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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0 16:59
말할때 어떤식으로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충분히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이 이렇게 쓰레기라고 할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냥 피부색이 달라서 그런차이점이 있는건데 비하도 아니고..
13/06/10 17:02
이게 용인 가능한 발언이라면, 동양인들이 백인들한테 "동양인들은 눈도 째지고 피부빛도 누리끼리해서 사막 같은 데 던져 놓으면 못 찾을 것 같다"고 말해도 용인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용인이 되나요? 피부 색이 달라서 그런 차이점이 있는 거라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요?
13/06/10 17:06
정확히 비유하면 동양인들은 눈이 작아서 투구하다가 자는 줄알았다. 그래서 투구 타이밍을 놓친적이 정말 많다. 정도가 되겠죠?
그리고 유먼선수 구글에서 이미지 찾아봤는데, 투구할때 이를 악물고 입술 다문 채로 투구하더라구요. 첫페이지 내에서 입벌리고 투구한 사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13/06/10 17:08
저는 Practice 님이 말씀하신것은 완전 다른의미라고 생각되는데요?
피부색이 다른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동얀인이 노랗고 상대적으로 눈이 째진것도 사실이구요.. 저걸 우스갯소리로 말했다면 분명 문제가 됩니다만, 실제로 타격할때 주변색이라던지 상당히 민감하기때문에 사람에 따라 충분히 까만 피부색과 하얀이때문에 방해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댓글쓴거구요..
13/06/10 17:10
그런 흑인 투수들이 많이 뛰는 메이저리그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상상해보면 어떨까요..
만약 정말로 방해가 된다고 해도, 그걸 생각하는 것과 입밖으로 내어 떠드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13/06/10 17:11
그 분명한 사실을 농담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니까요? '분명한 사실'이 언제부터 그저 '사실'이라는 이유로 농담의 허용 범주에 들어가게 됐죠? 흑인들은 미국에서 노예로 살아왔던 기간이 길었으니 미국의 흑인 아무나 붙잡고 "너는 노예의 후손이야"라고 하면 그게 허용이 될까요? 시각 장애인에게 시각 장애는 '분명한 사실'이니만큼 그걸 농담의 소재로 삼아도 되는 건가요? 아니잖아요. 덧붙여서 본문은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유먼은 저언혀 입을 열고 투구하지 않습니다.
13/06/10 17:13
미국 흑인들의 평균 학력이 백인들보다 낮다고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멍청하다."고 발언하면 그 사람은 5분 내에 미국사회에서 매장됩니다.
인종차별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입니다.
13/06/10 17:10
비유하자면 [김태균의 피부색이 노랗다. 그래서 배트하고 구분이 안간다. 그래서 ...] 정도죠.
유먼이 이 말했으면 퇴출운동하고 있을겁니다 지금
13/06/10 17:15
사실 제가 저스스로 왜 쉴드를 치고 있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일단 저는 저정도로 생각합니다. 차이점때문에 힘들다는것이 비하가 될수있느냐..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고있거든요.. 물론 처음에 말했듯이 이걸 농담조로 말했다면 문제가 분명합니다. 허나 타자들이 심판의 위치나, 저멀리 외야 전광판에서 광고가 켜진다던가, 공의색등 아주 민감한 부분에서도 자주 문제를 삼는것을 보면 실제로 그런식으로 느끼는 타자가 충분히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13/06/10 17:19
인종차별의 델리케이트한 부분을 조금만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애초에 [유먼은 입을 열고 투구하지 않을 뿐더러], 만약 유먼이 입을 열고 투구하여 그 치아와 공을 구분하기 힘들었다는 개소리가 백만 분의 하나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걸 입 밖에 내는 순간 인종차별이 되는 겁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관계 없이, 인종적인 특징은 아주 섬세한 문제다 이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비유도 인종차별이고, 김태균의 말도 아주 훌륭한 인종차별이라는 겁니다. 인종 차별의 문제가 특히나 더 그러하지만, 모욕이라는 건 화자의 의도가 아니라 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합니다.
13/06/10 17:11
그리고 알마님이 비유해주심 발언자체도 문제가 있어요. 그 발언 자체도 인종차별입니다
므르브에서 저 발언한 타자가 나오면 출장정지는 기본이고 미국이라는 사회자체에서 퇴출됩니다. 인간쓰레기라는 꼬리표를 달고요
13/06/10 17:11
말씀하신 예는 아주 훌륭한 인종차별인데요 -_-
메이저리그 타자가 류현진에게 그런 말을 했다면 대한민국이 뒤집어졌을거라는 점에 제 손목을 걸겠습니다.
13/06/10 17:13
어떤식으로 말하든 받아들이는 쪽이 기분나쁘면 욕이고 인종차별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말은 충분히 인종차별적인 말이죠. 해외연예인들이 찢어진 눈 흉내내는 것과 다른게 뭔가요.
13/06/10 17:14
실제 미국 스타벅스였나에서 동양인이라고 찢어진 눈으로 그렸다가 소송에 휘말렸던 것 같은데요. 그걸 그린 사람은 정말 조크였을지 몰라도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죠
13/06/10 17:13
설마하니 그 비유는 인종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예를 드신 건 아니겠죠? 김태균이 한 말도 인종차별이고, 그것도 인종차별입니다.
13/06/10 17:16
그렇군요..
잘알겠습니다. 저는 그런식의 말을 들어도 그게 의도적으로 놀리거나 농담으로 이용된게 아니라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었기에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많은분들이 기분나빠하시는거라면 맞겠지요..
13/06/10 17:26
인종차별과 성추행을 동일시하면 이해가 좀 더 빨리 되실 겁니다.
'당하는 사람' 입장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크게 데일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움켜쥐었지만 성적인 의도가 없었다'라고 해서 성추행이 아니던가요?
13/06/10 19:29
생각은 할지 몰라도 그걸 말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천지차이이지요...
피부색으로 뭔가 말하는 순간부터 의도하던 안하던간에 인종차별을 깔고가는거라...
13/06/10 17:00
김태균 이놈은 진짜 너무 입이 가벼움....생각이없는듯한 타입의 선수....
일본에서있을때의 발언이라던가.... 이번에는 그냥 계속 까여라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가 잘못한건데....
13/06/10 17:47
그런데 이게 전파를 타고 나갔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에 농담으로 넘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며
그 원인이 인종 & 피부색과 관련했기때문에 처음 의도와는 달리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사실 이게 계속 언급되고 김선수가 의도했던것과 달리 인종차별로 계속 초점이 맞춰지게되면 구단 내 처벌도 피할 수 없을듯한데요?
13/06/10 17:04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외모에 대한 비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대머리인 사람을 가지고 놀리는것처럼...물론 이것도 문제겠지만요.
13/06/10 17:07
흑인의 피부색을 가지고 놀리면 그게 인종차별이죠.
김태균은 인종차별을 안 한 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종차별을 한 겁니다.
13/06/10 17:15
그게 좀 애매한게, 피부색을 가지고 인종적인 상하의식 같은걸로 놀렸다고 할 수 있나 싶어서요. 마찬가지로 전 눈 찢어졌다 이런 표현도 차별이라고 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 편입니다. 물론 비하든 차별이든 이런 구분법과는 상관없이 잘했다고 하는건 절대 아니에요. 농담이라 할 수도 없는거고요.
13/06/10 17:06
일본에서 복귀했을 때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인터뷰를 하더니만...이번에 그 정점을 찍었군요.
기자랑 얘기를 하면 할 말 못 할말 구분하면서 해야지...잊을만하면 이렇게 사고를 치는 거 보니...할말이 없네요.
13/06/10 17:12
그냥 까매서 안 보인다거나 하는 것만으로도 인종차별 논란 걱정할 상황에서 하얀 이 드립을 썼으니 더 큰 문제인 거죠.
그렇다고 한국이 자국인을 대상으로 한 거에 관대한 것도 아니잖아요
13/06/10 17:12
김태균은 인터뷰 할 때마다 사고를 쳐대니 구단차원에서 인터뷰못하게 막아야죠.
얼마전 모 선수가 "상대팀 흑인선수를 깨물어 볼까? 시껌해서 맛이 없을꺼 같아"라고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사과하기도 했는데 그거랑 동급인 발언이죠.
13/06/10 17:25
방송에서 문제된 부분을 일단 들어봤는데 이건 방송하는 기자들도 제정신이 아니군요.
그 발언이 뭐가 문제되는건지, 그게 왜 인종차별인지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어요. 선수나 기자나 쌍으로 한심합니다 진짜.
13/06/10 17:26
그렇죠.
뭐 인종차별에 대한 기준이 다르고 그에 대해서 얘기할 순 있다고 보지만, 이런 말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일 거라는 것 정돈 알아야 되는데요. 아예 인식 자체가 없는 것 같아 더 한심합니다
13/06/10 17:29
아니 사모한다면 그녀의 행복을 빌어줘야지 남편에게 이런 딴지를 걸려고 기사를 쓴답니까. 그건 사모가 아니라 삐뚤어진 애정입니다 (?)
13/06/10 17:29
예전에 ESPN에서 제레미 린을 'chink in the armor'라고 불렀다가 혼쭐났던 사건이 기억나네요. 저 말의 사전적 의미는 '갑옷 속의 가시', 우리 속담으로는 '옥에 티' 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chink'가 동양인의 찢어진 눈을 비하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죠. 결국 ESPN에서 해당 기사 제목을 단 직원이 해임당하고, 단순히 말을 옮기기만 했던 앵커도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링크 참고: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20220180631 ) 저 말을 (실제로 했다면) 꺼낸 김태균 선수도 그렇고, 저걸 그대로 옮긴 기자들도 그렇고, 이런 인종 문제에 대한 감수성이 전무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무지가 절대로 잘못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쓰일 수는 없지요.
13/06/10 17:49
태균아 용병생활의 어려움을 잘 아는 녀석이 왜 그랬냐.
유먼 선수한테 정중히 사과하고 철저히 반성해라. 앞으로 언행에 주의도 하고...
13/06/10 17:54
뭐 실드꺼리가 없네요.
설령 유먼하고 완전 죽마고우에 죽고 못사는 친구라 치더라도 공개적인 인터뷰에서 저런말을 하는건 단순 실언의 차원을 넘는거라고 봅니다. 기자라는 인간은 그게 아닌데 진심을 몰라준다며 투정이나 부리고 있군요...에휴...
13/06/10 18:18
13/06/10 19:34
정말...
말 실수라도 혹은 내가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더라도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는데... 그래서, 자신이 나쁜 의도가 없었더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 매우 나쁘게 생각될 수 있는 말은 안하는게 좋은데... 이건 쉴드가 불가능하네요... KBO가 어떻게 할지 봐야겠네요... (그래도 쳐줄사람이 많을거 같아서 버티고 끝낼거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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