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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2 12:00
등애가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결국 마속이 최고의 산악인일수 밖에 없는 이유죠.
등애는 최소한 산을 타야 하는 이유라도 있었지만, 마속은 전혀, 조금도, 네버, 이유가 없는데 산을 탔거든요.
13/05/22 12:11
오늘 삼국지 드라마 TV에서 해주던데 모사재인 성사재천이 나왔죠.
비가 내리는 순간 제갈량과 사마의는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습니다.
13/05/22 12:16
'모사재인성사재천'은 연의의 창작이긴 하지만 정말 작가의 천재성에 감탄하게 하는 부분인듯...
연의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을 단 한줄의 문장으로 묘사 "발버둥쳐봤자 될놈될 안놈안"
13/05/22 12:21
나관중은 진짜 천재긴했죠 장수들이 죽으니까 별이 흔들거리면서 떨어지고 뭔가 불길한일이 있기전에 군기가 부러진다던가 강풍이 부는걸로 분위기 만드는거 보면 천년도전에 대단하죠
13/05/22 13:27
잘 모르지만 패배해보자면 나머지는 온통 산에다가 멀쩡한 길은 저거 하나 뿐이고, 따라서 저 길을 막기만 하면 왠만한 병력 차이로도 들어오기 힘든 대박 지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갈량이 저기만 막으라고 마속 보냈는데 마속이 저 길을 안막고 엉뚱하게 산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병력 다 잃고 제갈량 계획마저 박살이 나서 북벌이 실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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