/16 21:12
보직 문제와 혹사 문제는 무관하죠. 보직이 중요하다고 해서 그 상황 마다 뛰게 하는게 이제까지 혹사 논란에 시달린 모든 감독의 공통된 상황이죠. 게다가 더 재밌는건 엘지전과의 막장 경기에도 휴식이 중요하다면서 앤서니를 등판시키지 않았다고 한게 선감독입니다. 본인도 그런 것이 안 좋다는 건 인식하고 초반에는 그럴려고 노력했는데요 뭘 .지금 이율 배반적인 상황입니다.
오늘 경기만을 두고 한 이야기는 아니죠. 처음에 쓰신 댓글은 기아의 불펜 수준을 생각하면 그리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삼성 시절과 비교하면 저 6명의 투수들 중 정현욱이나 안지만 레벨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이였으니깐요 거기에 대한 반박입니다. 그리고 공 2개 던져도 몸은 다 풀어야 합니다. 어깨를 달궈야 하는데 쉬어서 식히는 거랑 다르죠
13/06/16 21:05
그래도 이건 아니죠. 잘 막아도 교체 못 막아도 교체면 어찌해야 하나요? 정작 8회 위기 상황에 좌타자 상대로 박지훈을 끌고 갔습니다.
13/06/16 20:53
뭐...현재 기아 불펜에서 1이닝 무사히 막을 선수가 안보이긴 하죠;; 송은범은 오늘도 불을 질렀고...신승현도 아름다운 한달이 끝난 모습이고...
13/06/16 21:16
일요일마다 이러네요.
앤서니는 심각하게 혹사중입니다. 마무리니까 세이브상황에서는 꼭 등판해야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9회등판도 지켜줘야죠. 제가 전경기를 지켜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앤서니 9회 등판보다 8회등판을 3배쯤 많이 봤습니다. 8회에 주자나가면 앤서니가 100%나오더군요. 기아에 믿을만한 불펜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저렇게까지 못 믿을 불펜도 아닙니다. 불펜 평자책이 9.0이어도 이닝당 1점입니다. 기아의 불펜투수들이 적당한 텀을 갖고 등판해서 1이닝씩 던질 때 9.0도 힘든 투수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적은 공을 던진 답시고 저렇게 올리면, 당연히 피로가 누적되죠. 반면 마무리는 긴 이닝을 던지고. --; 송은범은 자주 불을 지르는 데도 불구하고 계속 등판시켜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도 아닌데 혹사됐습니다. 어쩌려고 저렇게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13/06/16 21:18
7:3에서 송은범 등판은 진짜 아니었습니다.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송은범 나오는 순간 또 신승현 나오겠구나 하고 한숨이..
더군다나 앤서니는 맨날 1과 1/3이닝 혹은 2 이닝 마무리입니다. 올해만 쓰고 버리겠다는건지. 아니 당장 여름나기도 버거워 보이더군요.
13/06/16 21:29
앤서니는 기본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구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심하게 털리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관리 특히 잘해줘야 하는 투수죠.
13/06/16 21:31
사실상 다음주는 거진 다 쉰다고 보면 불펜 상황을 봤을때 이해 못할 정도의 운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lg, 롯데가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한주는 따라가줘야 할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선수들 영점을 꼭 실전에서 던지면서 잡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13/06/16 21:48
그전에 생각해봐야 할 것이 그렇다면 다른 불펜 투수들은 상황이 어떻길래 여지껏 고려하지 않고 있었냐는거죠. 박지훈, 유동훈, 박경태 모두 작년과 비슷하거나 폼 하락이 뚜렷히 보인다는 말인데, 그럼에도 나머지 불펜들을 혹사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이들을 중용하는 것 역시 많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타임 쉬어간다고, 영점 잡는다고 올렸다가 말아먹은 경기도 수없이 있었다는거죠. 패를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정도 무리는 선수들도 조금은 감내해주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3/06/16 21:54
사실 플옵이나 시즌 후반에 우승 싸움하면 이해할거 같은데 지금은 여름도 안 온 절반도 안 치룬 시점이라는 거죠. 송창식과도 근사한 혹사이고 벌써부터 감내하면 좀 힘들겁니다. 그리고 김성근감독처럼 잘 키워내는 스타일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 삼성처럼 장기적인 강팀이 되려면 혹사가 없게 가야죠.
13/06/16 21:59
그 부분은 시각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올스타전 이전까지 4~5 게임 내로 유지해야 우승 레이스에 끼어들 수 있다고 보기에 하위 3팀이랑 하는 9연전에서 승수를 최대한 쌓았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주는 놓치면 안되는 경기들이었구요.
13/06/16 22:11
개인적인 의견 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1기아와 손영민를 생각하면 굳이 무리하게 가는게 답인가에 좀 의문이 있는 편이라서요. 그리고 한해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감독이 말하는 장기적인 강팀을 위해서라면 생각을 더욱 길게 가줘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앤서니 이닝은 확실히 좀 많아요.
13/06/16 21:34
지금 기아 불펜 가지고는 어떤 감독이 와도 답이 없습니다. 오늘은 긁히겠지하는 로또형 중계진을 데리고 시즌을 보내는데 어쩔수 없죠. 오늘 7회 보신분은 알겠지만 나오는 투수들 마다 불안해 죽을뻔 했습니다. 앤서니를 선발에서 마무리로 쓰는것 자체가 지금 불펜진이 개판이라는 것을 선동렬 감독도 잘 알고 있었고 김상현, 진해수까지 주면서 얻은 송은범인데 나올때마다 롤코타고 있고 1점차 승부에서 쓸만한 중계진이 단 한명도 안보이는데 어쩝니까 점수차 많이 있을때라도 돌려써야죠.
13/06/16 21:37
그렇습니다. 다 불안해요. 그러니까 하는 말입니다. 신승현 송은범 앤서니 박경태 유동훈 박지훈 뭐 다 고만고만해요.
그런데 큰점수차든 작은 점수차든 신승현 송은범 앤서니는 무조건 먼저 내보내고 보니 답답한겁니다. 선동렬 감독은 이상한 철학이 있는데 이렇게 던지다 보면 잘던지겠지..라는 겁니다. 그건 틀린 말은 아닌데 과하게 되면 선수들이 퍼져요. 특히 한이닝 마무리도 3연투 하면 버거운 마당에 앤서니는 8회에 심심치 않게 막 올라옵니다. 이건 아니에요...
13/06/16 21:41
믿을 만한 투수가 있어서 그 선수만 주구장창 쓰는 것도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아닌데 자주 올리니 더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투수를 계속 바꾸는데 불안합니다. 어짜피 불안할 거 왜 바꾸냐는 거죠.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은데 뭐하러 바꿔가면서 다 지치게 할 이유가 없죠.
13/06/16 21:45
신기하게도 기아 경기를 보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돌아가면서 한명씩 긁히는 선수가 있습니다. 왕년에 그나마 클라스 있는 선수들이라서 한번 영점 잡히면 언터쳐블인데 안되는날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계속 쳐맞죠. 안바꾸고 계속 맞는것보다는 바꾸는게 그나마 맞다고 봅니다. 이게 기아 불펜 현실인데 어쩌겠습니까.
13/06/16 21:46
그러니깐 지금 선수들이 퍼지고 있죠. 사실 여타 혹사도 다들 사정 보면 이해 못해줄 건 아닙니다. 그래서 혹사는 mlb에서는 마약과도 같다고 하죠. 하지만 그래도 참아야합니다.
13/06/16 22:22
전 선동열 감독이 엔씨-sk- 한화 이 9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으려는 생각같아보였습니다.
(세팀 팬분들께는 죄송한 발언이네요) 그 전에도 무리했지만 어쩔수 없이 계속 등판 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화전 이후에는 나흘휴식도 있구요 예전 기사에서 본건데 기아는 일정 중 나흘 휴식갖는 텀이 점점 짧아진다고 하더군요 그런것도 염두하고 있지 않나 뻘 생각해봅니다...
13/06/16 22:55
KIA 불펜의 문제점은 1명이 불펜을 이끌어간다는 점입니다.
2~3명이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몫을 언제든지 해줄 수 있어야 불펜운용이 쉬워지는데 재작년부터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신승현 - 송은범을 트레이드 해오면서 송은범이라는 확실한 필승 불펜 1명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1명이 만들어지는 것을 바랐지만... 현실은 신승현 혼자서 한 달 가까이 제 몫을 해줬을 뿐입니다. 그러니 신승현의 체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송은범, 박지훈, 유동훈, 박경태, 임준섭 등 누구 한 명이라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최근 불펜운영같은 모습이 나오질 않았을 겁니다. 앤써니야 시즌 초부터 불안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줬습니다. 타이트한 상황에선 불안불안해도 꾸역꾸역 막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점수차가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던지 8회 위기 상황에서 올라와 위기를 넘기고 9회에 본인이 위기를 만들어 막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앤써니의 체력이 떨어졌다고 보기엔... 앤써니의 투구내용 패턴이 시즌 초와 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점수 차가 여유있으면 오히려 더 불안한 클로저라니... 지금 KIA 불펜, 마무리의 불안한 모습을 해결하려면 안정적으로 던져줄 불펜투수가 필요한데... 그러자면 송은범이 빨리 자리를 잡아야합니다. 등판할 때마다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보다 출루를 허용하고 실점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른 불펜투수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13/06/16 23:44
기아 계투진 피로 누적도가 심해 보이기는 한데...
연승 상황에서는 작년 시즌 막판의 기아처럼 선발이 계속 완봉하지 않는 한 승리조가 피로도가 쌓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최근 성적이 상승세인 롯데나 팬인 엘지를 봐도 불펜 피로도가 만만치 않고 실제로 이동현, 정현욱, 이상열 선수 모두 구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지거나 동점인 상태에서 등판 시킨 것도 아니고 대승 중인데 등판 시킨 것도 아니고 경기 막판 접전 중인 상황에서 등판 한거라. 차라리 주키치가 간간이 중간에서 불질러 줄 때는 임찬규와 임정우를 쓰면서 일주일에 한 두번은 승리조 불펜진 휴식일을 가질 수 있었는데, 연승하니까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서 어제 리즈의 완봉이 꿀맛이었는데... 그래도 결국 이동현, 정현욱의 떨어진 구위로는 오늘 넥센의 맹공을 막기 어려웠고 봉무리가 실질적인 2이닝 마무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요일에도 사실상 2이닝 마무리 였으니까 3일 동안 4이닝. 그것도 아주 터프한 상황에서 올라왔습니다. 이동현, 정현욱, 봉중근 모두 최근 페이스만 따지면 한화 송창식 못지 않은 혹사 중일겁니다. 뭐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2010, 2011 시즌의 삼성처럼 불펜 추격조도 승리조 못지 않은 구위를 가지고 있거나, 7회 이후에 동점이라면 쿨하게 경기를 포기하거나, 로이스터 감독처럼 승리조, 추격조 구분 않고 불펜이 터지든 말든 신경 안쓰고 A조 B조 로 철저하게 관리해주거나 방법은 많죠. 다만 첫번째 방법은 하고 싶어도 전력이 안되서 못하는거고, 두번째 방법은 팬들이 싫어하고 세번째 방법은 싫어하는 팬들도 적지 않고 기존 야구계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뭐 단점들이 있습니다.
13/06/17 00:54
엘지불펜은 혹사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쩔수 없을때만 3연투가 나오고 2연투하면 무조건 휴식을 줬습니다. 투구수도 봐서 30구이상 던졌을때는 하루였다고 해도 휴식일이 있었구요. 아무리 최근 페이스만 따진다고 해도 이미 쌓인 피로가 있는 송창식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죠. 어찌되었건 잘나가는 상황에서 다음주까지는 조금은 무리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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