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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8 17:53
크크크
그저 짜증만 -_- 근데 저 부분 보면 야갤 수준으로 그냥 까는 재미로 하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지역감정 가진 나이 좀 있는 사람인 거 같아요. 그래서 더 싫음 -_-
13/06/08 17:50
이야.... 정말 추신수 선수 대단합니다
지역감정등의 저열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물론 대단하지만 자기 신념에 대해 이렇게 건전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게 더 대단합니다
13/06/08 17:54
전라도 왕따문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사회 전반적으로는 지역감정해소와 전라도 차별이 어느정도 완화 되었다고 보여집니다만 문제는 각 가정이죠. 부모가 정치나 지역감정에 관심이 없다면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따라갑니다만 부모가 전라도 왕따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자식이 20대 젊은이라도 이 인식을 그대로 가져갑니다. 제가 제작년에 놀랐던게, 나름 명문이라는 학교의 우등생 후배가 "형... 전라도 사람들은 다 빨갱이에요." 라는데... 머라고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하긴 일베충도 생기는 와중이니... 학교가 좋다고 머 별거 없죠;; 심지어 그 후배도 자신은 지역감정해소를 원하는 사람이라고 했던게 유머네요
13/06/08 18:06
정말 저희 부모님만 해도 전라도 며느리는 절대로 안된다 이러고 계시니. 여친님은 경기권이라 상관없지만요.
처음 얘기 들었을 땐 이게 뭥미 했습니다...
13/06/08 18:04
헛생각인데 지역감정 가지신 언행 하신 분들을 강제로 전라도 이주 시켜 버리고 싶어요. 한 10년 살다 보면 자신도 더러운 전라도 사람이 되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흑인이나 조선족 동포 보다 되기도 쉬우니 말이죠.
13/06/08 18:08
사회구조적으로는 상당한 개선, 적어도 '전라도 빨갱이 전라도 뒤통수' 류의 저열한 개소리가 공공연하게 지지받지는 못한 수준까지는 왔다고 봅니다만..
윗분 말대로 문제는 각 가정이죠. 부모에게서 대물림되는건 여전합니다.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전라도사람은 사기를 잘친대'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 우리 친척중에 전라도한테 당한사람 있대' 는 식이죠. 이쪽은 일베충들이 짤방이나 소설 만들어서 퍼뜨리는것 보다 훨씬 강고하게 인식을 만들어요. 근거가 '우리 엄마아빠'이고 명분이 '우리 가족친지의 경험'이 되니까 의심을 전혀 하지 않고 자기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거죠. 그런 부모들이 제정신이 아니다, 미쳤다 라고 비난하는건 쉬운데, 그러면 어떻게 해결하나, 어떻게 고치나 라고 하면 참 답이 안나오죠. 그리고 '전라도vs경상도'의 가짜 프레임부터 깨야 합니다. 영호남 대립이라는 허구적 프레임이 '전라도혐오주의' '전라도왕따'라는 현실을 덮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고 있죠. '전라도 사람은 안돼'가 경상남북도 뿐만 아닌, 충청 강원 경기서울에서도 만연했다는 진실을요.
13/06/08 18:10
더불어... 아직도 '경험에 근거하면' 운운하는 황당무계한 얘기가 떠도는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논리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지만, 종종 매우 격렬하게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내가 경험한건데?' '나름 근거가 있는건데?'
단적으로... 저는 39사단 신교대->경남지역 모 탄약창에서 군생활했는데 부산출신 선임들에게 구타당해서 전역한 지금도 무릎이 정상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경상도 출신은 전부 깡패폭력배'라고 '확신'이나 '신념'을 갖지는 않습니다. 이런걸 설명까지 해야하는 현실이 참..
13/06/08 18:14
내가 겪어보니~ 류의 얘기는 다 그런 식이죠.
그렇게 따지면 서울에서 눈 감으면 코 베인다는 말로 유명한 서울이 제일 차별받아야 될 텐데 말입니다. 아 물론 서울 사람들 중에서도 전라도 출신만 추려서 기억해내는 열매를 먹었을 겁니다. 학교에서 만나든 군대에서 만나든 사회에서 만나든 전라도 출신만 기억해내는 그 능력이란 참
13/06/08 18:38
동감합니다. 뒤통수 치는 사람들은 어디 어느 집단에나 존재하고 서울에 살면 서울사람이 뒤통수 칠 확률이 높고
부산가면 부산사람이 뒤통수 칠 확률이 높은건데 그건 그 사람의 문제지 지역의 문제가 아니죠.
13/06/08 18:26
지역감정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부산사람임에도 어릴때 저는 물론 제 주변에 지역감정 가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는데, 나이먹고 보니 어느덧 제 또래중에도 지역감정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때문에 피해본적도 있구요. 전라도에 사는 누군가도 저처럼 피해본적이 있겠죠.
13/06/08 18:33
AKB도 친한파가 많은 그룹이기도 합니다. 복도에서 카라 만나면 한국말로 인사하겠다고 연습하는 영상이 나온 적도 있고... 니콜절친 사토 나츠키, 시간 날 때마다 한국 놀러오는 마에다 아츠코, 시노다 마리코, 코지마 하루나도 그렇고 미야자키 미호는 골수 한국빠죠. 먀오는 그 덕분에 혐한들한테 죽도록 까이고 팬층도 많이 떠났구요.
뭐 이타노 토모미, 시마자키 하루카의 야스쿠니 참배는 백 번 까여도 모자랄 사건이긴 하지만...
13/06/08 18:39
개인적인 경험이 상처를 남겨 잘못된 인식을 고집하는 경우가 가장 안타까운 경우죠. 제 친할아버지 같은 경우는 전라도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친가는 전라도와 전라도 사람에 대한 혐오감이 짙고, 외가의 경우 외할아버지가 강도 살인 미수를 당하셨는데 하필 또 범인이 전라도 사람들인지라...전라도 사람에 대한 혐오라는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증오가 외가 전반에 깔려 있었죠.
이런 경우 딱히 어떤 논리적인 설득으로도 증오나 혐오를 해소할 길이 없다는 게 짜증나더라구요. 거기에 그 심정이 아주 이해가 안 되지는 않는다는 점, 거기에 그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게 참 멘붕의 연속이었습니다.
13/06/08 18:43
전라도 사람이라는 개념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나고 자라면 전라도 사람인지 본적이 전라도여야 전라도 사람인지 부모,조부모 외가 처가등 혈연관계가 조금이라도 섞여있으면 전라도 사람인건지 신청만 하면 본적도 바꾸는 시대이자 거주이전을 하면 사는곳도 바뀌는데 참 이해가 안가요.. 지역감정 남을 터부시해서 얻는 이득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_-;
13/06/08 19:04
경험에 의하면 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사실 그런 분들, 사기를 당했을 때 그 사람이 전라도 사람이 아니면 그 사기꾼이 나쁜 것이고 사기친 사람이 전라도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전라도 사람이라서 사기를 쳤다고 생각하거든요..
13/06/08 19:53
참 이해 안되요
이 조그만 나라에 거기서 또 지역나눠서 뭔 욕질을 그리하는지... 따지고 올라가 보면 다 지 조상님들 욕하는건데 지얼굴에 침뱉기 하는 꼴들이 참... 저런 종자는 중국이나 일본에 혐한종자들이 우리나라 욕하면 어느지역 인지 확실하게 말해라 할 기세네요
13/06/08 20:17
전라도 왕따가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친가는 경상북도 (전 대구) 외가는 전라남도입니다 특히나 좀만 툭하면 전라도 이야기 하면서 어그로 끄는것들 보면 에휴...
13/06/08 20:43
20여년 전 제가 중학교때 국어선생님이었나... 이분이 전두환의 3S정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는 니들이 어른 되보면 알거라고 했었는데, 어른이 된 요즘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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