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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8 10:25
윽 저도 한번 당해봤는데요.. (순진하던 대학 1학년 때)
지하철 역에서 정장을 빼 입은 회사원으로 보이는 분이, 대구에서 서울로 출장을 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차비 좀 빌려 달라고.. 그래서 제 이름과 연락처, 은행 계좌를 적어주며 돈 5만원을 빌려줬는데 끝내 아무 소식이 없더군요.. (10여년전, 그것도 20살에겐 꽤 큰 돈이었는데..)
13/05/28 12:51
전 군자역에서 젊은 친구 하나가 차비 없다 그러길래 주머니 탈탈 털어서 도와줬더니
그 다음날 중곡역(군자 바로 다음역)에서 또 차비 구걸하더군요... 절 보더니 '호구 왔는가' 란 환한 표정으로 오길래 바로 법규를 날려주고 왔죠.
13/05/28 18:45
저 역시 말끔한 차림의 20대 후반 정도 청년이 지갑을 잃어버렸다면서 차비하게 천원짜리 있으면 한장만 달라더군요. 없다고 했더니 '천원짜리 한장인데, 그걸 안주냐고' 약간 짜증섞인 투로 얘기를 하더군요. 저희 매장 안이어서 '진짜 차비가 없는거면, 근처 파출소가면 도움 받을 수 있을 거다' 다시 한번 좋게 얘기하니까, '아이, 아이' 하면서 꼭 받아야 할 것을 못받은 것처럼 짜증내면서 나가더군요. 세상에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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