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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4 23:24
방금 전에 바로 저 경기 직관 끝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두산팬이고 엘지팬인 친구랑 같이 봤는데 그 친구는 저 장면을 보고도 이대형을 까더군요. 크크. 동시에 저 장면 하나만으로 오늘 본전은 건졌다는 한마디를 하더군요.
이대형을 대타 내보낸 목적이 홈런치라는게 아니고 안타치고 나가서 투수 흔들어주는 것이었는데 어이없이 홈런 쳤다고. 어느 정도 공감했습니다. 원아웃 잡고 있긴했지만 홍상삼이 내내 불안불안 했거든요. 발 빠른 타자 나가서 셋트포지션에서 던지게 만들어주고 언제라도 도루할 수 있다는 위협만 해줘도 타자가 매우 편해졌죠. 홈런 맞고 2점 차이로 엘지가 쫒아왔지만 저한테는 안타 맞은 것보다 차라리 편했습니다. 주자 하나도 없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13/06/04 23:28
제가 야구장을 간지 326일이 되었나보네요.. 326일전에도 LG는 졌었는데..
그날도 그랬습니다. 이댕 홈런 쳤으니까 져도 된다고..
13/06/04 23:56
잠실 넘길 수 있는 놈이 왜 다른 데는 못넘길까요-_-;
무튼, 오늘 이댕 홈런도 좋지만 지배가 한달만에 넘겨서 좋네요 흐흐흐
13/06/05 00:11
이대형은 홈런 친 다음날부터 쭉 내리막길 걷는게 보통 있던일이라
내일부터는 큰 기대를 안해야 될거 같고(기대도 별로 안했지만......) 중요한건 맞은 선수도 한동안 빌빌거렸는데 홍상삼이 어쩔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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